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낚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함께 낚시

0 개 1,637 최형만

낚시꾼에게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무엇? 이냐고 물어보면 그 대답중 하나는 어떻게 고기를 잡나요? 요건 초짜 ㅋㅋ 요즘 고기가 어디서 나오나요? 요건 중짜 ㅋㅋ 이번주 물때에 적합한 포인트가 어딜까요? ㅋㅋ 요건 고수에 해당하는 질문일거라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고기는 잡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 줄 모르면 당연 잡는 방법이 가장 궁금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낚시학원도 없고, 골프처럼 레슨프로도 없다보니 당연 옆집 아저씨, 아는 형, 동네 아저씨, 할아버지에게 물어봅니다. 결국은 묻는 대상의 실력만큼만 잡는 방법을 알게 되고 드디어 낚시가 시작됩니다. 이민사회 격언에 “누가 공항에 나왔느냐?”에 따라서 이민생활이 달라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딱 맞는 말 같습니다. 아무리 책을 들여다 봐도 동영상을 보아도 자꾸 꼬이고 풀리는 낚시채비는 조금만 큰 물고기가 걸리면 풀리기 일쑤입니다. 아무리 던져도 코 앞에 떨어지는 채비를 멀리 던질 방법을 못찾거나 누군가 도와주지 않아서 결국 드론의 힘을 빌립니다. 물론 드론으로 낚시세상이 더 커지고 넓어지긴 했습니다. 다양한 시도가 많아 좋습니다만 항상 드론을 날릴 수는 없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또 다른 낚시꾼은 “요즘 고기가 없어! 다 잡았나봐!” 여름이면 가장 많이 들려오는 낚시꾼들의 푸념은 해마다 똑같이 들려옵니다. 여름이 가고 가을이 오면 언제 고기를 다 잡았냐는 듯 잡은 고기를 자랑하는 낚시꾼들을 다시 봅니다. 갑자기 없어진 고기가 갑자기 나타납니다 ㅋㅋ 고기가 어디서 온 것일까요!.

 

그런데 이런것들을 어떻게 다 알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물론 한번에 다 알 수 있도록 가르쳐주면 좋으련만 낚시는 지식못지 않게 많은 경험과 운이 필요합니다. 또한 낚시는 ‘운칠기삼’(다른 견해는 운삼기칠)이라는 격언이 말하듯 의외의 결과가 있기도 합니다. 몇주전 한 부부와 함께 낚시를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포인트에 낚싯대가 대략 12,3개 정도 있었는데 꾼들이 겨우 3,4자 트래발리를 잡고 있을때 짧은 낚싯대로 불과 10여 미터 던진 아주머니 낚싯대가 바다에  꼬꾸라지듯 쳐박혔습니다. 어찌어찌하여 올린 물고기는 모두가 기대하고 갔던 트래발리였는데 5자 중반 사이즈였습니다. 모든 낚시꾼들이 머쩍어하던 그 때 아주머니께서 가져오셔서 회감으로 함께 먹자던 말씀을 들었을 때! 어복이 얼마나 감사한지 ㅎㅎ 그리고 그 아주머니가 얼마나 후덕해보이시던지^^ 이렇듯 가르쳐주고, 도와준 낚시꾼은 못 잡아도 초보에게 대물이 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운을 피해갈 방법이 없습니다. 어복 !!!!! 항상 부럽습니다 ㅎㅎ

 

시즌별 포인트가 다 다르고, 낚시방법도 조금씩 다릅니다. 채비의 길이가 달라지기도 하고, 미끼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하기도 하고 낚시꾼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당연히 어디서 고기가 잡혔는지 입니다. 무엇보다 어디서 잡혔는지만 알아도 고기반 물반인 곳에 던져두면 고수처럼 많이는 못 잡아도 얼추 비스무리한 것 한,두마리는 더불어 잡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모두가 “동네낚시터”라고 하는 통에 뒷북만치거나 엉뚱한 곳에 가기도 합니다. 물론 한 곳에 많은 낚시꾼이 몰리면 불편함이 있겠지만 누구나 초보인 때가 있었듯이 고기는 함께 나누지 못해도 정보만이라도 함께 나누면 기쁨이 두배가 되지않을까 여겨집니다.

 

최근 태평양을 중심으로 미국과 호주, 남태평양의 섬들에 자연재해가 많았습니다. 특히 싸이클론의 영향으로 바다가 편치못했던 뉴스를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타카푸나나 밀포드 비치를 나가보시면 해변이 평소보다 깊게 파이거나 높아진 것을 쉽게 보실 수 있습니다. 바다의 파도가 만들어낸 것입니다. 깊은 바다에서 밀려오는 에너지가 파도를 통해 전달되면서 큰 파도를 만들어내고, 해안가로 밀려와 비치의 모래를 높은 곳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그만큼 바다가 많이 출렁거렸다는 말입니다. 갯바위에서 낚시하시는 경우 조금의 주의가 필요한 2월의 마지막주인 것 같습니다.

