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Why)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왜 (Why)

0 개 1,444 크리스티나 리

담배를 수십년간 피우면서 담배를 안피워보려고 적어도 한번 정도는 누구나 도전해보았을 것이다.  그 시간이 불과 몇 시간밖에 안될지라도 말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눈을 뜰 때마다 ‘오늘부터 담배를 안피울거야’ 라고 다짐하며 금연을 시도한다.   

 

그러나 시도하고 또 시도해도 생각대로 되지 않는 금연이라 사람들은 “금연은 너무 힘들어” 혹은 “내 의지가 약한거지”라 말한다.

 

정말 금연은 너무 힘들기만 하고 의지가 약해서 못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이렇게 말하는 것일까?

 

무언가를 미쳐 생각하지 못하며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여기에 너무 당연해 알면서도 흘려보내는 아주 기본적인 사실이 있다.

 

사람들은 담배를 피우면 좋지 않다는 것을 너무 잘 알아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런 담배의 해악성이 금연을 하는 이유가 되어 건강 때문이라 말한다.  

 

그러나 “이제 나이도 있고 몸 상태도 전과 같지 않으니 건강을 좀 생각해야 할 것 같아서요”, “오늘 의사가 살고 싶으면 담배를 끊으라 하네요”, “담배를 피우니까 숨쉬는 것도 힘들고 가래와 기침도 나오고 이러다 폐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싶어” 등등 건강과 연결지어 담배를 끊어보려 해도 조금만 몸 상태가 좋아지거나 조금 힘든 상황이 벌어지면 금새 담배를 끊어야 한다는 이유나 생각은 사라지고 아주 쉽게 담배를 피운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니코틴 중독” 이라는 사실을 잊고 있는 것이다.

 

소위 마약이라 불리는 약물중독은 너무나 심각하게 생각하지만 니코틴 중독으로 이루어지는 흡연은 큰 문제로 여기지 않는 것에 커다란 실수를 하고 있는 것이다.

 

담배를 “왜” 피우는지를 물으면 마치 준비하고 기다렸다는 듯이 “습관이지요”라 하지만 중독이라 말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다가 “중독이지요”라 말하거나 “전 담배를 그리 많이 피우지도 않고 담배를 피우면 안되는 곳에서는 흡연욕구가 많이 생기지도 않으며 집에서는 절대 안피우니 중독이라 말하기는 좀 그러네요”라 하기도 한다.

 

그러나 주사를 통해 혈관 속으로 퍼져 나가는 약물과는 다르게 니코틴은 입으로 빨아들여 연기가 코나 입으로 나오는 그 시간, 채 10초도 안되는 사이에 뇌로 가 작용을 하며 중독을 일으킨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있다.  

 

한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동안에 과연 몇 번이나 빨아들이고 내뿜을까?  한번 빨아들이고 내뿜을 때마다 니코틴을 주입하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며 담배를 피우고 있을까?  

 

두려워 떨고 있는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함에도 불구하고 니코틴 중독 때문에 담배를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한다.

 

이런 외면으로 “담배는 언제든지 끊으려고만 하면 끊을 수 있고 금연보조제 같은 것도 사용할 필요없고 의지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또한 “담배는 해롭다 하지만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담배를 피우는 것만큼 마음을 안정시키는데 좋은 것은 없다”고도 말하는 것이다.

 

이런 생각의 덫 속에 사로잡혀 니코틴 중독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과연 생각해 본 적이 얼마나 있을까?

 

담배를 왜 피우는지를 생각할 때에 니코틴 중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금연을 시작하기 전에 이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어떤 것에 중독이 되었다면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금단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 금단증상의 정도는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누구나에게 나타날 수 있고 가끔은 잘 느끼지 못하고 지나가는 경우도 있다.  또한 금단증상은 매번 같은 양상을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전에 금연을 할 때 아무 문제없이 얼마간 담배를 안피웠을지라도 다시 금연을 시작하려고 할 때는 니코틴 중독으로 나타나는 금단증상을 줄이기 위해 금연보조제나 먹는 금연약을 사용해보는 것을 권한다.  

 

물론 담배를 단한번도 끊어본 적이 없는 경우라면 처음 시작을 금연전문가와 함께 시작하면 담배를 끊는 것이 마냥 어려운 것만은 아닐 것이다.  

