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도 독학이 된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골프도 독학이 된다

0 개 1,513 김영안

585d42738100b3bdb7cbd20543e686f8_1540503160_488.png
 

전세계가 노령화 시대로 접어들었다. 흔히들 노후대책으로 약간의 돈과 친구 그리고 취미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취미는 노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바쁜 일상에 찌드는 중. 장년에도 필수 불가결인 것이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친 육체와 정신에 휴식과 충전을 해주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취미가 주로 음악 감상 아니면 독서였다. 요즈음은 개성에 맞추어 각종 스포츠를 즐기지만 가장 무난한 것은 등산 또는 트램핑(tramping: 걷기)일 것이다. 걷기를 위해 제주 ‘올레’길을 비롯해 둘레 길, 산림욕 길 등 다양한 산책로가 개발되어 있다. 약간은 상류층의 귀족 스포츠인 골프도 즐기는 인구가 무시 못할 정도이다. 

 

우리 나라 경제인구 3,500만명 중 골프를 경험해 본 사람이 450만에 이르고 앞으로 어떤 취미 활동을 해 보고 싶으냐는 질문에 460만 명 정도가 골프를 1위로 꼽는다. 

 

그래서인지 서점에 스포츠 코너의 거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이 골프 관련 서적이다. 

 

수많은 교습서와 골프에 관한 책들이 무수히 나와 있고 계속 나오고 있다. 

 

대부분의 책이 레슨에 관한 책 아니면 골프를 통한 깨달음, 공감을 이야기하는 에세이 집이다. 교습서는 천편일률적으로 그립 셋업(set up)부터 이야기 시작한다. 

 

시쳇 말로 뭔 말인지는 알겠는데 도통 이해가 안 된다. 이러한 교습책은 ‘골프’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스윙 (swing)’을 가르치는 것들뿐이다. 골프에 있어서 swing의 기 술적인 완성도가 갖는 비중은 10-20%정도이다. 

스윙은 공이 없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몸 동작, 즉 작대기를 휘두르는 동작이고, 샷(shot)은 그 휘두르기로 공을 치는 행위, 즉 휘둘러서 생긴 에너지를 공에게 전달하는 행위다.

 

오늘은 골프에 관련된 서적 두 권을 소개한다. 먼저 나의 졸저 ‘단숨에 100타 깨기(새빛: 2011)’은 교습서나 에세이가 아니다. 골프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는 책이다. 

 

골프를 시작하려 할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과연 해야 할까? 이다. 

골프를 시작해야 할 것인가? 어떤 골프 채를 사야 할 것인가? 레슨을 받아야 할 것인가, 내기를 해야 할 것인가? 골프 관련 책을 읽어야 하는가? 등에 대한 10여가지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 나갔다. 그리고 중간에 골프에 관한 책들을 분야별로 정리해 소개를 해 스스로 골프를 배워 나가도록 구성한 책이다. 골프의 독학보다는 스스로 자기에 맞는 방법을 찾아 갈 수 있도록 만든 책이다.

 

585d42738100b3bdb7cbd20543e686f8_1540503174_5765.png
다음으로 소개할 책은 김 헌의 ‘골프도 독학이 된다 (양문: 2012)’이다. 그는 골프전문사이트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저서로 ‘내 안의 골프본능’, ‘스윙과 삶을 다스리는 마음골프’, ‘골프 내공’, ‘골프 천재가 홍대리’(다산북스: 2011)’등 골프관련 저서가 많다. Seri CEO에서 <마음 골프> 인터넷 강좌 개설했고 마음 골프라는 새로운 교육 방식을 시도하고 있다.  

 

골프라는 운동은 복잡한 룰과 에티켓이라고 하는 상대에 대한 배려, 골프에서 스코어를 만들어 내기 위한 전략과 전술들, 도구에 대한 이해, 멘탈 게임 등등 도무지 혼자서 알아서 하라고 내버려둘 일도 아니고, 한 사람을 가르치는 것도 가격 대비 효율 측면에서 불가능한 양이다. 그래서 체계적으로 코치를 받아 혹독한 훈련을 거쳐야만 되는 운동으로 인식되어 왔다. 

