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할 사업은 없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성공할 사업은 없다

0 개 1,814 정윤성

너무 비관적인 제목인 것 같지만 가까운 미래에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될 일이며 어떤 준비를 해야 할지 한번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내용일 것이다.

 

‘5G 통신 체제’와 ‘아마존’에 관한 이야기다. 이 두가지가 과연 뉴질랜드 살고 있는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될까? 알아 보면 어느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는 우리의 현실임을 부인할 수 없다.

 

'5G' 통신체계

 

5G는 5세대 통신체계로서 유선인 ‘Wi-Fi’ 체제가 아닌 무선 인터넷으로 가장 진화된 것인데 정보 전송의 속도가 3G와 4G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2시간 동영상인 영화 한편을 1초 안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면 이해가 쉽겠다. 유투브를 보면 지금도 몇분짜리 동영상을 다운로드 받을려면 시간이 걸리는데 5G는 그 시간의 개념이 달라지는 것이다. 정보전송의 속도가 공간을 넘어 빛의 속도로 무제한 공급된다면 불안정한 3G, 4G의 운용 시스템에서 실시간 정보처리 문제가 되던 무인 자동차나 시물인터넷의 통제가 매우 정교하고 안전해져 SF영화같은 상상의 세계가 이젠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ad207132a30feaa97ce28ce74caef23a_1551241599_048.jpg
 

그래서 세계는 특히 미국과 중국의 분쟁 중심에 5G가 있다. 무인버스나 무인택시 그리고 드론은 바로 실생활에 사용될 예정이다. 방위산업도 큰 변화가 예상되는데 미국의 막강한 그리고 막대한 경비가 소요되는 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동원한 함대들은 이미 5G의 정교한 시스템으로 가동되는 미사일 공격 체제를 막기 어렵다. 그러니까 신개념의 전쟁은 공격이나 방어를 위해 거대한 함대나 많은 수의 군인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 지상전도 이제 군인이 탑승하지 않은 드론 탱크와 로보트들의 전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화를 하면 가끔은 끊어지기도 하는 3G, 4G의 영상통화는 스타워즈에서 나오는 360도 홀로그램 입체 통화가 가능해진다. 화상회의도 화면이 아닌 입체로 바로 앞에 앉아서 대화가 가능해지며 우리 교민들이 종사하고 있는 버스운전, 택시업, 배달업, 청소업 등은 무인작동 방식으로 바뀔 것이며 인터넷 쇼핑을 3D 더 나아가 감각을 추가한 4D까지 제공되어 실제로 쇼핑센터에 온 것 같은 세상이 펼쳐지고 있다.

 

아마존

 

소비자는 좋은 품질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하기를 원한다. 타이거 우즈가 입었던 나이키 티셔츠를 구입하고 싶다면 운송비가 발생하기전 나이키 공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저렴 할 것이다. 100불짜리 티셔츠의 공장도 가격은 40불 정도, 나머지는 중간 도매상과 리테일의 마진이다. 이 상황에 전자 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나타나 소비자 가격을 70불로 하고 자신이 30불을 먹는 시스템을 구축해서 세계 제 1위의 회사를 만들었다. 아마존은 공장도 가격 40불에 포함되어 있는 광고비도 나이키 대신 해주며 40불을 나눠 먹는다. 소비자는 70에 구매하고 아마존은 30불과 광고비까지 챙기고 나이키는 30불 정도를 가져가는 이 시스템이 이제 유통 사업의 대세가 되었다. 

 

더 나아가 5G 상용화가 되면 아직은 비싼 배송비를 지불해야 하는 오클랜드에 안전하고 정교한 5G의 드론 배달 시스템이 저렴한 비용으로 운용될 것은 곧 다가 올 미래다. 상품을 판매하는 도,소매업과 상가업을 하고 있는 건물주, 그리고 각종 광고업 등 변화에 취약한 영세업자들도 영향권에 속해있다. 이러한 전자상거래의 급속한 성장은 일면 ‘유통구조’의 혁신이라고 하지만 다르게 말하면 도,소매업의 무덤인 셈이다. ‘Uber Eats’ 보다 더욱 안전하고 신선한 음식물 배송 시스템이 만들어 진다면 음식이나 식료품을 파는 상점의 ‘Location’도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안전한 직업은 없다 

 

사람들은 5G의 실용화와 전자상거래의 활성화 등 차세대 산업인 4차 산업에 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지만 이에 따라 소외되고 사라지는 사업체의 사회문제는 언급을 피하고 있다. 기껏 내놓은 것은 ‘로보트세’로 무인 자동화로 인한 실업에 대비 로보트 대당 세원을 확보해 실업자들의 복지에 사용한다는 정도이다. 최근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친구가 6불짜리 병따게를 중국 본토에 주문을 했더니 배송료가 50센트라는 것을 듣고 놀라워했다. 이제 5G와 전자상거래 시스템은 이 가격을 더욱 저렴하게 할 것이다. 