 

또한 매일 아침 “담배를 안피울거야”라고 다짐한다면 혼자 그 길을 걸어가지말고 무료 금연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좀 더 쉬울 것이다.

 

“담배를 내가“ 왜 ”피우지?” 라는 질문 앞에 “니코틴 중독” 임을 외면하지 않기를 그리고 금연의 길을 혼자 걸어가지 말고 중독에 의한 금단증상을 줄이기 위해 금연서비스를 이용하며 함께 걸어가는 도전을 오늘 해보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댓글 0 | 조회 1,481 | 2013.11.27
얼마 전 관절염에 관한 컨퍼런스에 참석해 새로운 정보도 얻고 관절염을 앓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경험담도 들으며 서로의 생각과 의견을 나누었다. 금연 상담을 하는 사… 더보기

나이가 들어가면서...

댓글 0 | 조회 1,480 | 2012.10.09
흡연의 영향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것은 폐질환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흡연은 우리 몸 어디를 해롭게 할까요?’라고… 더보기

담배를 이래서 피우지?

댓글 0 | 조회 1,477 | 2013.06.26
가끔 손이 시릴 정도로 춥게 느껴지고 벽난로에서 잘 타고 있는 나무를 바라보며 훈훈함과 따스함을 느끼니 정말 겨울인 것 같다. 낙엽이 쌓여가는 가을이 되거나 한잎… 더보기

어디로 달려갈까

댓글 0 | 조회 1,475 | 2019.06.12
하루를 살아가며 얼마나 많이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이것을 살까, 저것을 살까’.... 하며 마치 갈림길에 서 있는 사… 더보기

가치있는 삶을 위해

댓글 0 | 조회 1,473 | 2018.11.28
사람들은 어떻게 하면 가치있는 삶을 혹은 삶의 질을 높이며 살아갈 수 있을까를 고민할 때가 있다. 그러면서 “정말 잘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혹은 “난 잘 살… 더보기

때와 시간의 함정

댓글 0 | 조회 1,467 | 2019.03.14
단 하루도 쓰지않을 수 없는 말 중에 하나가 “때, 시간” 이라는 말이 아닐까 싶다. 상황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좋을 때, 슬플 때, 식사시간, 잠잘 시간, 공부… 더보기

하이얀 연기를 뿜어내는 새로운 유혹의 손길

댓글 0 | 조회 1,462 | 2013.09.24
상담을 하다보면 가끔씩 전자 담배를 사용하고 싶다는 말을 듣는다. 금연을 시작하면서 담배를 피울 때 뿜어내는 하얀 연기를, 혹은 뭔가 가슴 깊숙이 빨아들이는 것을… 더보기

행복의 나라로

댓글 0 | 조회 1,451 | 2017.07.26
이젠 기억도 가물거리는 수십년 전에 즐겨불렀던 통기타 시대 노래 중에 “행복의 나라로”라는 것이 있다. 그 노래의 첫 가사는“장막을 걷어라”로 시작된다.우리가 무… 더보기

나의 흡연 유발인자는 무엇일까?

댓글 0 | 조회 1,445 | 2014.07.22
생각이나 행동을 해야하는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데 여러 유발인자들이 작용한다. 담배를 피우는 경우도 예외는 아니어서 흡연 욕구를 일으키는 유발인자들이 여러 상황을 … 더보기

현재 왜 (Why)

댓글 0 | 조회 1,445 | 2019.02.27
담배를 수십년간 피우면서 담배를 안피워보려고 적어도 한번 정도는 누구나 도전해보았을 것이다. 그 시간이 불과 몇 시간밖에 안될지라도 말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 더보기

거저 주어지지 않은 자유....

