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분비물이 많나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분비물이 많나요?

0 개 1,560 박기태

여성 환자를 진료할 때는 부인과적인 질환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생리와 분비물의 상태를 진단에 참고한다. 일반적으로 여성 성기의 분비물을 통틀어서 냉대하라고 하는데, 실제로 환자에게 문진을 할 때는 대하의 양이 어떠냐고 묻는 것보다 냉이 많은 편이냐고 묻는 것이 훨씬 알아듣기 쉽다. 

 

대하증이란 여성의 성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의 양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를 말한다. 하지만 대하의 양 자체가 개인적인 차이가 많고, 또 그 양을 특정하기 어려워서 이렇다저렇다 대답하기 곤란한 경우가 많다. 통상적으로 정상적인 분비물의 양은 성기 내벽을 촉촉하게 할 정도이며, 외음부를 오염시키거나 속옷에 많이 묻어나는 정도가 되면 일단 대하증으로 진단한다. 

 

e2f77417fd0f6e0d1cfe627183a63797_1553555718_334.jpg
 

 

대하증에는 생리적인 대하와 병리적인 대하가 있다. 우선 생리적인 대하에는 배란기 1주일 전부터 자궁경관 분비물의 점성이 약화됨과 동시에 그 양이 평소보다 증가하는 배란기 대하와, 임신 중에 생리적으로 자궁 내 분비가 왕성해짐에 따라 대하가 증가하는 임신성 대하가 있다. 그밖에 성인 여성의 경우 성적 흥분으로 분비가 증가하거나 성교 후 질 내에 정류되어 있는 분비물이 정액과 함께 질 외로 흘러나올 수 있는데, 이것도 생리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별다른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한편 병리적인 대하는 질병 때문에 나오는 대하로, 자궁이나 자궁 부속기관의 실질적인 염증 또는 종양 등이 원인이 되어 오는 기질적 대하와 그렇지 않은 기능성 대하로 나눌 수 있다.

 

우선 기질적 대하의 가장 흔한 원인은 질염을 들 수 있다. 그밖에 자궁의 염증이나 종양 등의 질병이 있을 때도 대하가 나타날 수 있는데, 증세를 보면 대하의 양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색깔이나 냄새에도 변화가 있고, 심하면 외음부가 습하고 가렵거나 또는 헐기도 한다. 이런 경우는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대하증도 자연히 좋아지게 마련이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기질적 대하의 원인을 습열(축축한 열)과 간울(정서적 스트레스로 기운이 울체되는 것)로 보고 치료하는데, 식생활에서 후미, 즉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하나는 기능성 대하로, 기질적 병변 없이 색깔과 냄새는 정상적인데 다만 그 양만 증가하는 경우를 말한다. 대하의 성상은 콧물이나 타액처럼 맑고, 흔히 미혼 여성이나 어린 소녀에게 잘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대부분 내분비장애로 인한 경우가 많다. 

 

대체로 이런 유형은 체질적으로 손발이 차고 아랫배가 찬 증세를 동반하는데, 항생제를 써서 치료하면 오히려 몸이 더욱 차가워져서 증세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기 어렵다. 이 때는 한의학적인 방법으로 체질의 부조화를 바로잡아주는 치료가 적절하다.

 

한쪽 다리가 짧으신가요?

댓글 0 | 조회 2,340 | 2020.03.24
예전에 비해 우리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고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자동차나 비행기 등을 이용하며, 가까운 거리조차 걷는 것보다는 버스나 지하철 등을 이… 더보기

자주 허리가 아프세요?

댓글 0 | 조회 1,220 | 2020.03.11
누구나 살아가면서 한 번은 요통을 경험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전체 인구의 70~80%가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요통으로 고생하는데 그 중 10%는 만성 요통이며,… 더보기

눈이 자주 피로하신가요?

댓글 0 | 조회 1,846 | 2020.02.25
눈이 침침하고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컴퓨터를 매일 대하는 직장인은 물론이고 하루 종일 책과 씨름해야 하는 수험생 눈의 피로는 두말할 나위 없을… 더보기

기침 때문에 오해를?

댓글 0 | 조회 1,265 | 2020.02.11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요즘은 누가 기침을 하면 대부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본다. 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 가장 흔한 증세의 하나인 기침은 외부… 더보기

고막 안에 물이 차요

댓글 0 | 조회 2,516 | 2020.01.28
환자 자신이나 주위 사람이 전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병이 진행되는 삼출성 중이염은 발열이나 통증 등 염증 증세가 거의 없이 고막 안에 물만 차 있는 경우를 말하… 더보기

이유없이 손발이 떨리고 근육이 둔해지나요?

댓글 0 | 조회 2,560 | 2020.01.14
운동을 심하게 했을 때나 긴장했을 때 손이 떨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이러한 이유 없이 손발이 떨릴 때 혹시 풍기風氣가 온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한 마음으로 한… 더보기

자궁하수증

댓글 0 | 조회 2,380 | 2019.12.23
자궁하수증이란 자궁이 정상 위치보다 밑으로 내려앉은 것을 말하며, 증세가 심해 자궁이 아예 외음부 밖으로 빠져 나오는 경우엔 자궁탈출증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 더보기

그곳에 분비물이 많아지고 악취가 나나요?

