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고통 염증성 장질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말할 수 없는 고통 염증성 장질환

0 개 1,543 휴람

4efec27208e685b1733171253198aabf_1538798872_5485.jpg 


대장을 포함한 소화기관에 염증이 발생하는 ‘염증성 장질환’은 어감상 별로 중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염증성 장질환 환자10명 중 9명은 이 질환 때문에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 

 

이번 주 휴람 의료정보에서는 이처럼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염증성 장질환에 대해서 휴람 네트워크 중앙대학교병원의 도움을 받아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

 

염증성 장질환의 원인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추측되는 원인 또한 복합적이다.

크게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장내세균 포함), 면역계의 부적절한 반응 등으로 추정할 수 있다 .

 

염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장 벽이 망가지거나 변형되는 합병증까지 생길 수 있어 평생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당신의 장(腸) 안녕하십니까?

 

현대사회에서 급증하는 장질환 대처법

자주 화장실을 찾는다면…

 

술을 마신 다음날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정상적으로 배변하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심한 설사에 시달리는 이들이 훨씬 더 많다. 필자도 비슷한 부류에 속했다. 과음하면 어김없이 설사에 시달렸다. 과음한 뒤에 나타나는 설사 증상은 ‘과민성장 증후군’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술에 있는 알코올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 분비량을 줄이고 음식물의 장내 흡수율을 떨어뜨린다. 과음 다음날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복통을 느끼며 곧바로 화장실을 찾게 되는 이유다. 알코올은 위 점막과 대장 점막을 직접손상시키기도 한다. 흡연도 증상을 악화시킨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과민성장 증후군으로 진료받은 인원은 2014년 146만5185명에서 지난해 155만4931명으로 늘었다.

 

담배, 술, 커피,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는 것은 성인이라면 모르는 이가 거의 없다. 그래서 술과 담배를 한동안 줄이고 ‘이 정도면 되겠지’라고 안심하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필자는 주변 사람들이 심상치 않은 증상을 느낄 때 반드시 ‘대장내시경’을 해보라고 권한다. 과민성 장 증후군보다 훨씬 중대한 장의 문제를 찾아내는데 이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덤으로 전문의 상담까지 받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다. 40세를 넘겼다면 더욱 적극적으로 권한다.

 

큰 병 막는 조기진단 중요

 

장질환의 ‘대장’격인 대장암은 과민성 장 증후군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환자에게 극심한 스트레스와 고통을 안긴다. 가장 최신 자료인 2015년 기준으로 신규 위암 환자는 2만 9207명, 대장암 환자는 2만6790명이다. 위암 발병은 해마다 감소하고 대장암은 늘고 있어 환자 수는 조만간 역전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검진 행태는 반대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지난해 서울, 경기, 부산 등 7개 광역시도에서 30~59세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위내시경 검사를 1번 이상 받은 비율은 78.5%였지만 대장내시경 검사는 40.4%에 그쳤다. 대장암을 1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2%에 이른다. 2015년 기준 전체 암 환자 5년 생존율 71%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대장내시경은 조기진단에 가장 큰 효과를 발휘한다. 

 

심지어 검사 과정에 ‘대장암의 씨앗’으로 불리는 ‘용종’도 제거할 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다. ‘선종성 용종’의 직경이 1㎝ 미만이면 절제 후 3년마다, 1㎝ 이상이나 다발성이면 절제 후 1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만약 암이 아닌 ‘궤양성 대장염’으로 진단받아도 주의해야 한다. 우리 주변에는 궤양성 대장염을 방치하다 더 큰 병을 만드는 이들이 적지 않다. 복통, 설사, 빈혈, 피로 등의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20년 이상 된 궤양성 대장염의 절반에서 암이 발병하기 때문에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주로 항염증제, 부신피질 호르몬제 등의 약물치료를 하는데 재발 위험이 커 약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현용(서울신문 보건·복지 담당기자) ● 서울신문에서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분야를 취재하는 정책뉴스부 보건·복지 담당기자다. 2017년 한국과학기자협회 이사로 활동했다. 

