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박종배
정동희
한일수
정윤성
크리스티나 리
송영림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강명화
새움터
수선재
휴람
마리리
김임수
조성현
박기태
성태용
피터 황
Jane Jo
조석증
배태현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병철
최형만
조기조
Neil PIMENTA
김수동
변상호경관
신지수
김지향
엔젤라 김
최성길
동진
이동온
김지향
이현숙
김영안
유영준
한 얼
박승욱경관
김영나
정석현
Shean Shim
빡 늘
CruisePro
봉원곤
써니 림
Mina Yang
김철환
박현득
Jessica Phuang
임종선

성. 명. 정

수선재 0 345 2018.11.28 10:53

엊그제 어느 분이 성(性), 명(命), 정(情)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는 참 반가워요. 수련을 하시면서 스스로 터득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것에 대한 의문은 가지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성(性)은 우주의 근본자리, 변하지 않는 자리입니다. 거기에서 의사(意思)가 들어가면 분리가 되기 시작합니다.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 논쟁을 조선 시대에 많이 했었는데 “기氣가 먼저냐, 이치理가 먼저냐.” 그리고 “이기理氣가 하나이냐, 따로 나뉘어져 있느냐.” 하는 논쟁입니다. 

 

각 대표되는 두 분이 다 선인이셨는데 뭐가 먼저냐, 뭐가 나중이냐 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다 같이 있는 것인데 그 이(理)라는 것이 들어가면 명(命)이라고 합니다. 

 

「선계에 가고 싶다」에 보면 명에 대한 설명으로 “이것으로부터 움직임이 시작되므로 동(動)이라고도 한다.” 이런 말씀이 있어요. 성, 즉 근본자리가 있는데 거기에 이치가 들어가면 명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인간이 되어라.”, “생명이 되어라.”는 명을 받게 되면, 거기서부터 움직임이 시작되고 분리됩니다. 

 

우주의 근본자리는 아무 느낌이 없고 분자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단지 생명이 태동할 수 있는 가능성만 지니고 있다가 의사가 들어가면, 즉 명이 들어가면 거기에서 구체적으로 음양의 어느 쪽이 될 것인지 의사를 정해서 분리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나오는 것이 음양(陰陽)인데 우주 만물은 모두 음양으로 구분되어 있으므로 음이 될 것이냐, 양이 될 것이냐를 정합니다. 태극은 근본에서 일단 나눠진 상태입니다. 

 

태극을 더 나누면 사상(四象)이 됩니다. 사상이란 음이 두 개 있고 양이 두 개 있어서 태양(太陽), 소양(小陽), 태음(太陰), 소음(小陰)으로 나누어지는 것인데 거기까지는 우주의 근본이 흔들리지 않은 상태입니다. 사상을 나눠도 좋고 나누지 않아도 좋은데, 음양에서 오행이 나오는 것이고 구체적으로 성질이 정해지는 것입니다.

 

생명이 태동되어야겠다고 결정이 나면 그 때부터 구체적으로 형체를 띠게 되는데 그렇게 물질화되어 나타난 것을 정(精)이라고 합니다. 

 

정리하면 성은 근본자리, 명은 그것이 움직임이 시작된 상태, 음양으로 나눠진 상태이고 정은 그것이 구체화되어 물질로 나타난 상태입니다. 

 

우주의 본질은 단순하고 거기서 나누어질수록 세분화되고 복잡해집니다. 항상 진리는 단순한 데에 있으므로 어떤 법칙을 설명할 때 많이 나누어서 설명하는 것은 근본에서 많이 떨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상을 나눌 때도 사상까지 나누는 것은 근본 자리를 많이 벗어나지 않은 상태인데 더 나누어서 8상, 16상, 32상 이렇게 나누는 것은 근본에서는 멀어진 것입니다. 

