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n or Rent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Own or Rent

0 개 1,762 유영준

주택을 구입하여 거주하거나 임대하는 것: 어느 것이 나을까요?

 

“아직도 렌트해서 사니? 집을 사서 살지 그래? 렌트비는 결국 주인 좋은 일만 할뿐이야!” 

 

만약 임대하여 살고 계신다면 주위 분들로 부터 이런 질문과 대화를 해본 적이 있으실 겁니다.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에서 아마도 한 말일 겁니다. 매주 수백불 또는 천불이상의 임대료를 지불해야 한다면 차라리 주택을 구입하여 살고 대출금의 이자를 지불하며 주인 눈치 볼 필요없이 마음편히 살며 차후 주택가치 상승의 이익을 얻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이겠지요. 

 

자 그럼 주택구입에 필요한 보증금이 준비됐으면 주택을 구입하여, 렌트하는 것보다 항상 거주하는 것이 더 좋을까요?

 

자가주택 거주의 장점

 

감정적 만족감

 

집을 사면서 돈으로 측정할 수 없는 많은 무형자산들이 있습니다. 즉 집은 가족이 함께 생활하며 추억을 만드는 곳입니다. 자신의 집에 거주할 때 감정의 애착이 생기는데 집을 사는 정말 가장 큰 이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정감

 

아마도 이 이유로 주거용 주택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임대주택에서 집주인과 나쁜 경험을 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즉 주택을 임대하면 항상 집주인의 결정에 따라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기적인 임대료 인상, 일방적인 임대 종료 통보, 수도꼭지에 의한 누수는 언제 고쳐질지 모르며, 고양이나 개를 마음대로 데리고 살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임대계약서에 대부분 개나 고양이는 기르지 못하게 명시되어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애완동물, 어린이, 또는 노모를 모시고 있는데 주인으로 부터 이사를 통보받는다면 여러 가지 이유로 큰 어려움을 겪게 되겠지요. 그런 경험을 한 후에 100% 자가주택이 주는 안정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강제 예금

 

어떤 사람들은 자기 의지로 예금하기 힘이 들어 돈을 모을 수 없습니다. 돈을 모으려면 예금을 해야 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은 힘든 문제이겠지요. 벌어들인 모든 여유 돈을 쓴다면 어떻게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그러나 주택구매를 위해서 대출을 얻으셨다면 이자만 갚는 대출을 하지 않는 한, 매달 상환액에서 원금을 좀 내셔야 합니다. 대출금을 실제로 갚는 것은 원금입니다. 이자는 은행의 수입원이지요.

그러므로 원금 상환은 일종의 강제적 저축 메커니즘과 같습니다. 만약 집을 일정 금액에 샀고 30년동안 원금과 이자를 지불한 후 팔았다면, 30년 동안 납부한 모든 원금에 주택가격 상승액을 일시금으로 받게 될 것입니다. 이와같이 가처분소득이 있을 때 저축을 하기 힘드신 분들에게 강제 예금은 아주 좋은 방법이겠지요.


임대주택 소유의 장점

 

소득을 생각하면 요즘 집값 정말 비싸지요. 집을 산다는 것은 보통 저당 잡히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금흐름을 창출하지 못하는 것에 빚을 지는 것은 부채입니다. 임대주택을 소유하고 활용한다면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을 보유하는 것입니다.

 

유연성

 

만약 본인의 집을 빌려주고 자신은 임대주택에서 살게 된다면 이곳 저곳 자유롭게 이동하며 살 수 있습니다. 집세가 마음에 안 드나요? 지역이 더 이상 마음에 안 드나요? 집주인이 집을 수리해주지 않는다고요? 그럼 이주를 생각해보세요.

 

임대 수익을 누리면서 자신 또한 임대주택에 산다면 유연한 라이프스타일을 즐길 수가 있을 것입니다.

 

좋은 임대주택 주거 

 

만약에 $1,000,000에 해당하는 주택에 주거하고 있다고 가정하여 보지요. 대출금 없이 소유하고 있는데, 만약 렌트를 준다면 주당 $700은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일년으로 계산한다면 3만5천불 정도로 연 3.5%의 Gross Yield 즉 세전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집에 주거를 하는 셈입니다.