2012년 제1회 좋은세상 나눔이상, 2017년 음주폐해 예방의 달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등 보건·복지 분야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매주 월요일 서울신문에 건강정보를 심층적으로 다루는 ‘메디컬 인사이드’를 연재하고 있다. 

명쾌하게 이해되는 VISITOR비자

댓글 0 | 조회 1,195 | 2023.09.27
뉴질랜드 국적자가 한국에 입국하고자 하면 사전에 비자를 신청해서 받아야만 할까요? 반대로, 한국 국적자가 뉴질랜드에 입국하고자 한다면 비자가 필요할까요? 일반적으… 더보기

‘청어’ 신선한 열정, 멋지다

댓글 0 | 조회 610 | 2023.09.27
봄이 문 앞에서 서성대며 보챈다. 어서 반갑게 맞이해 달라고 . . .오늘아침 단장님 굿모닝 톡에도 봄소식이 묻어왔다. 고목에 새 순이 돋아나니 우리도 힘내자는 … 더보기

귀가

댓글 0 | 조회 357 | 2023.09.27
시인 도 종환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은 지쳐 있었다모두들 인사말처럼 바쁘다고 하였고헤어지기 위한 악수를 더 많이 하며총총히 돌아서 갔다그들은 모두 낯선 … 더보기

움직이는 봄 속에서 피어나는 것들

댓글 0 | 조회 432 | 2023.09.26
초록이 아닌 연두, 빨강이 아닌 분홍. 봄의 빛깔은 절정에 머문 것이 아니라 부단히 움직이는 과정의 빛이다.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 공주이고 특히 그 중심에… 더보기

우주기와의 연결 고리가 끊어지면

댓글 0 | 조회 460 | 2023.09.26
얼마 전 호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남반구의 오존층이 많이 파괴되어 천기 면에서 취약한 상태에 있더군요. 산소가 결핍되어 몸도 많이 나른하고요. 산소량이 부족한데… 더보기

강제 정년 퇴직

댓글 0 | 조회 1,587 | 2023.09.26
정년은 직장에서 물러나도록 정해져 있는 나이를 말합니다. 대한민국의 경우 늦어도 60세 이상이면 정년퇴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는 특별히 법적으로 정해… 더보기

플러밍 - 뉴질랜드 비데 설치 규정 알아보기

댓글 0 | 조회 1,272 | 2023.09.26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많은 교포분들이 한국에서 사용하던 편리한 비데(핸드 스프레이 포함)를 자신의 집에 설치하고 싶어합니다. 워낙 뉴질랜드 비데 가격이 높기도 하… 더보기

잃어버린 채 살고 있습니다

댓글 0 | 조회 944 | 2023.09.2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나는 비 오는 날에 골라서 쓰고 나갈 여러 개의 우산을 갖게 되었습니다.그러나 비 맞은 아들을 닦아주는 어머니의 손길을 잃었습니다.나는 저녁… 더보기

우울증과 자살

댓글 0 | 조회 1,253 | 2023.09.22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 대유행) 이후 무기력(無氣力)과 우울감(憂鬱感)이 전염병처럼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약 7천명… 더보기

이상적인 고등학교 성적평가 제도

댓글 0 | 조회 1,455 | 2023.09.20
▲ 자료 R고등학교 프레젠테이션뉴질랜드 일부 고등학교들이 새로이 바뀌는 new NCEA 프로그램을 대신하여 11학년 과정을 대체하는 학교 자체 프로그램들을 운영하… 더보기

정신건강 인식 주간 (9월 18일부터 22일까지)

댓글 0 | 조회 575 | 2023.09.18
정신건강 인식 주간은 뉴질랜드인들이 자신의 웰빙을 증진하고 정신 건강을 개선하는 방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마다 시행되는 캠페인이다. 1993년 많은 사람들이 정… 더보기

지기, 천기, 우주기

댓글 0 | 조회 580 | 2023.09.13
기운은 맑고 탁함에 따라 정기와 탁기로 나눈다고 말씀드렸는데, 어디서 오는 기운이냐에 따라서는 지기(地氣), 천기(天氣), 우주기(宇宙氣)로 나눌 수 있습니다.지… 더보기