 

그리고 한국 골프 교육의 고질병은 잘못된 교육 목적, 롱 게임 중심주의, swing 만능주의, 지적질 중심 lesson, 구분 동장 lesson, 필드 골프로의 안내 부족, 사후관리의 비과학성 등으로 그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잇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저자는 ‘독학’이라는 것으로 풀어 나갔다. 사실 예전에는 골프를 독학으로 배운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하지만 각종 동영상과 스크린 골프의 등장으로 독학이 가능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레슨을 받는 스윙은 골프 전체의 일부에 지나지 않고 그 외의 요소들이 너무나도 많아 이 모든 것을 레슨으로 해결할 수는 없다. 어쨌든 스스로 터득하든, 책을 통해 배우든, 하나하나 깨우쳐 가야 한다.  

 

골프는 굿 샷으로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 유효 샷으로 즐기는 게임이다. 한 번 잘하는 것 보다는 지속성을 지닌 스윙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골프의 기본인 스윙을 익히는 최소한의 레슨은 반드시 필요하다. 서점에 골프 기술에 관한 책이 즐비하다. 그 중에 하나만 선택해 기본을 익히면 된다.

 

고전적인 교습 방법에 많은 문제가 있지만 오로지 독학만을 고집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는 않다. 아날로그와 디지털 방식 교습을 결합한 자기만의 독특한 방법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리고 이론과 연습도 중요하지만 실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 한국에서 골프 실전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지만 이곳에서는 너무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할 수 있다. 새로운 취미로 골프를 권하고 싶다. 

집에 웅덩이를 발견했다면

댓글 0 | 조회 565 | 2023.11.15
최근들어 물 누수나 물 웅덩이에 관한 질문이 많아 교민분들을 위해 간단한 설명을 올립니다.아래 글은 워터 케어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개인 주택이나 카운실 소… 더보기

요가와 어떻게 다른가?

댓글 0 | 조회 343 | 2023.11.15
‘웰빙하면 요가’ 이렇게 떠올리는데 요가에서 단전호흡을 하지는 않습니다. 챠크라라고 해서 우리 몸에 신성을 깨우는 일곱 부분이 있다는 건 알지만, 그 중 하나가 … 더보기

새로운 Skilled Migrant Category (기술자 영주권 카테고리)

댓글 0 | 조회 1,220 | 2023.11.15
새로운 Skilled Migrant Category (SMC) 는 2023년 10월 9일에 시작되었으며 6점 시스템에 따라 운영됩니다. 재설계된 신청 프로세스는 … 더보기

나쁜 남자, 나쁜 문제

댓글 0 | 조회 514 | 2023.11.15
시험을 코 앞에 둔 아이들을 그래도 평소보다는 더 진지하고 더 차분합니다. 그동안 놀아재낀 시간이 미안해서일수도 있고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드신 부모님의 얼굴이 상… 더보기

우즈벡 다리를 만지고

댓글 0 | 조회 443 | 2023.11.15
앞 다리인지 뒷다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우즈벡의 다리를 만져 보았다. 오래전에 배고파서 못 살겠다던 나라를 생각하면 되겠다. 대졸 사원 월급이 백만 원이면 아주 잘 … 더보기

한글을 사랑해

댓글 0 | 조회 493 | 2023.11.14
“일본인들은 4-5세기에 한반도 남해안에 작은 식민지를 가지고 있었다. 1640년대에 한국은 중국 청나라 왕조의 속국이 되었다”라고 외국 교과서에 실려 있다고 한… 더보기

어느 날 나의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

댓글 0 | 조회 346 | 2023.11.14
시인 유하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그대가 오리라바람도 찾지 못하는 그곳으로안개비처럼 그대가 오리라어느 날 내가 사는 사막으로 그대가 오면모래알들은 밀알로 변하리… 더보기

부처님처럼 음식을 대하고 부처님처럼 음식을 먹는다

댓글 0 | 조회 431 | 2023.11.14
여러분은 ‘사찰음식’ 하면 무엇을 떠올리나요? 푸릇푸릇한 푸성귀나 야채, 나물들로 구성된 밥상을 먼저 생각할 수 있겠고요. 부처님오신날 나들이 삼아 절에 가면 공… 더보기

新기술이민, 그것이 알고 싶다

댓글 0 | 조회 1,229 | 2023.11.14
지난 10월 9일 시행에 들어간 새로운 기술이민법에 의하여 좀 더 간소화된 방법을 통해 보다 많은 전문기술인력이 영주권을 신청하고 이전보다 빠르게 승인받게 될 것… 더보기