 

2f5095d35cd23c0e9e551dc80ef506b3_1551737953_3243.jpg
 ▲ 동쪽바다 2월 마지막주부터 3월 첫째주     ▲ 서쪽바다 2월 마지막주부터 3월 첫째주

 

2월 둘째, 세째주 비교적 조황이 좋았던 곳은 망가와이 비치 밤낚시와 와이우크 모래언덕 그리고 피하가 비교적 좋은 조황이었습니다. 여름낚시는 뭐니뭐니해도 밤낚시가 가장 좋습니다. 특히 비치에서의 밤낚시는 킹카와이와 대물 참돔을 잡기에 좋은 기회를 줍니다. 여름엔 수온의 상승으로 인해 동쪽바다는 낮에 참돔 잡기가 쉽지 않습니다. 비교적 쉬운 서쪽은 파도가 높고 거칠어서 위험하기 때문에 경험이 있어도 구명조끼 안전장비를 구비하고, 위험수준이 높은 파도인 경우는 반드시 피해야만 합니다. 그런 경우 와이우크 모래언덕(포트 와이카토 하류 지역)은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비록 모래언덕을 올라와야하는 극기훈련이 기다리고는 있지만 찐한 손맛과 풍성한 조과 때문에 또 간다는 낚시꾼이 많습니다. 다만 한가지 가능하다면 들물(간조 1시간이후부터 만조 1시간까지)에만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카토 강이 예전만 못해서 수질이 많이 나빠졌기 때문입니다. 

 

여름! 트래발리, 킹피시의 계절입니다. 여름이 다 가기전에 노란꼬리의 킹피시나 여름횟감으로 일품인 트래발리에 도전해 보시는 것이 어떠실런지 ㅎㅎ 네째주는 보름을 끼고 있어서 물량이 많습니다. 마스덴 비치의 트래발리! 망가와이, 파키리 비치의 밤낚시! 와이우크 모래언덕 킹카와이! 

 

 

2f5095d35cd23c0e9e551dc80ef506b3_1551738002_4263.jpg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아침 얼굴 붓기와 뱃살 제거에 딱! 15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820 | 2023.09.13
자기전 야식이나 과식을 하고 자면 아침에 얼굴도 땡땡 붓고 배도 평소보다도 더 볼록 나오는 것 같죠?가장 좋은 건 저녁을 일찍 마치고 가볍게 산책하고 숙면을 취하… 더보기

시인의 시집을 버렸다

댓글 0 | 조회 595 | 2023.09.13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참 좋아하는 시인이었는데첫사랑에게 시인의 시집도 선물 했었는데아직도 오래된 그의 시집을 갖고 있는데그 시인만큼은 시 같이 살 줄 알았는데그를… 더보기

가정 폭력과 임대 명령

댓글 0 | 조회 700 | 2023.09.13
학대 관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법적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호 명령(Protection Order)은 피해자와 가해자 … 더보기

플러밍, 플러머, 누구를 믿을 수 있나요?

댓글 0 | 조회 1,187 | 2023.09.13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코리아 포스트 ‘알고 싶어요’ 게시판에서 가끔 좋은 플러머를 구한다는 글을 볼 때마다, ‘좋은 플러머란 누구인가?’라는… 더보기

전두엽에 저항!

댓글 0 | 조회 489 | 2023.09.13
며칠전 모바일폰 배터리가 방전된 것을 모르고 잠이 들었다가 아침에 알람이 울리지 않아 낭패를 겪을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필 아침 일찍 공항에 나가야 하는 날이… 더보기

동두천 1

댓글 0 | 조회 527 | 2023.09.12
시인 김명인기차가 멎고 눈이 내렸다 그래 어둠 속에서번쩍이는 신호등불이 켜지자 기차는 서둘러 다시 떠나고내 급한 생각으로는 대체로 우리들도 어디론가가고 있는 중이… 더보기

피어나라, 우리들의 봄!

댓글 0 | 조회 353 | 2023.09.12
유영빈 씨 삼부자의 서울 석불사 템플스테이 체험기사진을 찍는 아버지는 어린 두 아들을 프레임에 담는다.작은 나무 같은 소년들이 아버지를 향해 손을 흔들 때 바람을… 더보기

궁금해서 알아본 비자 심사기간

댓글 0 | 조회 1,402 | 2023.09.12
뉴질랜드에서 체류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Visa(이하, 비자)가 필요합니다. 영주권자도 “영주권 비자”를 소지한 자이기에 비영주권자는 더 말할 것도 없지요… 더보기

리커넥트에서 진행한 Mangere 쓰레기 줍기 프로그램

댓글 0 | 조회 581 | 2023.09.12
지난 8월 26일 토요일, 리커넥트에서 따뜻함 나누기 (Share the warmth) 프로그램으로 Mangere 쓰레기 줍기를 2시간 동안 진행하였다. 7명의 … 더보기

