넣는자 못 넣는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넣는자 못 넣는자

0 개 1,375 정석현

3094eb76f7c3fcf2ef6e4c034bff84fc_1543266808_0464.jpg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1번 티박스로 향한다. 뉴질랜드에서 힘들게 골프를 쳐 왔던 우리 일행들은 오랜만에 캐디의 도움을 받아 너무도 편하게 라운드를 즐긴다. 거리며 그린에서의 라이등등 노련한 캐디들의 조언을 받아 가면서 어떤 때는 캐디가 봐 준 라이를 믿지못해 반대로 쳤다가 낭패를 보기도 한다. 

 

당연히 그렇듯이 이 골프장이 처음인 우리보다는 거의 매일 캐디일을 하는 분들의 경험은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그 중에서 너무도 뛰어나게 그린 위에서 라이를 잘보는 캐디가 있었다. 이 캐디는 이 골프장에서 15년을 캐디로 일했다고 한다. 

 

캐디 등번호가 002번인 것을 보니 캐디의 노련함이 묻어난다. 동남아 여러곳의 골프장은 각자 캐디마다 고유 번호가 있다고 한다. 다 그렇지는 않지만 그 골프장이 개장할 때 처음으로 등록된 캐디 순번으로 001번부터 캐디에게 번호가 주어진다. 그러니 나를 담당한 캐디의 번호가 002번이니 얼마나 이 골프장에 대해 잘 알겠는가. 이런 캐디의 조언을 의심했다니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 든다.

 

우리는 그린위에서 퍼팅을 할때 두가지를 중요시한다. 첫째는 속도 그리고 다음은 그린의 경사를 얼마나 잘 읽느냐 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하는 말이 있다. 프로는 High side 아마추어는 Low side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의 뜻은 간단히 설명하면 경사가 있는 라이에서 퍼팅을 했을 때 들어가지 않아도 프로들이나 상급자들은 홀을 지나서 공이 멈추고 아마추어 즉 핸디가 높을수록 홀을 못 미쳐서 멈춘다는 말이다. 아무리 OK거리라고 해도 홀컵을 지나가지 않는다면 버디의 기회는 없다는 것이다. 홀을 미스 하더라도 지나가야한다는 말이다.

 

자!, 우리의 퍼팅 운이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 

공을 출발해 아직 구르고 있는가?? 

아님 홀컵을 못 미쳐도 OK로 만족하지는 않는가?? 

 

우리는 많은 매체를 통해 퍼팅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여러각도로 접하고 있다. 거리 조절부터 퍼팅 자세 그리고 라이를 읽는 방법 등 여러가지의 방법들이 있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일단 기본 자세가 정상이라면 퍼팅의 스타일은 프리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 이상한 스트록이라고 생각하지만 어디서 퍼팅을 하든 다 홀컵 주위에 멈추지 않으면 들어가는 것이다. 스텐스도 오픈되어 있고 그립이나 자세도 엉성하다. 짧은 퍼팅을 할 때와 롱 퍼팅을 할 때도 스트록의 방법이 다른 것을 보면 그 분만의 퍼팅 철학이 분명히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질문 하나를 던져 봤다. 어떻게 그렇게 퍼팅을 잘 하세요?? 했더니 자신은 퍼팅을 할 때 두가지만 생각한다고 한다. 우리 애독자들에게도 도움이 될 듯해서 그 분의 생각을 적어본다.

 

일단 라이를 볼 때는 출발 1미터 그리고 홀부터 1미터만 본다는 것이다. 짧은 퍼팅도 1미터는 아니지만 출발과 홀컵 주위의 라이만 본다는 것이다. 여기에 필자의 설명을 붙인다면 볼과 홀 컵을 일직선으로 둔다면 홀컵 정면으로 공이 들어가고 라이가 있을수록 공이 들어가는 홀겁 부분은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것만 알면 중간라이도 다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스피드 조절을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홀컵의 어느 부분으로 공이 들어 갈 것인가를 알아내는 것이다. 홀컵과 볼이 정면을 본다면 서로 마주보고 있는 홀컵의 방향을 12시라고 하면 슬라이스 라이의 경우 2시나 3시 방향으로 볼이 홀컵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오늘 마침 세기의 대결인 타이거와 필 미켈슨의 매치플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이 두선수의 실력은 누가 잘한다고 할수 없지만 이 둘을 갈라 놓은 것은 퍼팅이다. 그린 위에서 누가 넣고 못 넣느냐가 이 둘의 승패를 가를 것이다.