 

하지만 대출이 없으니 $1,000,000을 현금화하여 주택이나 주식 투자를 한다고 가정하여 보면 일반적으로 현 시세에서 7%의 세전 수익을 어렵지않게 올리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일년으로 따지면 7만불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주당 $1,400 입니다. 임대주택을 구해보시면 $2,500,000에서 $3,000,000에 해당하는 주택을 임대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물론 주당 $700의 임대주택에 살며, 삶의 질은 희생하지 않으며, 나머지 금액 즉 주당 $700의 수익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겠지요.

 

상기의 예는 투자자의 관점에서 주택을 본 것입니다. 평생을 살 집을 찾은 사람은 집을 투자의 대상으로 보지 않겠지요. 물론 나중에 이익을 내고 팔 수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손해를 보고 팔 수도 있을 것입니다. 가정을 꾸리고 인생의 추억을 만들어 가는 집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겠지요. 하지만 만약 젊고 돈을 벌고 싶다면, 실제로 수입을 생산하는 자산에 투자하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서두에 소개한 대화내용처럼 임대하는 것에 대한 오명과 수치심에 사로잡히지 말고, 숫자를 세분화해서 실제 비용이 얼마인지 알아보세요. 만약 살 형편이 안 되거나 임대하여 사는 것이 더 저렴하다면, 무리하지 말고 임대하여 사시는 것이 좋은 선택이겠지요. 

 

일상적인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에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에게 가장 좋은 것을 생각해보고 결정하시길 권합니다.

 

▶ 본 컬럼은 개인의 의견을 전제로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없이 위의 글에 따라 행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단계에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대한민국 소멸(Disappearing)?

댓글 0 | 조회 490 | 2023.12.12
국내에 거주하는 주민등록 인구는 2019년 5185만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계속 하락하여 지난해 5144만명으로 전년(2021년)보다 20만명(0.4%) 줄었다.… 더보기

영주권 받고 2년 되가는 우리는

댓글 0 | 조회 3,228 | 2023.12.12
돌이켜보면, 무척 감격스러운 승인소식이었지요. 비록 여권에 라벨로 딱 붙어 나오는 영주권은 아니었더라도 믿어지지 않았던 영주권 승인이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귀하… 더보기

12월

댓글 0 | 조회 425 | 2023.12.1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그냥 설레고순수함이라고 말하려다가한 해가 저물기에 엄숙해집니다첫째목동 역을 맡아구유에 누인 아기를 보러 가세어색하게 외치던 유년의 성극성탄을… 더보기

단전호흡이란?

댓글 0 | 조회 446 | 2023.12.12
단전호흡이란 정확히 배꼽 아래 단전으로 호흡하는 것을 말합니다. 다른 곳에서 명상을 배우신 분들 중에서 더러 흉식호흡이나 복식호흡을 하는 분이 계신데, 그렇게 하… 더보기

환갑을 맞은 라면

댓글 0 | 조회 610 | 2023.12.12
우리나라의 라면 역사가 오래된 줄은 알았지만 알아보니 정확히 올해로 환갑이란다. 그러니까 1963년 9월 15일에 삼양식품에서 라면을 출시했다. 북한에서는 라면(… 더보기

김치의 날

댓글 0 | 조회 441 | 2023.12.08
‘국민 대통합 김장 행사’가 경기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11월 27일 열렸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흰색 가운에 앞치마를 입고 두건… 더보기

‘전쟁의 해’ 2023년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

댓글 0 | 조회 456 | 2023.11.29
▲ 지난 5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상공에서 이스라엘군이 쏜 조명탄이 빛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2023년이 이제 저물어간다. 2023년은 깊어져 가는… 더보기

홍수 비해가 걱정이시라면, 섭소일 드레인 작업을 추천합니다

댓글 0 | 조회 769 | 2023.11.29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여름이 다가오는데도 요즘은 비가 너무 자주 내립니다.작년 이후 짧은 시간에 좁은 지역에 집중호우가 자주 발생하면서, 집… 더보기

5년 워크비자 시대의 우리는

댓글 0 | 조회 1,906 | 2023.11.29
고용주인증 워크비자법의 일부 조항들이 지난 11월 27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한 번 신청으로 인해 단번에 최장 5년의 비자가 주어지는 시스템… 더보기

우화의 강

댓글 0 | 조회 284 | 2023.11.29
시인 마 종기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기뻐서 출렁이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친구의 웃음소리… 더보기

종에 비천상을 새긴 마음

댓글 0 | 조회 276 | 2023.11.29
오대산 상원사 동종 비천상종에 비천상을 새겨 넣은 것도 슬프다.슬픈 것도 감정이다.모든 감정이 나타났다 사라지도록 놔둔다.종소리, 여향, 정적…‘혼의불서하’든 ‘… 더보기

이익과 손실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385 | 2023.11.28
이익과 손실이란 무엇인가요?귀하의 이익과 손실 명세서는 일반적으로 ‘P&L’ 로 불립니다. 이는 때로 귀하의 소득 명세서 또는 수익 명세서로도 불립니다.귀… 더보기

호흡으로 암이 나을 수 있는가?