오르막(Uphill)과 내리막(Downhill) 칩샷

댓글 0 | 조회 565 | 2023.09.12
오르막(Uphill) 칩샷1. 경사도를 우선 점검한다.오르막 경사도가 가파른 경우는 일반적인 샷처럼 어깨의 위치를 지면과 수평으로 이루어야 하며 체중도 오른쪽으로… 더보기

갯벌의 저주(詛呪)

댓글 0 | 조회 822 | 2023.09.12
갯벌은 살아 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갯벌의 생태적 가치는 숲의 10배, 농경지의 100배에 달한다고 한다. 육지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해서 바다가… 더보기

도박장에서도 도박자를 보호해야 한다

댓글 0 | 조회 729 | 2023.09.12
9월 4일자 뉴스에서 스카이 시티가 카지노 라이센스를 특정 기간동안 사용할 수 없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카지노에 Host responsibil… 더보기

야뇨증

댓글 0 | 조회 619 | 2023.09.12
야뇨증이란 잠잘 때 꿈을 꾸는 것 같은 상태에서 소변을 보는 증세를 말한다. 낮에도 소변이 저절로 배설되는 증세를 ‘주간 유뇨증’ 이라고 하는데, 이것과 비교해서… 더보기

쌀의 날

댓글 0 | 조회 520 | 2023.09.08
가수 진성이 부른 <보릿고개>는 우리의 가난했던 과거를 회상케 한다.아야 뛰지 마라 배 꺼질라/ 가슴 시린 보릿고개 길/ 주린 배 잡고 물 한바가지 배… 더보기

이래저래 다 축복이다

댓글 0 | 조회 1,135 | 2023.08.23
유은이의 남동생이 태어났다. 출산 예정일보다 일주일 늦게 태어난 아기. 새카맣고 긴 머리카락에 이목구비가 뚜렷한 얼굴이 아빠를 꼭 빼다 박은 모습이다. 사위의 꿈… 더보기

어떠한 비즈니스 비용을 세금 공제로 청구할 수 있을까요?

댓글 0 | 조회 1,259 | 2023.08.23
비용 발생은 사업 운영의 불가피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떤 비용을 세금 공제로 청구할 수 있고 어떤 비용이 세금 변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 더보기

Waste Disposal에 문제가 생겼을 때

댓글 0 | 조회 1,049 | 2023.08.23
분쇄기(Food Waste Disposal 또는 Garbage Waste Disposal)에 관해 소개하려 합니다.제가 뉴질랜드로 이민온지가 벌써 20년이 넘었습… 더보기

학생들에게 좋은 수면의 중요성 및 수면 향상 방법(2)

댓글 0 | 조회 578 | 2023.08.23
이번 호에서는 지난호에 이어 수면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취해야 할 몇 가지 단계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규칙적인 수면 및 기상 스케줄을 일정하게 유지하려고 노력… 더보기

40대, 50대여 운동하라!

댓글 0 | 조회 1,045 | 2023.08.23
나잇살 빼주는 10분 복근 운동전 30대 중반부터 서서히 느꼈던 건데요, 하루 이틀 좀 많이 먹고 운동을 게을리해도 아랫배가 볼록 나오더라구요. 그만큼 예전보다 … 더보기

발 동동 4시간....

댓글 0 | 조회 1,675 | 2023.08.23
맹_꽁이 멍_청이.내가 스스로에게 붙여 마땅한 조롱이고 별명이다.바로 며칠 전의 일이다. 날씨가 변덕스러워 망서리다가 햇볕이 반짝 보이길래 산책 나갈 채비를 서둘… 더보기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

댓글 0 | 조회 691 | 2023.08.23
시인 김 광규4 · 19가 나던 해 세밑우리는 오후 다섯 시에 만나반갑게 악수를 나누고불도 없이 차가운 방에 앉아하얀 입김 뿜으며열띤 토론을 벌였다어리석게도 우리… 더보기

뭬야? 공부가 제일 쉬웠다고?

댓글 0 | 조회 681 | 2023.08.23
늦은 밤, 하루종일 이어지던 수업을 모두 마치고서 터벅터벅 밤길을 걸어 차에 올라탔습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마음이 추워서인지 움츠러든 어깨를 부스스 떨며 시동을 … 더보기

오르막 옆 라이와 내리막 옆 라이

댓글 0 | 조회 660 | 2023.08.23
오르막 옆 라이(Uphill Side)1. 약간 볼에 멀리 서며 스탠스를 취한다.정상적으로 스탠스를 취하게 되면 볼이 상당히 가까이 놓이게 된다. 스윙이 불편해지… 더보기

통과된 노동자 착취 근절법

댓글 0 | 조회 1,058 | 2023.08.22
작년 칼럼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뉴질랜드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를 방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고용법과 이민법 위반에 대한 고용주의 … 더보기

코 풀기와 코 세척하기

댓글 0 | 조회 885 | 2023.08.22
축농증이나 비염으로 코가 안에 많이 고일때는 쉴새없이 코를 풀게 된다. 계속 흘러내리는 코를 풀지 않으면 금세 꽉 막혀서 코로 숨을 쉴 수가 없기 때문이다.이것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