 

오늘은 경험많은 캐디 덕인지 평소보다 퍼팅이 잘 되어 스코어도 잘 나온것 같다.

 

오늘에서야 속속들이 알아버린 E-visa

댓글 0 | 조회 1,953 | 2023.08.22
세상은 늘 변합니다.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전적으로 개인의 몫이겠구요. 제가 뉴질랜드 이민업무를 시작한 때는 1990년대 말이었습니다. 그 시대는 절대다… 더보기

한반도, 단호한 냉정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685 | 2023.08.22
올해는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53년 7월27일, 북한 인민군과 유엔군은 상호 교전을 잠시 멈추고 더 이상의 후속조치를 멈추어버렸고 그 뒤로 … 더보기

마중 가는 길

댓글 0 | 조회 490 | 2023.08.22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아내가 귀국하는 날데리러 공항 가는 길아내 없는 동안 물 한번 주지 않은아내의 화분에 물도 주고먼지 앉은 피아노도 닦아 놓으니성가신 집안 일… 더보기

맑으면 선을 베풀 수 있다

댓글 0 | 조회 454 | 2023.08.22
탁기를 많이 받다 보면 그걸 견디는 힘이 생깁니다. 단련이 되면 어떠한 강 탁기도 무찌를 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저절로는 안 되고 계속 훈련을 해야 합니다. … 더보기

코로나19 재유행?

댓글 0 | 조회 2,900 | 2023.08.18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8월 9일(현지시간) 코로나19(COVID-19) 오미크론(Omicron)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바이러스인 EG.5를 스파이크(spik… 더보기

Covid19 업데이트 - 모든 Covid-19 관련 규제 해제

댓글 0 | 조회 1,317 | 2023.08.18

멜랑콜리한 겨울 장마철

댓글 0 | 조회 930 | 2023.08.09
장마철이 계속되다 보니 대외활동이 제한되고 찾아 갈 곳도 또한 찾아 올 사람도 마땅치 않아 할 일 없이 집에만 있게 되는 날이 많아지게 되는 요즈음이다. 그러다 … 더보기

내가 여전히 잘 모르고 있는 일본인, 일본 역사

댓글 0 | 조회 930 | 2023.08.09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토기를 만든 나라. 토기를 처음으로 발명한 것은 일본인이다. 그들은 빙하기가 끝나자 곧 토기를 사용했다. 조몬(繩文) 토기가 그것으로 규슈… 더보기

7월을 보내며

댓글 0 | 조회 528 | 2023.08.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반듯하게살고 싶었습니다사람들 마음에 들려고거짓 웃음 짓지 않는그런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고개 숙인 자 앞에서나도 아무것도 아니라며상처 주지 않… 더보기

학생들에게 좋은 수면의 중요성 및 수면 향상 방법

댓글 0 | 조회 703 | 2023.08.09
이번 호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숙면의 중요성과 이를 개선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어떤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새 일하는 사람들”에 대… 더보기

끌어당긴 2030년

댓글 0 | 조회 899 | 2023.08.09
월드엑스포가 2030년에 부산에서 열린다. 월드엑스포가 개최되면 세계의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가 엑스포 개최지로 향하면서, 개최국의 많은 것이 달라진다고 한다.월… 더보기

생크 방지 요령

댓글 0 | 조회 615 | 2023.08.09
생크의 정의볼이 클럽의 호젤(Hosel) 부분에 맞아 오른쪽으로 날카롭게 날아가는 샷을 생크라 한다. 헤드 밑면의 힐사이드 쪽으로 맞아 나타나기도 하는데 가장 이… 더보기

허벅지살 빠지는 초보자 하체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599 | 2023.08.09
“하체 운동은 어떻게 시작해야하나요?무릎이 약한데 웨이트 운동해도 괜찮나요?스쿼트나 런지 하면 고관절 부분이 불편하고 아파요..”4년 넘게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더보기

오픈 워크비자면 만사형통?