 

우리는 어느 좌표에 위치해야 하며 우리 아이들은 어떤 미래를 꿈꾸어야 할까? 정답은 없다.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과 이에 따라 파생되는 사회문제에 대해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혹은 생각하고 싶어 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 혹자는 아마존이 공략하기 어려운 분야를 찾으려고 하기도 한다. 굳이 대안을 내보라면 사람이 꼭 필요한, 로보트나 플랫폼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영역을 찾아 내거나 아니라면 이러한 대세의 흐름 속으로 들어가 그들과 파트너(?)가 되는 건 어떨까? 

 

SNS 게시글로 인한 해고

댓글 0 | 조회 1,874 | 2023.11.28
일반적으로 피고용인이 퇴근 후에 하는 행동은 원칙적으로 사생활의 영역에 속하기에 고용주가 이를 문제 삼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근무시간 외의 행동이라고 하더라도 … 더보기

스마트폰, 여름방학

댓글 0 | 조회 401 | 2023.11.28
‘더 늦기 전에 이 미친짓을 그만둬라.’마치 머리에 띠를 두르고 불끈 쥔 두 주먹을 휘두르며 한 목소리로 외쳐대는 구호에나 딱 어울릴듯한 위의 문장은 사실 한 동… 더보기

집콕! 집순이들을 위한 초간단 스트레칭 루틴 (침대에서 가능)

댓글 0 | 조회 664 | 2023.11.28
날씨가 추워지거나 흐리면 자연스레 몸도 웅크려지기 마련인데요, 특히 바쁜 하루 일과를 끝낸 후에는 아무것도 하기 싫고 침대에 쏙 들어가 있거나 특별한 일이 없는 … 더보기

어그부츠와 미나리 형님

댓글 0 | 조회 464 | 2023.11.28
아직도 그 전화 번호를 잊지 않고 있다.833 8X8X 누르기만하면 자즈러질듯 반가워 하시던 그 형님의 목소리가 지금도 귀에 들리는 것 같다.전화 한 통화가 뭐 … 더보기

카페에서 설교를 준비하다

댓글 0 | 조회 510 | 2023.1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국의 한 칸짜리 빌린 방에아내 혼자 두고 나와유명 카페에 앉아 말씀을 펼친다뜨거운 커피 내리는 소리주문한 사람 부르는 소리컴퓨터 자판 두드… 더보기

비가 오면 손발이 저리나요?

댓글 0 | 조회 297 | 2023.11.28
누구나 한 번쯤 오랫동안 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가 움직일 때 저릿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저리다’는 느낌은 개인에 따라 저리다, 쑤시다, 감각이 … 더보기

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

댓글 0 | 조회 611 | 2023.11.24
필자의 오랜 친구가 파킨슨병으로 투병하다가 지난해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매우 애석하게 생각한다. 필자가 이 친구를 처음 만난 것을 1940년대 왜관국민학교(초… 더보기

얼굴

댓글 0 | 조회 428 | 2023.11.1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내 아들을 본 사람들은나와 꼭 닮았다고 한다돌아가신 아버지 사진을 보면내가 어느새 아버지를 닮아있다아버지의 삶을 싫어했다가난한 목사가 싫었다… 더보기

리커넥트 2023년 연말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415 | 2023.11.15
1. 홍수 피해 “LEND A HAND” 프로그램2023년 1월 말 오클랜드의 역사상 가장 심한 홍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았지만, 또한 홍수 이후에 주… 더보기

하루 10분 초간단 복근 운동과 허리 스트레칭

댓글 0 | 조회 394 | 2023.11.15
흔히들 복근 운동하면, 식스팩을 만들기 위한 강도 높은 운동을 떠올리기 쉬운데요, 막상 초보자들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이 그런 운동을 따라하려다 보면, 괜히 어렵기… 더보기