 

원래는 음양으로 구분이 되어 있는 데서 점차 변형되어 나온 상태이기 때문에 어떤 원칙이나 학설을 보실 때 많이 나눠서 설명한다 싶으면 근본에서 많이 멀어진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Comments

 플러스 광고

한나 유학이민
한 번의 만남으로 후회없는 선택을 하세요.이민 T. 09 600 6168
미드와이프 김유미 (Independent Midwife YOOMI KIM)
임신, 출산, 출산후 6주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 관리를위해 함께 하는 미드와이프 김 유미 T. 021 0200 9575

함께 해줘서 고마워 2

댓글 0 | 조회 115 | 2019.10.23
최고 학벌에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언제까지나 날 기다려달라고 할 수 없었고, 대학원 대신이라며 톡톡히 투자해왔던 레슨과 계획했었던 리사이틀 모두 중단할 수… 더보기

함께 해줘서 고마워 1

댓글 0 | 조회 118 | 2019.10.09
‘이제 괜찮아질 거야. 조금만,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긴긴 밤들을 뜬 눈으로 새워가며 조금만 있으면 좋아질 거라고 스스로를 위로했다.1분 1초가 길고 더디게 지나갔다.누구에게… 더보기

조물주 이야기 5

댓글 0 | 조회 178 | 2019.09.25
바로 ‘영혼’이란다.인간은 누구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영혼의 소리에 귀기울이면 자신이 조물주처럼 얼마나 장대한 존재인가를 느낄 수 있대.인간의 영혼에는 ‘마법의 스프링’ 장치가… 더보기

조물주 이야기 4

댓글 0 | 조회 108 | 2019.09.10
지구의 온갖 것을 다 만들고 나서맨 마지막으로 가장 까다로운 과정이 남아있었을 때,아아으--- 졸려.조물주는 자기도 모르게 하품이 계속 나오는 걸 어쩔 수가 없었대.하긴, 지구 설… 더보기

조물주 이야기 3

댓글 0 | 조회 128 | 2019.08.28
아무래도 내가 큰 실수를 했나 봐.조물주는 가까이에 있는 작은 별 하나를 따서 지구를 향해 휙- 던졌어.조물주가 무심코 던진 별을 맞고 지구는 크게 상처를 입게 되었지.작은 동물,… 더보기

조물주 이야기 2

댓글 0 | 조회 195 | 2019.08.14
이건 너무 심심한 걸.좀더 재미있는 녀석들이 뭐 없을까?조물주는 머릿속으로 생각해 낼 수 있는 온갖 다양한 모습의 생명체들을 끝도 없이 상상하기 시작했어.이것들이 모두 난쟁이 녹색… 더보기

조물주 이야기 1

댓글 0 | 조회 342 | 2019.07.24
내가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 하나 들려줄까? 아마 별로 들어보지 못했던 이야기일거야.궁금하니?정말 궁금하면 내 얘기 끝까지 잘 들어준다고 약속해야 돼. 왜냐하면 이 얘기는 끝이 중요… 더보기

박하사탕 2

댓글 0 | 조회 194 | 2019.07.09
그 중 한 분이 강 할아버지다.처음 이 분을 선임자로부터 인계를 받고 집을 방문 했을 때가 기억난다. 집 주소를 보고 찾아 갔을 때 여느 독거노인의 집과 달라 고개를 갸우뚱했다.분… 더보기

박하사탕 1

댓글 0 | 조회 234 | 2019.06.25
아침 8시 15분. 오늘도 조금 일찍 도착해 출근 도장을 찍는다. 바다를 낀 시골 마을. 노인들이 많아서 마을 청년회의 평균 연령이 60~70대인, 시내에서 한 시간은 족히 걸리는… 더보기

작가 정을병의 마지막

댓글 0 | 조회 236 | 2019.06.11
“나는 외로움을 많이 탔다.좋을 때도 슬플 때도 그 원천적인 외로움은 마찬가지였다.나는 나의 영적인 고향에 친한 사람들을 모두 두고 혼자 지구에 온 게 분명했다.칠십 나이가 되도록… 더보기

무늬만 경찰 2

댓글 0 | 조회 623 | 2019.05.28
모두들 안타까운 심정으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바로 그 때, 옆에서 나와 함께 지켜보고 있던 한 아저씨가 멈칫 멈칫 하더니 이내 자석에 끌리듯 트럭 옆으로 다가가 허공에 거꾸로 … 더보기

무늬만 경찰 1

댓글 0 | 조회 483 | 2019.05.14
전날 당직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 8월 한낮의 태양은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를 피워 올리며 세상을 모두 녹여버릴 듯 뜨거운 열기를 뿜어대고 있었다.오늘따라 무슨 차가 이리 막히는지… 더보기