댓글 0 | 조회 1,148 | 2023.08.08
자국이 아닌 나라에서 체류하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체류 목적이든지, 비자(VISA)가 필수지요. 무비자 입국으로 체류한다 해도 비자가 발급되며 체류기한이 정해져… 더보기

리커넥트 7월 활동 보고

댓글 0 | 조회 565 | 2023.08.08
1.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따뜻함 나누기” 프로젝트지난 7월 14일, 리커넥트는 따뜻함을 나누기 위하여 오클랜드 거리로 나섰다. 대략 20-24명에 봉사자들이 … 더보기

누런 콧물이나 코피가 자주 흐르나요?

댓글 0 | 조회 822 | 2023.08.08
“우리 아이는 기침을 너무 많이 하는데, 기관지가 약한 것 같으니까 보약을 지어주세요” 라며 보호자가 직접 진단하고 치료방법을 정해 오는 경우가 있다.이 때 정말… 더보기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애완동물은 누구에게 소유권이 있나요?

댓글 0 | 조회 1,421 | 2023.08.08
부부가 이혼을 할 경우 보통 관계재산은 양측에게 공평하게 분할됩니다. 그러나 사랑하는 애완견, 애완고양이 또는 다른 가족 애완동물일 경우, 이들이 관계 “재산”으… 더보기

사람을 살리는 온기의 힘

댓글 0 | 조회 730 | 2023.08.08
여행 가서 만나는 구들 이야기빈 가지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훤하다. 낙하한 잎새들이 수북이 쌓인 산길을 걸으며 낙엽의 깊이를 재어 본다. 적엽량이라고 해야 할까.… 더보기

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

댓글 0 | 조회 557 | 2023.08.08
시인 : 김 승희가장 낮은 곳에젖은 낙엽보다 더 낮은 곳에그래도 라는 섬이 있다그래도 살아가는 사람들그래도 사랑의 불을 꺼트리지 않는 사람들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더보기

뇌과학이 알려주는 중독 (알코올, 마약, 도박 그리고 게임)의 이유

댓글 0 | 조회 992 | 2023.08.08
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고 의지가 약하다거나 정신차리지 못한 한심한 실패자로 보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뇌과학자들은 중독을 뇌의 보상체계에 이상이 생… 더보기

마음으로 맑아지려는 노력

댓글 0 | 조회 519 | 2023.08.08
선명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남들이 볼 때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뭔가 삐져있는 사람입니다. 본인도 자기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정도로… 더보기

5500만 치매 환자에게 희소식

댓글 0 | 조회 1,773 | 2023.08.05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은 치매(Dementia)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癌, Cancer)도 무섭지만, 말기 암 환자는 사랑하는 가족들을 … 더보기

먹을 복도 자랑해야 하나?

댓글 0 | 조회 1,277 | 2023.07.26
동생이 집에 간 후 나는 몸살을 앓았다. 올 한 해의 반을 여행으로 다 보냈으니 몸살이 안 나고 배길 수 있었을까? 어제부터 몸이 조금 괜찮아지고 있음을 느꼈으나… 더보기

2023 시험비책

댓글 0 | 조회 725 | 2023.07.26
얼마전 한 학생이 거의 울상을 한 채 교실로 들어섰습니다. 이유를 물었지만 딱히 대답하지 않고 얼버무리는걸 보아하니 바로 견적이 나옵니다. 시험을 망친거겠죠. 성… 더보기

사이드 힐 업•다운(Sidehill Up•Down)

댓글 0 | 조회 747 | 2023.07.26
정의발 앞쪽이 발뒤꿈치보다 높은 경사도의 샷어드레스평상시와 같거나 스탠스의 폭을 넓게 해야 한다. 볼이 자신의 발보다 위에 위치해 있으므로 조금 더 멀리서며 상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