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만 해도 소변이 새어 나와요 ㅠ 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기침만 해도 소변이 새어 나와요 ㅠ ㅠ

0 개 2,785 박기태

a9dcbfb34da0602d71d8e3d8113b2ad0_1537911016_5064.jpg
 

부인과 질환 중에는 속 시원히 내놓고 말할 수 없는 병들이 여러 가지 있다. 그 중 하나로 요실금을 들 수 있는데, 우리나라 30세 이상 여성의 경우 2명중 1명이 요실금을 경험한 적이 있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하지만 부끄러워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참고 있거나, 불편하더라도 직접적인 치료에 대해서는 선뜻 나서질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요실금이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나는 이유는 남성의 요도가 14cm 정도인데 비해 여성의 요도는 4cm 밖에 되지 않으며,남성에 비해 요도 괄약근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남성은 요도길이가 길어서 어떤 문제가 생기면 소변을 시원하게 잘 보지 못하는 장애가 많은 반면, 여성은 요도 길이가 짧아서 소변이 새어 나오는 장애가 많은 편인 것이다.

 

또한 여성이 요실금이 생기기 쉬운 원인이 해부학적으로도 골반과 관련이 깊다. 골반은 사발모양을 한 뼈로 여성의 경우 골반속에는 방광과 요도, 뒤에는 자궁, 질, 직장, 항문이 있는데, 아랫부분은 뼈가 없어 오로지 골반저의 근육에 의지해 내장이 지탱하고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이 골반저 근육인데 문제는 임신과 출산과정에서 이 골반저 근육이 손상되어 늘어나게 되면 방광이 아래로 처지고 요도가 느슨해진다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배에 힘을 주거나 자기도 모르게 기침이라도 해서 아랫배에 힘이 들어가면 소변이 새어 나오게 되는 요실금 증세

가 생기는 것이다. 그 외에도 재채기를 할 때도, 크게 웃어도,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릴 때도, 달리기를 할 때도 소변이 새어 나오는 것을 겪게 된다.

 

일단 요실금이 생기면 환자들은 증세가 어느 정도로 심할 때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고민하게 되는데, 이는 전적으로 환자 본인의 판단으로 결정하면 된다. 생활하는데 얼마나 큰 지장이 있는지, 본인이 얼마나 치료를 절실하게 원하는 지에 달려 있다. 왜냐하면 요실금은 생활이 불편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뿐이지 어떤 큰 질병으로 진행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치료법을 살펴보기로 하자. 증세가 가벼울 때는 골반저 훈련법을 시행해 보도록 하자. 골반저 훈련법은 요도 괄약근의 힘을 강화시키는 체조로 요실금을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항문에 힘을 주어 꽉 조인채 천천히 다섯까지 센뒤 힘을 뺀다. 이것을 20~30회 정도 되풀이 한다. 서 있을 때나 누워 있을 때도 상관없이 할 수 있는데, 수시로 하면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운동요법 외에도 뜸치료와 한약치료를 병행한다. 뜸치료는 아랫배를 따뜻하게 해 주어 골반저 근육을 활성화시키는데 큰 도움을 준다. 한약치료는 산후에 발생된 요실금과, 일시적으로 원기가 약해져서 발생된 요실금과, 나이가 들어 발생된 요실금 등을 구분하여 처방을 하게 된다. 모든 치료의 공통적인 사항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기운을 보충해 주어야 하며, 하체쪽의 기혈 순환을 원할하게 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요실금을 오래 방치하게 되면 육체적 문제보다 정신적 문제가 점점 커지게 된다. 운동도 마음대로 못하고, 외출하는 것도 신경이 쓰이고, 사람 만나는 것도 싫어지게 되고, 결국에는 우울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혼자서 고민만 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치료를 하여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어떠한지…

 

오클랜드 박 한의원 한의학 박사: 박 기태

전문진료과목: 이비인후과 T. 834 2080, 021 586 100 (10 Parkvale Grove TeAtatu Peninsulla AKL)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221 | 4일전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렇게 볼 때 지난 4월10일 한국의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은 58%의 국민 속에 자리를 잡았고 …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245 | 4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에서의 가스 에너지 사용 및 관련 안전 지침에 대해 말해보고자 합니다.뉴질랜드는 주요 에너지원 중 하나로…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111 | 4일전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이그런 길이 있다.분명 긴 시간을 내야만 도착지에 이를 수 있는 길인데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설레고 기다려지는 길.길에 오르기 시…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97 | 4일전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내게로 온다짓눌렸던 평온을 쓰다듬어희망의 늦잠을 깨우며거리엔 청소 끝난 하수를 흘려 보내듯그 눈물로 긴 여정 끝의 내 더러운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408 | 5일전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그에 걸 맞는 비자상태를 득한 상태에서 가능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 접하게 되는 순간, 소위 …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461 | 5일전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셔츠데이(Pink Shirt Day) 입니다. 핑크셔츠데이는 뉴질랜드에서 일어나는 괴롭힘을 근절하고자 만든 날입니다. 뉴질랜드…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419 | 5일전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었다니까요~ 잔소리는 이제 그마~~안~~’누가 선생이고 누가 학생인지 헷갈릴 정도로 Y의 목소리는 평온했습니다. 이미 이렇게 …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833 | 5일전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유익균은 주로 섬유질을 좋아한다. 유익균은 섬유질을 분해하여 다른 좋은 물질들을 만드는 일을 한다. 충분한 섬유질을 먹지 않으…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502 | 5일전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고 서경식 일본 도쿄경제대 명예교수. 한겨레 자료사진지난 4월20일 오후에는 2023년 12월18일 세상을 뜬 재일 디아스포…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39 | 5일전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功)이 있습니다. 외공이란 기운을 밖으로 발산해서 무술을 하거나, 병을 고치거나 하는 것으로서 기공(氣功)은 거의 다 외공입니…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912 | 6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들리려는 밤쓰레기통 내어 놓다가밤하늘이 고와그대로 먼 길 떠나한 사흘쯤 걸어얼기설기 사립문발끝걸음 들어서면토방에 놓인 신발 … 더보기

지출 내역 절약하기

댓글 0 | 조회 383 | 6일전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항상 특정 비용 또는 ‘지출’을 발생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큰 규모의 가족 사업이건 소규모 신생 기업이건 비용, 경상비 및 공급업체 청구서가…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1)

댓글 0 | 조회 150 | 6일전
일반적으로 허약아란 몸이 야위고 자주 잔병치레를 하며, 힘이 없고 밥을 잘 먹지 않으며, 매우 신경질적인 아이를 말한다. 하지만 겉보기에는 튼튼하지만 물렁물렁한 … 더보기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415 | 9일전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해본 사람은 없다’는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어 본 사람들의 이야기다. 맨발걷기에 좋은 계절인 4-5월을 맞아 전국 …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85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24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635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46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46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49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209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87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50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43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211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