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낭비

0 개 1,537 수선재

장편, 중편, 단편이 있는데 장편은 출생에서부터 죽을 때까지 다 다루는 거예요. 그리고 중편은 어떤 시점, 예를 들어 대학에 들어가는 시점에서부터 어떤 시점까지 딱 자르는 것입니다. 단편은 더 자르는 거예요. 단편이 알차다는 것은 하이라이트만 딱 자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인생을 대표하는 명 장면만 뽑아 내는 거예요.  

 

그러니까 장편을 쓰고 싶으시면 장편을 쓰시고 하이라이트만 뽑아서 하시려면 하십시오.

 

“내 인생은 지금부터다, 내 인생의 막은 지금부터 열렸다.”그렇게 하실 분들은 지금부터 시작하십시오.

 

“나는 2017년 0월 00일에 새로 태어났다.”이렇게 시작하시면 됩니다. 

 

아직 준비가 안 되셨으면 좀더 준비했다가 하셔도 되는데 그 대신 그 때부터의 시간은 전혀 낭비 없이 사셔야 합니다. 이 수련에 들어오신 분들은 하루도 낭비가 없어야 해요. 지나고 보면 너무 아깝습니다. 시간 낭비한 것이 너무 많아서 저도 막 가슴을 치고 울었어요. 

 

수련하기 전부터 상당히 알차게 살아왔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지나고 보니까 쓸데없는 일에 시간, 에너지 낭비 많이 했고 감정의 소비가 너무 많았어요. 쓸데없이 머리를 너무 많이 썼고 하여튼 낭비를 너무 많이 했더라고요.

 

그래서 아주 뼈저리게 후회했습니다. 

 

몰라서 그랬고 또 괴로워서도 그랬고 몸이 허약해서도 그랬고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지구에서 한 생을 보내기 위해 벼르고 별러서 왔는데 이렇게 간다는 것이 아쉽죠. 이 공부하고 나서는 하루하루를 저도 아주 알차게 보냅니다. 그런데 그 전에 제가 너무 낭비를 많이 했더라고요. 그 점을 아주 후회했죠.

 

특히 전에 정(精)을 많이 소모하신 분들이 나중에 아주 후회를 하십니다. 정에너지는 72근을 가지고 태어나는 데 그것을 다 쓰면 죽습니다. 또 죽을 때 시체에 여섯 내지 일곱 근은 가지고 갑니다. 

 

예를 들어 72근 중에 50근을 소모했다면 20여 근을 가지고 살아가면서 수련과 공부를 해 내야 하는 거예요. 

 

수련이라는 것이 말할 수 없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해서 72근 에너지를 다 가지고 있다가 가동을 해도 갈까 말까 하거든요. 그런데 다 소진된 상태에서 천기를 받은들 천기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에너지를 자꾸 활성화시켜서 해야 되는 거예요. 

 

수련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자체 내에 동력화시킬 에너지가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가슴을 치고 후회한들 할 수 없는 거죠. 기운이 딸려서 더 못 갑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많이 보존을 하시고 허비하는 일은 없도록 하십시오. 항상 “지금”이 제일 좋은 기회예요. 

 

후회를 해 본들 소용없고 “해야겠다”라고 마음먹었을 때부터 시작이거든요. 그 때부터 시작해도 늦지 않습니다. 오늘도 안 하고 더 미루면 또 늦는 거죠. 수련의 기회가 닿았는데도 눈에 티가 하나 들어간 것같이 보이지가 않거든요. 눈에 조그만 티라도 하나 들어가면 눈 전체가 안 보이잖아요. 그래서 기회를 놓치곤 하는데 나중에 굉장히 통탄하죠. 그런데 그 때는 왜 안보였는지 모릅니다. 

 

왜 안 보이느냐? 

 

눈에 티가 들어갔으니까 안 보이는 거죠.  옥석을 구분하는 눈만 있어도 반은 가는 거예요. 지혜의 눈이 열린다는 거죠.

 

“이거다!”하고 붙들면 다시 재보고 망설일 것 없이 그냥 가야 합니다.

 

젊은 분들은 참 너무 축복이죠. 가다가 얼마나 많이 엎어질지, 또 엎어지면 혼자 일어나지 못하고 옆에서 세워 줘야 일어날지 모르지만 아무튼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50461ce5ba7575de353e13bafc924c5b_1539208956_6437.jpg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10 | 2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22 | 9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58 | 1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59 | 1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50 | 1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268 | 1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0 | 7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39 | 7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2 | 7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53 | 1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23 | 1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41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89 | 1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3 | 1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09 | 1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6 | 1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05 | 1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5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46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88 | 9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14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47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08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1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4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