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집을 사야하나 아님 팔아야하나?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지금 집을 사야하나 아님 팔아야하나?

0 개 3,621 유영준

세계적으로 가장 큰 자산은 부동산으로, 주가 총액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이라고 합니다. 뉴질랜드 또한 예외는 아닌데, 요즘 뉴질랜드, 특히 오클랜드의 냉랭한 부동산 시장으로 인해 지금 주택을 구입, 투자 또는 매매해야 할 시기인지 문의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코노미스트의 전세계 집값 동향을 보면 뉴질랜드, 스웨덴 그리고 캐나다 등의 상승폭이 높은데, 이미 스웨덴은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고 캐나다는 상승없이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차트에 따르면 호주, 뉴질랜드 그리고 캐나다가 비현실적인 집값 상승으로 분석되었습니다. 그러나 뉴질랜드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현재 집값은 2000년 1분기에 비해 170%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2000년에 100이었으면 지금 270인셈이지요. 본 수치는 뉴질랜드 전체이며 오클랜드는 상승폭이 더 높겠지요. QV의 자료를 보면 8월 오클랜드 지역의 주택 평균가격을 보면 지난 3개월 전에 비해 0.4% 가량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지역별로는 노스쇼어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로드니 그리고 와이타케레 순으로 떨어졌습니다. 바다건너 호주의 시드니 그리고 멜번은 오클랜드보다 더 떨어졌다고 합니다.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이 요즘과 같이 답보상태일때 투자자를 위한 최선의 행동 방침은 무엇일까요?

 

오클랜드 도심중심부의 스카이 라인을 채우는 크레인은 투자자들로 하여금 도시의 냉랭한 부동산 시장분위기 속에서 보유 부동산 매매를 고려해 볼 것을 촉구하는 것으로 충분할 지도 모른다고 경제학자들은 말하기도 합니다.

 

몇 년전 부터 계속 진행되어온 은행 대출 기준 강화에 따라 기존 개발 업자들이 보유해온 좋은 택지들의 공급이“엄청나게 증가”함에 따라 현명한 투자자가 선택의 폭을 넓혀야함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투자자라면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부동산을 팔고 일단 쉬어볼까 하는 유혹을 받을 것입니다. 특히 곳곳에 크레인이나 스케폴딩이 있다면 과잉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하락할 수도 있는 새로운 주택단지가 많은 지역에 주의를 해야 하겠지요. 또한 부동산 냉각 시장에서 구매, 보유 또는 판매해야하는지 여부는 목표하고 있거나 보유하고 있는 주택시장에 따라 다른 결정을 내려야만 할 지도 모릅니다.

 

“낮은 가격에 매수, 높은 가격에 매도”라는 투자자 원칙에 따라 이미 많은 투자자들은 부동산 붐 시기에 보유한 투자용 주택을 팔아 막대한 부를 현실화하였지요. 물론 제가 사람들에게 집을 당장 팔아야한다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약 투자자이시라면 그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그만큼 부동산 가격 사이클은 투자자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공격적으로 투자를 하시는 분과 식사를 같이 하면서 그 분과 요즘 부동산 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그 분은 몇몇 부동산을 이미 판매하여 추후에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면 투자할 수 있도록 자금을 마련하셨다고 했습니다. 현정부의 투기억제 정책 그리고 이민억제정책 등으로 부동산 증가가 2020년까지는 억제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1년전부터 보유 물량을 줄이기 시작하셨는데, 차후에도 조금 더 줄이실 예정이셨습니다. 그 분은 또한 평균 이상의 자본 증가율을 보인 교외 지역은 피하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회가 될때마다 이익을 현실화 시키고 다음 물건을 검색해 나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저는 요즘 같은 정체된 부동산 시장에서는 매도보다는 여유가 된다면 공격적으로“비교적 싼”가격에 추가적으로 부동산을 구매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오클랜드는 여전히 주택의 수요에 비해서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물론 약간의 가격 하락이라도 부동산 시장에서는 좀 더 저렴하게 구매자에게 어필하게 됩니다. 또한 시장이 조금 보합세에 있거나 상승세가 주춤하여 숨을 고르고 있을 때, 부동산을 선택하는데 좀더 시간을 가질수 있고, 적은 경쟁을 즐길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투자자들이 시장에 합류하여 다시 상승세를 이어 가겠지요. 즉 시장의 바닥을 가늠하기는 누구도 어렵기 때문에 형편에 맞게 진입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오늘 경매에 갔는데 2 명의 입찰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1 년 전 쯤에는 10 명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1 년 내에 5 ~ 6 명의 입찰자를 다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이민자 유입 및 고용 성장과 제한적인 개발허용에 따른 인구 증가는 앞으로 계획된 많은 주택공급 물량을 흡수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인구증가, 제한된 주택 공급, 정책적인 불확실성, 소득에 비해 높은 주택가격간의 상충작용으로 부동산 시장이 조금 위축될 수도 있지만 계속 지키고 있으면 결국에는 다시 올라가기 마련이지요. 즉 투자자와 소유주는 그들의 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책의 저자인 로버트 키요사키의 글을 인용하며 글을 마치려고 합니다.