댓글 0 | 조회 328 | 2023.11.28
단전호흡을 하면 암이 나을 수 있는가? 묻는 분이 계시더군요. 그런데 우리 호흡으로 병이 낫는가 안 낫는가는 논의를 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왜냐 하면 그 병이 어… 더보기

SNS 게시글로 인한 해고

댓글 0 | 조회 1,907 | 2023.11.28
일반적으로 피고용인이 퇴근 후에 하는 행동은 원칙적으로 사생활의 영역에 속하기에 고용주가 이를 문제 삼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근무시간 외의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 더보기

스마트폰, 여름방학

댓글 0 | 조회 427 | 2023.11.28
‘더 늦기 전에 이 미친짓을 그만둬라.’마치 머리에 띠를 두르고 불끈 쥔 두 주먹을 휘두르며 한 목소리로 외쳐대는 구호에나 딱 어울릴듯한 위의 문장은 사실 한 동… 더보기

집콕! 집순이들을 위한 초간단 스트레칭 루틴 (침대에서 가능)

댓글 0 | 조회 691 | 2023.11.28
날씨가 추워지거나 흐리면 자연스레 몸도 웅크려지기 마련인데요, 특히 바쁜 하루 일과를 끝낸 후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침대에 쏙 들어가 있거나 특별한 일이 없는 … 더보기

어그부츠와 미나리 형님

댓글 0 | 조회 496 | 2023.11.28
아직도 그 전화 번호를 잊지 않고 있다.833 8X8X 누르기만하면 자즈러질듯 반가워 하시던 그 형님의 목소리가 지금도 귀에 들리는 것 같다.전화 한 통화가 뭐 … 더보기

카페에서 설교를 준비하다

댓글 0 | 조회 531 | 2023.1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국의 한 칸짜리 빌린 방에아내 혼자 두고 나와유명 카페에 앉아 말씀을 펼친다뜨거운 커피 내리는 소리주문한 사람 부르는 소리컴퓨터 자판 두드… 더보기

비가 오면 손발이 저리나요?

댓글 0 | 조회 344 | 2023.11.28
누구나 한 번쯤 오랫동안 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움직일 때 저릿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저리다’는 느낌은 개인에 따라 저리다, 쑤시다, 감각이 … 더보기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댓글 0 | 조회 639 | 2023.11.24
필자의 오랜 친구가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다가 지난해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매우 애석하게 생각한다. 필자가 이 친구를 처음 만난 것을 1940년대 왜관국민학교(초… 더보기

얼굴

댓글 0 | 조회 450 | 2023.11.1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내 아들을 본 사람들은나와 꼭 닮았다고 한다돌아가신 아버지 사진을 보면내가 어느새 아버지를 닮아있다아버지의 삶을 싫어했다가난한 목사가 싫었다… 더보기

리커넥트 2023년 연말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440 | 2023.11.15
1. 홍수 피해 “LEND A HAND” 프로그램2023년 1월 말 오클랜드의 역사상 가장 심한 홍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지만, 또한 홍수 이후에 주… 더보기

하루 10분 초간단 복근 운동과 허리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413 | 2023.11.15
흔히들 복근 운동하면, 식스팩을 만들기 위한 강도 높은 운동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막상 초보자들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이 그런 운동을 따라하려다 보면, 괜히 어렵기… 더보기

깊은 슬픔이 흐르는 강

댓글 0 | 조회 361 | 2023.11.15
▲ 경남 합천 황강. 사진 합천군청 누리집사람의 정성이 나무와 쇠를 감동시킨 곳영남지방 낙동강의 지류 가운데 경남에서 가장 긴 강은 남강과 황강이다. 남강은 진주… 더보기

집에 웅덩이를 발견했다면

댓글 0 | 조회 563 | 2023.11.15
최근들어 물 누수나 물 웅덩이에 관한 질문이 많아 교민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올립니다.아래 글은 워터 케어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개인 주택이나 카운실 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