댓글 0 | 조회 1,442 | 2016.06.23
갑자기 변한 날씨 속에서 겨울이 한걸음 한걸음 다가옴을 느끼며 고국의 6월을 생각해본다.고국의 6월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고귀한 생명을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고 그… 더보기

숨을 쉴 수가 없어요

댓글 0 | 조회 1,433 | 2013.05.15
한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것일까? 갑자기 추워진 느낌이 들면서 좀 두꺼운 옷을 꺼내 입기 시작했다. 또한 계절이 바꾸어지기 때문인지 주변에서 병원을 찾는 발… 더보기

또 하나의 열매를 위하여

댓글 0 | 조회 1,423 | 2012.08.29
이미 각종 대중매체를 통해 알고 있듯이 호주 대법원에서는 호주 정부를 상대로 한 담배 회사의 Plain Packaging에 관한 소송 판결을 발표하였고 이에 따라… 더보기

중독을 위해 디자인된...

댓글 0 | 조회 1,414 | 2016.11.23
‘디자인’ 이라는 말은 수도 없이 많은 곳에 사용된다. 그런데 ‘중독을 위해 디자인된’ 이라는 말은 또 무슨 의미일까?주변에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담배… 더보기

살아있음에

댓글 0 | 조회 1,410 | 2019.12.11
또 다시 어김없이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이 되었다. 그리고 마지막 달을 맞이할 때면 참 마음이 복잡해지기도 한다. 그 복잡함 속에는 “한해를 잘 살은 것인가?… 더보기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소리

댓글 0 | 조회 1,410 | 2014.12.23
2014년을 마무리하는 가운데도 새롭게 시작할 2015년의 첫 업무 준비를 해야한다. 새로운 해를 시작할 때면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은 계획을 세우며 그것을 이루기… 더보기

자신을 뒤돌아보는 시간

댓글 0 | 조회 1,409 | 2016.12.07
사람들은 어느 순간 자신들이 살아온 삶을 혹은 자신들이 해온 일들을 뒤돌아보며 그 자체에 대한 평가를 해본다. 이렇게 자신을 뒤돌아보는 일을 아무리 하지 않는다 … 더보기

내일 일은 난 몰라요

댓글 0 | 조회 1,405 | 2018.03.13
원래 이 곳의 날씨는 종잡을 수가 없었던 것 같은데 요즘 날씨는 정말 알 수 없는 것 같다.여름이 다 지나갔나 했는데 다시 찌는듯한 한여름의 날씨를 보이기도 하니… 더보기

마지막 순간에......

댓글 0 | 조회 1,403 | 2018.12.24
아주 작은 일이지만 단 한사람이라도 “금연을 한번 해볼까”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12년 7월부터 같은 주제하에 글을 써오며 가는 해의 마… 더보기

니코틴 대체 요법

댓글 0 | 조회 1,402 | 2013.02.12
올 여름은 여름을 만끽할 만한 시간이 그리 충분하게 주어졌던 것 같지 않다. 아침 저녁 기온 차도 있고, 낮에도 뜨겁다가 갑자기 선선해지고, 이상하다 느껴질 정도… 더보기

스트레스야, 스트레스야....

댓글 0 | 조회 1,398 | 2015.07.14
‘추워, 추워’하며 자꾸 몸을 움크리다가 잠시 산책을 나갔다. 주인이 서로 다른 강아지가 서로를 쳐다보는가 했더니 갑자기 짖기 시작했다. 그러다 두 강아지는 점점… 더보기

보기에 따라....

댓글 0 | 조회 1,396 | 2017.06.13
가끔 하나의 그림이나 사진을 볼 때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른 모습이 보여지기도 하고 다른 생각이나 느낌이 들기도 한다.얼마전 거리를 거닐다가 우연히 눈에 들어온… 더보기

시작은 했지만……

댓글 0 | 조회 1,396 | 2017.02.21
정해진 날에 하려고 했던 일을 시작은 했지만 생각과 다르게 예기치않은 일들이 일어나면 어찌해야할 지 몰라 당황하거나 괜히 시작했다는 후회가 들기도 한다. 하지만 … 더보기

오뚝이처럼....

댓글 0 | 조회 1,387 | 2013.03.26
계속적인 담배 가격의 인상으로 금연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이 정도의 금액으로 담배를 끊는다면 여태까지 함께 한 담배에 … 더보기

나에게 맞는 것을...

댓글 0 | 조회 1,387 | 2017.04.27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하나 사려해도 ‘어떤 것이 좋을까’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특별히 어디가 안좋다는 진단을 받게 되면 그것을 위해 좋다고 하는 것이나 조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