情 2

댓글 0 | 조회 229 | 2019.04.23
학창시절에 절친한 친구 녀석이 “인생은 고해의 바다” 라는 말을 종종 했습니다. 그때는 뭐가 그렇게 재미있었는지 작은 일들로 배꼽을 잡고, 연신 깔깔거렸는데 다복한 가정에서 반에서… 더보기

情 1

댓글 0 | 조회 264 | 2019.04.10
흰 눈이 펄펄 내리는 아침입니다. 길이 막힐까 봐 서둘러 나와 조금 일찍 출근을 했습니다. ‘하아 오늘은 녀석들이 얼마나 운동장을 나가자고 조를까?’ 이 눈을 옮겨와 진흙탕 교실을… 더보기

바위 이야기 3

댓글 0 | 조회 225 | 2019.03.26
많은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사람들이 오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주위에 서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이 작은 바위 괜찮네. 둥글둥… 더보기

바위 이야기 2

댓글 0 | 조회 244 | 2019.03.13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바위는 자신의 모습이 하늘의 사랑인 비와 바람으로 인하여 많이 깎여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음에 안타까워하던 차… 더보기

바위 이야기

댓글 0 | 조회 299 | 2019.02.26
오랜 옛날 옛적 높은 산 위에 큰 바위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 바위는 자신이 왜 여기에 존재하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단 한가지 자신의 위엄만은 대단하다고 생각하곤 했습니다.바위는… 더보기

사랑이 영원할 수 있나요?

댓글 0 | 조회 572 | 2019.02.15
지나온 일들을 돌이켜 보라고 하면항상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사랑에 관한 것이더군요.누구를 만나서 사랑을 했고, 배신을 당했고, 다시 사랑을 했고......이렇게 온통 사랑으로 … 더보기

깨달음

댓글 0 | 조회 291 | 2019.01.30
저도 수련하면서 꼭 깨달을 필요가 있는가 하는 의문을 많이 가졌습니다. 대충 보통 사람으로 살면 되지 왜 깨달아야 하나 했다고요. 그런데 공부를 하고 나니까 깨달음이라는 것이 특별… 더보기

정(精) 72근

댓글 0 | 조회 253 | 2019.01.16
인간이 지구에 태어날 때는 원칙이 있습니다. 몸을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자원을 무한정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인간이 태어나서 깨달음으로 갈 수 있겠는가를 정합니다. 어느 정… 더보기

피라미드

댓글 0 | 조회 544 | 2018.12.24
전에 어떤 분이 피라미드에 관해서 강의를 한다고 해서 찾아갔었습니다. 정신세계원에서 했는데 처음 30분 정도는 굉장히 흥미진진했어요. 도입부에서 가설을 몇 가지 세우고 풀어나가는데… 더보기

사람의 인자(因子)

댓글 0 | 조회 293 | 2018.12.11
다 같은 사람인데 왜 이 사람은 이렇고 저 사람은 저런가, 어떻게 틀린가, 사람을 구분 짓는 기준은 무엇인가 궁금하시죠?그러나 인간의 창조 목적이 ‘진화’이기 때문에 태어날 때 진… 더보기

현재 성. 명. 정

댓글 0 | 조회 346 | 2018.11.28
엊그제 어느 분이 성(性), 명(命), 정(情)이 무엇이냐고 질문을 하셨습니다. 그런 질문을 받을 때는 참 반가워요. 수련을 하시면서 스스로 터득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것에 대한 의… 더보기

공주병, 왕자병

댓글 0 | 조회 477 | 2018.11.14
공주병, 왕자병 걸린 사람들 있죠?그 얘기 들어 주기 굉장히 힘들죠. 참 인내가 필요한데 그냥 들어 주면 되거든요. 그렇게 공주이고 싶어서 그러는데 못 들어 줄 것은 뭐 있습니까?… 더보기

인간 관계

댓글 0 | 조회 639 | 2018.10.26
수련생들의 인간 관계나 가족간의 관계는 시소를 타는 관계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시소 탈 때 유능한 사람은 항상 상대방에 맞춰 줍니다. 두 사람이 탈 경우 상대가 무거운 사람이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