 

“부동산은 장기간 보유해야 합니다. 부동산은 현금이 아닙니다. 저는 부동산 시장이 흥하던 망하던 상관하지 않습니다. 제가 찾고 있는 건 싸게 살 수 있는 부동산입니다. 저는 부동산 시장이 붕괴됐을때 대부분의 돈을 벌었습니다.

 

즉, 2007년 부동산 붕괴 때에 대부분의 돈을 벌었습니다. 서브 프라임 사태 때 돈을 더 벌었습니다. 저는 전반적인 경제나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그 누구도 볼 수 없는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저는주거용 부동산을 좋아합니다. 저는 실물이 아닌 종이 따위에는 투자하지 않습니다.”

 

▶ 본 컬럼은 개인의 의견을 전제로 하므로, 전문가의 도움없이 위의 글에 따라 행한 결과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의사 결정단계에서는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9e6843640c0f7d4d3c540950d9163fd5_1538114729_0973.png
 

가을

댓글 0 | 조회 580 | 2023.05.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벼 이삭 스치며 논두렁 걸을 때놀라 날아가는 메뚜기가 있었으면가지 끝 까치밥 홍시에 앉은 새를오랫동안 바라 볼 수 있다면콩대 싣고 오는 소 … 더보기

이웃과 분쟁이 일어났을 때 해결방법

댓글 0 | 조회 1,659 | 2023.05.09
이웃과의 분쟁은 엄청난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키지만, 그 원인은 아주 사소한 것들로 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주거지 사이의 불분명한 경계, 이웃의 애완동물이 만드… 더보기

나무를 넘기는 피치샷

댓글 0 | 조회 774 | 2023.05.09
나무의 높이가 탄도를 결정한다.단지 나무를 넘기는 샷은 시각적으로 답답함을 느낀다. 낮은 나무인 경우에는 상관이 없지만 조금 높은 경우는 몸이 먼저 들리게 되어 … 더보기

정신적 갈등과 번뇌가 주원인

댓글 0 | 조회 688 | 2023.05.09
탁기는 왜 생기는가?대개 잡념의 산물로서 정신적 갈등이나 번뇌 때문에 생깁니다. 집중해서 한 가지를 골똘히 생각하면 답이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탁기가 생성되는 것… 더보기

이밥과 고깃국

댓글 0 | 조회 785 | 2023.05.06
우리나라 사람들은 옛날부터 아이가 태어나 첫돌을 맞으면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으로 ‘쌀’을 ‘실’과 함께 돌잡이 용품으로 돌상에 올리곤 했다. 또 “쌀밥 한번… 더보기

직원들 선물은 세금 면제일까요?

댓글 0 | 조회 1,899 | 2023.04.26
판매 목표 달성, 생일, 크리스마스 또는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종종 직원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비록 그것이 좋은 제스처일 수 있지만, 사업… 더보기

벽 이용한 초보자 코어운동

댓글 0 | 조회 1,226 | 2023.04.26
근력이 부족하고 자주 지치고 체력이 약한 분들이 막상 근력운동을 시작하려하면 막막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고 gym에 가서 기구나 기계를 사용해 하는 운동을 하… 더보기

요즘 어때, 비자 심사기간이?

댓글 0 | 조회 1,392 | 2023.04.26
흔히들, 무비자로 뉴질랜드에 입성하게 되면 비자가 없어도 체류가 가능한 걸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ETA제도가 도입된 이후로는 더더욱 그런 경향이 짙어 졌지요. 하… 더보기

전라좌수사 이순신, 경상우수사 원균이 되기까지

댓글 0 | 조회 755 | 2023.04.26
선조 25년(1592) 2월, 원균은 경상 우수사에 부임하였다.이순신과 원균은 인연이 깊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기 전, 그들은 조선의 무관으로서 함경도에서 여진족… 더보기

저학년 과학공부는 어떻게 시켜야 하나요?