댓글 0 | 조회 2,318 | 2019.12.11
여성이 일생 동안 한 번 이상 겪게 되는 가장 흔한 질병의 하나가 바로 질염이다. 그로 인해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세가 냉 또는 대하라고 불리는 분비 증세이다.… 더보기

우울할 때 대추차 한잔 어떠세요?

댓글 0 | 조회 1,326 | 2019.11.26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베개는 머리가 아니고 목에 베고 자는 것이다

댓글 0 | 조회 1,703 | 2019.11.12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 더보기

허약아 3

댓글 0 | 조회 1,188 | 2019.10.22
★ 간장과 신장이 약한 허약아한의학에서 말하는 간장과 신장은 간과 콩팥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기 계통과 비뇨기 계통을 지칭한다. 간장과 신장이 약한 어린이는… 더보기

허약아 2

댓글 0 | 조회 1,126 | 2019.10.08
★ 비위가 약하고 장이 허약한 허약아아이들에게 밥 한 끼를 먹일 때마다 한바탕 전쟁을 치르는 집이 있다. 요즘은 옛날과 달라서 군것질할 것도 많고 간식이나 각종 … 더보기

허약아 1

댓글 0 | 조회 1,082 | 2019.09.25
일반적으로 허약아란 몸이 야위고 자주 잔병치레를 하며, 힘이 없고 밥을 잘 먹지 않으며, 매우 신경질적인 아이를 말한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튼튼하지만 물렁물렁한 … 더보기

천식으로 고생하는 아이, 너무 안타까워요 ㅠ ㅠ

댓글 0 | 조회 1,411 | 2019.09.11
공업화가 진행되고 식생활과 생활환경이 바뀌면서 기관지천식을 앓는 어린이들이 부쩍 늘었다. 천식은 알레르기성 염증 반응, 즉 기관지 평활근의 수축ㆍ점막의 부종ㆍ분비… 더보기

키가 작은 우리 아이, 고민하지 마세요

댓글 0 | 조회 1,596 | 2019.08.27
요즘 아이들에게 질문을 해보면 공부를 잘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게 큰 키라는 대답이 나온다. 요즘 세태가 자기 내면적 개발보다는 외모적인 우월성을 훨씬 더 중요하… 더보기

반복되는 유산 - 어떻게 할까요?

댓글 0 | 조회 1,063 | 2019.08.13
유산은 크게 자의에 의한 인공유산과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한 자연유산으로 나눌 수 있는데, 둘 다 여성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특히 첫 임신에 대한 기쁨… 더보기

애가 말을 잘 듣지 않고 항상 제멋대로 굴어요 ㅠ ㅠ

댓글 0 | 조회 1,913 | 2019.07.23
요즈음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ADHD)라고 하는 병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항상 주의가 산만하고, 어떤 일에 집중을 못하며, 부모나 선생님에게도 툭하… 더보기

다 큰 아이가 밤에 오줌을 싸요 ㅠ ㅠ

댓글 0 | 조회 2,501 | 2019.07.09
잠잘 때 꿈속에서 소변을 보았는데 깨어보니 실제로 소변을 싼 경우를 야뇨증이라 한다. 낮에라도 소변을 참지 못하고 저절로 배설되는 경우가 있다면 이는 ‘주간 유뇨… 더보기

진짜 걸리기 싫은 질병 - 중풍

댓글 0 | 조회 1,537 | 2019.06.26
중풍에는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뇌출혈인데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된 경우를 말하고, 또 하나는 뇌경색이라고 하는데 뇌혈관이 막힌 상태를 말하는 것이다. 이 둘 … 더보기

척추측만증

댓글 0 | 조회 1,650 | 2019.06.12
척추측만증이란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면서 척추의 마디가 정상적인 축에서 벗어나는 상태를 말하는데, 질병이라기보다는 일종의 변형장애라고 할 수 있다. 주로 10세에 … 더보기

매일 피곤하고 목이 불편해요ㅠㅠ

댓글 0 | 조회 1,625 | 2019.05.28
우리가 보통 만성피로를 느낄 때 대체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내가 영양이 부족한가? 운동부족인가? 간이 나빠졌는가? 술, 담배가 과해서 그런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더보기

허리를 펼 때 불편하신가요?

댓글 0 | 조회 1,632 | 2019.05.15
산업사회로 접어들면서 육체노동보다는 정신노동의 양이 더 많아지고, 설령 노동을 해도 정해진 순서대로 작업을 반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사용하는 근육… 더보기

턱 관절에서 소리가 나거나 통증이 있나요?

댓글 0 | 조회 2,021 | 2019.04.24
말을 하거나 음식을 씹는 행위를 제외하고도 하루 중 우리의 턱 관절은 침을 삼키기 위해 잠을 잘 때에는 1분에 1번, 잠을 자지 않을 때에는 1분에 2번 움직인다… 더보기

자궁은 제2의 심장입니다

댓글 0 | 조회 2,330 | 2019.04.10
여성에게 자궁은 제2의 심장이라고 할 정도로 중요한 장기다. 자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성 고유의 생리기능인 월경ㆍ임신ㆍ출산이 이루어질 수 있다.여성의 자궁은 … 더보기
Now

현재 손발과 아랫배가 차고 분비물이 많나요?

댓글 0 | 조회 1,561 | 2019.03.26
여성 환자를 진료할 때는 부인과적인 질환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생리와 분비물의 상태를 진단에 참고한다. 일반적으로 여성 성기의 분비물을 통틀어서 냉대하라고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