깊은 슬픔이 흐르는 강

댓글 0 | 조회 331 | 2023.11.15
▲ 경남 합천 황강. 사진 합천군청 누리집사람의 정성이 나무와 쇠를 감동시킨 곳영남지방 낙동강의 지류 가운데 경남에서 가장 긴 강은 남강과 황강이다. 남강은 진주… 더보기

집에 웅덩이를 발견했다면

댓글 0 | 조회 528 | 2023.11.15
최근들어 물 누수나 물 웅덩이에 관한 질문이 많아 교민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올립니다.아래 글은 워터 케어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개인 주택이나 카운실 소… 더보기

요가와 어떻게 다른가?

댓글 0 | 조회 312 | 2023.11.15
‘웰빙하면 요가’ 이렇게 떠올리는데 요가에서 단전호흡을 하지는 않습니다. 챠크라라고 해서 우리 몸에 신성을 깨우는 일곱 부분이 있다는 건 알지만, 그 중 하나가 … 더보기

새로운 Skilled Migrant Category (기술자 영주권 카테고리)

댓글 0 | 조회 1,196 | 2023.11.15
새로운 Skilled Migrant Category (SMC) 는 2023년 10월 9일에 시작되었으며 6점 시스템에 따라 운영됩니다. 재설계된 신청 프로세스는 … 더보기

나쁜 남자, 나쁜 문제

댓글 0 | 조회 490 | 2023.11.15
시험을 코 앞에 둔 아이들을 그래도 평소보다는 더 진지하고 더 차분합니다. 그동안 놀아재낀 시간이 미안해서일수도 있고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드신 부모님의 얼굴이 상… 더보기

우즈벡 다리를 만지고

댓글 0 | 조회 416 | 2023.11.15
앞 다리인지 뒷다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즈벡의 다리를 만져 보았다. 오래전에 배고파서 못 살겠다던 나라를 생각하면 되겠다. 대졸 사원 월급이 백만 원이면 아주 잘 … 더보기

한글을 사랑해

댓글 0 | 조회 462 | 2023.11.14
“일본인들은 4-5세기에 한반도 남해안에 작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다. 1640년대에 한국은 중국 청나라 왕조의 속국이 되었다”라고 외국 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한… 더보기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댓글 0 | 조회 316 | 2023.11.14
시인 유하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그대가 오리라바람도 찾지 못하는 그곳으로안개비처럼 그대가 오리라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모래알들은 밀알로 변하리… 더보기

부처님처럼 음식을 대하고 부처님처럼 음식을 먹는다

댓글 0 | 조회 401 | 2023.11.14
여러분은 ‘사찰음식’ 하면 무엇을 떠올리나요? 푸릇푸릇한 푸성귀나 야채, 나물들로 구성된 밥상을 먼저 생각할 수 있겠고요. 부처님오신날 나들이 삼아 절에 가면 공… 더보기

新기술이민, 그것이 알고 싶다

댓글 0 | 조회 1,170 | 2023.11.14
지난 10월 9일 시행에 들어간 새로운 기술이민법에 의하여 좀 더 간소화된 방법을 통해 보다 많은 전문기술인력이 영주권을 신청하고 이전보다 빠르게 승인받게 될 것… 더보기

AP 시험이란? 그리고 신청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526 | 2023.11.14
한국 대학(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및 카이스트, 등등)이나 미국(Ivy league), 영국 등의 명문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AP(Advance… 더보기

잘못 알려진 한약의 효능

댓글 0 | 조회 396 | 2023.11.14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닙니까?” 하고 묻는 이들이 많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니까 먹은 한… 더보기

21세기 만병통치 노리는 mRNA

댓글 0 | 조회 793 | 2023.11.10
스웨덴 노벨위원회(Novel Committee)는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털린 커리코(64•Katalin Kariko, 헝가리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더보기

커뮤니티 및 사회 지원 서비스

댓글 0 | 조회 1,199 | 2023.10.27

대학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댓글 0 | 조회 1,857 | 2023.10.26
꽤 유명했던 가전제품 광고카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가 생각난다이 광고가 나오던 1970~80년대는 한국전 후 산업화가 되면서 섬유업 다음으로 전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