우리는 왜 이토록 오만해졌을까

댓글 0 | 조회 1,140 | 2023.09.13
‘가난하되 아첨함이 없고, 부유하되 교만함이 없다’(貧而無諂, 富而無驕).‘논어’에서 제시된 이상적 인격의 형태다. 사실, 유교를 포함한 세계 모든 종교의 경전에… 더보기

아침 얼굴 붓기와 뱃살 제거에 딱! 15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825 | 2023.09.13
자기전 야식이나 과식을 하고 자면 아침에 얼굴도 땡땡 붓고 배도 평소보다도 더 볼록 나오는 것 같죠?가장 좋은 건 저녁을 일찍 마치고 가볍게 산책하고 숙면을 취하… 더보기

시인의 시집을 버렸다

댓글 0 | 조회 600 | 2023.09.13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참 좋아하는 시인이었는데첫사랑에게 시인의 시집도 선물 했었는데아직도 오래된 그의 시집을 갖고 있는데그 시인만큼은 시 같이 살 줄 알았는데그를… 더보기

가정 폭력과 임대 명령

댓글 0 | 조회 704 | 2023.09.13
학대 관계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여러 법적 수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호 명령(Protection Order)은 피해자와 가해자 … 더보기

플러밍, 플러머, 누구를 믿을 수 있나요?

댓글 0 | 조회 1,197 | 2023.09.13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코리아 포스트 ‘알고 싶어요’ 게시판에서 가끔 좋은 플러머를 구한다는 글을 볼 때마다, ‘좋은 플러머란 누구인가?’라는… 더보기

전두엽에 저항!

댓글 0 | 조회 493 | 2023.09.13
며칠전 모바일폰 배터리가 방전된 것을 모르고 잠이 들었다가 아침에 알람이 울리지 않아 낭패를 겪을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하필 아침 일찍 공항에 나가야 하는 날이… 더보기

동두천 1

댓글 0 | 조회 534 | 2023.09.12
시인 김명인기차가 멎고 눈이 내렸다 그래 어둠 속에서번쩍이는 신호등불이 켜지자 기차는 서둘러 다시 떠나고내 급한 생각으로는 대체로 우리들도 어디론가가고 있는 중이… 더보기

피어나라, 우리들의 봄!

댓글 0 | 조회 361 | 2023.09.12
유영빈 씨 삼부자의 서울 석불사 템플스테이 체험기사진을 찍는 아버지는 어린 두 아들을 프레임에 담는다.작은 나무 같은 소년들이 아버지를 향해 손을 흔들 때 바람을… 더보기

궁금해서 알아본 비자 심사기간

댓글 0 | 조회 1,406 | 2023.09.12
뉴질랜드에서 체류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Visa(이하, 비자)가 필요합니다. 영주권자도 “영주권 비자”를 소지한 자이기에 비영주권자는 더 말할 것도 없지요… 더보기

리커넥트에서 진행한 Mangere 쓰레기 줍기 프로그램

댓글 0 | 조회 586 | 2023.09.12
지난 8월 26일 토요일, 리커넥트에서 따뜻함 나누기 (Share the warmth) 프로그램으로 Mangere 쓰레기 줍기를 2시간 동안 진행하였다. 7명의 … 더보기

오르막(Uphill)과 내리막(Downhill) 칩샷

댓글 0 | 조회 574 | 2023.09.12
오르막(Uphill) 칩샷1. 경사도를 우선 점검한다.오르막 경사도가 가파른 경우는 일반적인 샷처럼 어깨의 위치를 지면과 수평으로 이루어야 하며 체중도 오른쪽으로… 더보기

갯벌의 저주(詛呪)

댓글 0 | 조회 830 | 2023.09.12
갯벌은 살아 있다.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갯벌의 생태적 가치는 숲의 10배, 농경지의 100배에 달한다고 한다. 육지에서 배출되는 각종 오염물질을 정화해서 바다가… 더보기

도박장에서도 도박자를 보호해야 한다

댓글 0 | 조회 733 | 2023.09.12
9월 4일자 뉴스에서 스카이 시티가 카지노 라이센스를 특정 기간동안 사용할 수 없을 수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많은 분들이 카지노에 Host responsibil…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