댓글 0 | 조회 653 | 2023.04.26
코비드로 인한 행동규제가 종식된 이후, 뉴질랜드 교민사회에 불어닥친 교육 현상의 변화는 뭐니뭐니해도 저학년 학생들에 대한 교육 열풍이라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 더보기

버킷 리스트

댓글 0 | 조회 785 | 2023.04.26
4월 9일은 아버지의 49재 날이다. 한국에 갈 수 없는 우리 가족은 그저 향 하나만 켜 각자 정성스레 절을 하면서 하직 인사를 했다.우리 가족의 우산이 되어주셨… 더보기

핫워터 실린더 Q&A

댓글 0 | 조회 844 | 2023.04.26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지난 호의 “쉽고 빠른 누수 확인법” 컬럼이 상당한 호응을 얻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에는 따뜻한 물에 관한 이야… 더보기

탁기와 활성산소

댓글 0 | 조회 517 | 2023.04.26
탁기는 의학자들이 말하는 활성산소(Oxygen Free Radical)와 유사한 것입니다. 의학계에서는 활성산소를 인체의 배기가스라 부를 만큼 그 피해를 심각하게… 더보기

새벽 편지

댓글 0 | 조회 490 | 2023.04.25
시인 곽 재구새벽에 깨어나반짝이는 별을 보고 있으면이 세상 깊은 어디에 마르지 않는사랑의 샘 하나 출렁이고 있을 것만 같다.고통과 쓰라림과 목마름의 정령들은 잠들… 더보기

한인 교회 16만불 배상 판결

댓글 0 | 조회 3,543 | 2023.04.25
최근 고용관계청이 판결한 LABOUR INSPECTOR v JEON and Ors as trustees of JESUS AROMA CHURCH TRUST 사건에서… 더보기

적합한 과외활동을 선택하는 방법-2

댓글 0 | 조회 628 | 2023.04.25
지난 호에 이어, 대학이 요구하는 적합한 과외활동을 선택하는 방법과 선택 시에 주의할 점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한국의 서울대, 연. 고대 등과 하버드, 예일,… 더보기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나요?

댓글 0 | 조회 1,018 | 2023.04.25
특별한 상황이 아닌 데도 갑작스럽게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느낌을 받으면서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해 그대로 주저앉거나 쓰러지는 경우가 왔을 때 몹시 당황스러울 것이다… 더보기

늦바람 노풍(老風)에 미친(美親) 행복

댓글 0 | 조회 1,083 | 2023.04.25
세상의 중심에서 떠밀려난 소외감. 자식들 떠난 겨울나무로 나목되어 쓸쓸히 홀로선 외로움.우리만의 정서로 교감이 아쉬운 사람들이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함께할 수… 더보기

아내의 부엌

댓글 0 | 조회 793 | 2023.04.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다그것도 손으로 반죽해서약간 두텁게 밀어칼로 썰어 만든 칼국수를아내는 그게 손이 얼마나 많이가는 줄이나 아냐고 성토하… 더보기

템플스테이와 동갑내기, 우리는 스무 살입니다

댓글 0 | 조회 729 | 2023.04.25
템플스테이 20주년 기념 ‘스무살 맞이 특별 템플스테이’가김천 직지사에서 열렸다.2002년에 태어난 템플스테이와 동갑내기 청춘들이 함께한 특별한 산사 여행.서로의… 더보기

남아도는 ‘쌀’ 해결

댓글 0 | 조회 1,947 | 2023.04.21
요즘 ‘천원의 아침밥’이 이슈다. 천원의 아침밥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학생들의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하고 쌀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 더보기

쉽고 빠른 1분 누수 확인 방법

댓글 0 | 조회 1,947 | 2023.04.12
안녕하세요. 이번 4월부터 코리아포스트에 플러밍/가스/드레인에 관한 칼럼을 연재하게 된 넥서스 플러밍(Nexus Plumbing)의 김도형입니다.플러머들이 가장 … 더보기

자동차 사고 수리비는 왜 이렇게 비싸요?

댓글 0 | 조회 2,187 | 2023.04.12
자동차 사고가 발생하면 그 부위나 면적 따라 수리비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정말 요즘은 대박! Seriously? 소리 나올 정도로 수리 비용이 많이 나오기 … 더보기

한국불교, 미국에 스며들다

댓글 0 | 조회 673 | 2023.04.12
‘한국불교가 미국에 스며들다!’ 2022년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뉴욕 일원에서 진행된‘제5회 한국 전통불교와의 만남(5th An Encounter with … 더보기

이민, 재 이민, 역 이민, 역역 이민

댓글 0 | 조회 2,238 | 2023.04.12
뉴질랜드에서 투자이민법이 발효되자 1989년부터 한국에서 이민 유입이 활발해지고 이어서 일반이민법이 발효되면서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한인 사회가 성장물결을 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