AP 시험이란? 그리고 신청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549 | 2023.11.14
한국 대학(서울대, 연세대, 성균관대 및 카이스트, 등등)이나 미국(Ivy league), 영국 등의 명문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AP(Advance… 더보기

잘못 알려진 한약의 효능

댓글 0 | 조회 424 | 2023.11.14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여름에 한약을 먹으면 땀으로 빠져나가는 게 아닙니까?” 하고 묻는 이들이 많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니까 먹은 한… 더보기

21세기 만병통치 노리는 mRNA

댓글 0 | 조회 829 | 2023.11.10
스웨덴 노벨위원회(Novel Committee)는 2023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커털린 커리코(64•Katalin Kariko, 헝가리인) 미국 펜실베이니아… 더보기

커뮤니티 및 사회 지원 서비스

댓글 0 | 조회 1,230 | 2023.10.27

대학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

댓글 0 | 조회 1,889 | 2023.10.26
꽤 유명했던 가전제품 광고카피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가 생각난다이 광고가 나오던 1970~80년대는 한국전 후 산업화가 되면서 섬유업 다음으로 전기… 더보기

비목(碑木)을 노래하며, 2023년.

댓글 0 | 조회 514 | 2023.10.25
<초연이 쓸고간 깊은계곡 깊은계곡 양지녁에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먼~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궁노루 … 더보기

저절로 태어난 것은 이 우주에 없다

댓글 0 | 조회 460 | 2023.10.25
시인 이 승하- 아내에게또 머리카락들이 방바닥에 떨어져 있군저절로 태어나는 것은 이 우주에 없지살비듬 하나가 방바닥에 떨어져 먼지가 되기까지새 살이 죽은 살을 밀… 더보기

키친탭(수전)

댓글 0 | 조회 617 | 2023.10.25
안녕하세요, 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 이번에는 주방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키친탭(수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많은 분들이 키친 … 더보기

고용계약서 서명 전 고용주가 해야 하는 4가지

댓글 0 | 조회 979 | 2023.10.25
드물지 않게 고용주가 까다로운 면접을 통해 지원자를 뽑은 뒤의 채용 절차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관계법은 지원자를 뽑은 뒤 고용계약서에… 더보기

한글날에 생각하는 “글을 어떻게 쓸 것인가”

댓글 0 | 조회 426 | 2023.10.25
오늘은 한글날이다.솔직하게 말해, 나는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에 대해 자긍심을 갖고 산 적이 별로 없다. 해외에 나가 공부를 하거나 여행을 할 때, 한국역사와 문… 더보기

유격훈련 - 기출문제 풀이

댓글 0 | 조회 435 | 2023.10.25
2023학년도의 대미를 장식하는 학년말 시험기간이 시작되었습니다.캠브리지과정의 학생들은 이미 시험기간의 중반부를 달리고 있고 IB과정은 시험기간의 시작을 코 앞에… 더보기

허리통증 잡아주고 뱃살 빼주는 7분 운동 루틴

댓글 0 | 조회 518 | 2023.10.25
허리가 자주 아픈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코어 근력, 몸의 중심부를 잡아주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것 아시나요?또 초보자들이나 허리가 약한 분들이 코어운동을 잘… 더보기

National당 정부가 정권을 잡은후 세금은 어떻게 영향을 받을까요?

댓글 0 | 조회 1,439 | 2023.10.24
우리는 아직 National당 주도 연립 정부가 어떻게 구성될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National당이 권력을 얻게 된다면 세금에 대한 중요한 변화를… 더보기

우주기와 연결된 단전호흡

댓글 0 | 조회 416 | 2023.10.24
명상을 하는 우리는 웰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웰빙(well-being)은 ‘잘 있다’는 뜻입니다. 잘 있다…….어떻게 잘 있느냐? 마음이 편해야 하고, 몸이 건… 더보기

부처님의 마음을 담는 요리 시간

댓글 0 | 조회 455 | 2023.10.24
성화 스님과 함께 만드는 봄맞이 사찰음식 이야기경복궁 처마 밑에도, 삼청동 돌담길과 광화문의 길고 긴 가로수 길에도 봄볕이 반들반들 반짝이는 계절. 연중 관광객들… 더보기

귀에 쏙 들어오는 가디언 비자

댓글 0 | 조회 1,237 | 2023.10.24
자녀를 뉴질랜드에서 유학시키고자 하는 부모가 아이와 함께 체류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비자가 바로 가디언 비자가 아닐까 합니다. 그럼 가디언 비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