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몸이 진정 네 몸이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이 몸이 진정 네 몸이냐?

0 개 1,789 김철환

속시원히 풀어주는 척추측만증 이야기

3f8fe95b15ded87778b955ba1b38470c_1533715373_4157.jpg

척추 측만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커브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skolios’에서 비롯된 말로서 척추가 측면으로 C자형 또는 S자형으로 휘어져 있을때를 묘사하는 말로 쓰이며, 10도 이상 (Cobb angle)의 휨이 발생할 경우를 척추 측만증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척추측만증은 9세부터 서서히 진행되며 성장이 활발한 성장기때 좀더 빠르게 진행됩니다. 일단 성장이 끝나게 될시에는 더 이상의 만곡이 만들어질수 있는 가능성은 낮아지게 되지만, 치료적인 측면에서는 상당히 어려워지므로 조기의 발견과, 적절한 치료가 적절한 시기에 시작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3f8fe95b15ded87778b955ba1b38470c_1533715399_3564.jpg



 
 가장 최근에 발간된 논문에 의하면 (2018년 8월 1일자 소아과 전문 학술지인 (advances in Paediatrics) 기능성 척추측만증 혹은 구조성 척추측만증으로 구분짓는 기존의 2단계에서 벗어나 전문적인 치료계획과 치료적인 용이성 측면으로 볼 때 척추의 기형, 신경/근육의 질병, 특발성의 3가지 형태로 구분 되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이번호에서는 이해하시기 편하시게 크게 선천적과 특발성의 척추측만, 이 두 개로만 분류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선천적 측만증 

선천적 측만증은 크게 2가지 (척추뼈의 결함 혹은 신경근 이상의 이유) 로 나뉘고, 대개 1/1000비율로 3세 이하의 신생아, 1%~4%의 전세계 아이들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신생아 시기 때는 아직 크게 몸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굴곡이나 만곡이 나타나는 성장기 일때에서야 비로서 자신의 아이가 선천성 측만증을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선천적 측만증은 주로 잘못된 척추 뼈의 병합이나 선천적으로 생긴 기타 척추뼈의 결함에 의해 나타나게 되고, 61%의 선천적 측만증의 신생아가 항문 폐쇄증이나, 심장병, 기관지와 식도 사이의 구멍이 생겨 서로 연결 되어지는 증상, 신장 등의 증상과 동반되어 나타난다고 합니다. 

 

신생아들의 선천성 척추 측만증일 경우는 아이가 복중에 있을때 하는 초음파로 어느 정도의 정보를 알아낼수 있다고 합니다. 신생아 시기일때는, 외부에서 육안으로 간단히 체 크하는 방법으로 피부 주름의 위치나 양 척추의 끝으로 살짝 함몰되는 부분이 있는지, 척추 한곳에 머리카락같은 털들이 촘촘히 나있는지 아니면 붉은 색의 혈관종이 나타나는지 등으로 간단히 예측해 볼수 있습니다.

이러한 선천적 측만증일 경우는, 대개 신경검사, 감각통합 검사, 자극 반사 검사 등을 시행하고 3개월 단위로 x ray로 변해가는 과정을 관찰하게 됩니다. 선천적 측만증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대개 척추뼈 한쪽끝이 붙어있기 때문에, 폐 기능, 심장기능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보조기의 착용을 절대적으로 금해야 한다고 합니다. 3개월 단위로 관찰 x ray를 사용하여 모니터링하여 만일 척추측만증의 진행 속도가 현저하게 빠르게 진행될 시에는 많은 케이스가 수술 요법으로 치료됩니다.

 

2. 특발성 측만증

특발성 측만증은 어떤 특정한 이유없이 일어나며 대개 75% 에서 80% 의 모든 척추측만증의 케이스가 이에 속합니다. 특별한 질병의 원인없이 일어나는 측만증의 이유를 설명하기 위하여 현재까지 많은 이론들이 나온 상태입니다. 

 

1. 생체역 학적인 기능저하 (기능성 측만증)
2. 신경학적인 기능저하
3. 호르몬의 불균형
4. 환경적인 요인이 그 이론들에 속합니다. 

 

이 4가지 이론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바는 “성장판이 불규칙적으로 자극을 받아……. 많은 자극을 받은 곳은 자라는 속도가 빨라지고, 적게 자극을 받은 곳은 성장속도가 현저하게 느려진다”입니다. 

 

최근 논문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있는 요인으로 생체역 학적인 기능저하에서 오는 근육의 불균형, 즉 척추를 사이에 두고 척추를 당기는 근육들간의 밸런스의 붕괴로 만들어지는 척추측만증입니다.

특발성 측만증은 집에서 손쉽게 체크할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시행되는 테스트는 허리를 앞으로 굽혀 양쪽의 갈비뼈 혹은 견갑골의 높이를 비교하는 ‘Adams forward-bending test’로, 가장 기초적인 정보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3f8fe95b15ded87778b955ba1b38470c_1533715472_3093.jpg
 

만일 양쪽의 차이가 7도가 넘어서게 된다면 엑스레이로 Cobb angle로 확인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특발성 측만증은 45%의 환자들이 흉추에서 측만증이 발생이되고, 40%의 환자들이 요추에서 측만증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특발성 측만증은, 진행성과 그렇지 않은 측만증으로 구분되어집니다. X ray로 Cobb angle을 쟀을시에 20를 넘어가게 되는 경우를 대개 phase 2의 특발성 측만증이라하고 얼마만큼의 성장이 남았는지를 골반 x ray로, 앞으로 남은 성장을 측정하여 언제 치료가 들어가야 하는지를 정확이 계산하여 치료에 임하는것이 중요합니다. 만일 특발성 측만증이 Cobb angle 20도가 넘지 않는 비진행성 측만증일 경우는 기본적인 운동과 스트레칭만으로도 쉽게 극복이 가능합니다. 

 

3f8fe95b15ded87778b955ba1b38470c_1533715506_5732.jpg

특발성 측만증일 경우의 치료는 대개 더 이상의 굴곡이 만들어지지 않는 것에 목표를 두고 시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10%정도의 특발성 측만증일 경우는 운동요법이나 치료를 병행 실시하여야만 앞으로의 발생될수 있는 요통이나 흉통, 가슴답답함, 호흡곤란등을 사전에 막을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치료가 들어가야하는지 아닌지, 어떤종류의 운동과, 스트레칭이 들어가야되는지 정확한 진단이 최우선이 되어야 합니다.

 

3f8fe95b15ded87778b955ba1b38470c_1533715521_4513.jpg
 

척추측만증은 약을 먹어서, 하루 혹은 일주일만의 노력과 치료로서 극복되어지는 컨디션이 아닙니다. 하루하루 벽돌을 쌓아가는 기분으로 치료에 임하셔야 비로소 효과를 보실수 있습니다. 지금 글을 읽고계신 상태에서 거울을 살짝보세요. 그 몸이 스스로도 몰랐던 평소의 자기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세입니다. 자신의 상태를 스스로 인지를 하는것, 모든 컨디션을 극복하는 첫걸음 입니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298 | 4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92 | 4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02 | 5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29 | 5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90 | 5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498 | 5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5 | 11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47 | 11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4 | 11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62 | 1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37 | 1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47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2 | 1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7 | 1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0 | 1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8 | 1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09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6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48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0 | 9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19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49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09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3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5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