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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살이 쪘어요!!

박기태 0 611 2018.07.25 19:41

산모들 고민 거리 중 하나가 출산 후 부기가 쉽게 빠지질 않아 원하지 않은 비만으로 진행되는 경우이다. 이것을 ‘산후부종”이라 하는데, 정상적인 산모의 경우는 산후 100일 내에 서서히 부종이 빠져 정상화가 되는데, 그렇게 되질 못하고 부종이 지속되면서 예상치 못한 체중증가로 이어지는 것이다. ‘출산 후 살이 쪘어요’라고 하는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산후부종의 원인에는 임신후기에 인체가 수분을 축적하여 양수의 양을 늘리고 분만을 쉽게 하기 위한 생리적인 측면이 있으므로, 출산 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부기가 빠지지 않고 결국 살이 되어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에는 적절한 해결책이 필요할 것이다.

 

산후 부종은 임신 중에 임신 중독증이 심했던 분이나 노산의 경우에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며, 대부분은 잘못된 산후 조리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 

 

그 외에도 기혈이 허약해져 진액이 제대로 순환되지 않거나, 비위가 약하여 소화가 잘 안 되는 허약체질의 산모가 산후에 더욱 쇠약해져 체내의 진액을 순환시키지 못해 부종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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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부종에 민간요법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이 늙은 호박을 중탕해서 먹는 것인데, 실제로 호박은 성미가 달고 따뜻해서 비위를 보해준다. 

 

비위를 튼튼하게 하면 수분 대사 역시 잘 조절되고 부기가 잘 빠지게 된다. 또한 호박은 이뇨작용 및 항염증 작용이 있어 신장의 문제로 인한 부종에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조심해야 한다. 호박을 지나치게 먹으면 오히려 비위의 기능이 항진되어 식욕이 증가된다. 

 

부종은 빠졌는데 원치 않은 비만이 발생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호박 한 통 정도는 괜찮으나 몇 통씩 달여 먹는 것은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며, 특히 임신중독증이나 임신성 당뇨가 있었던 산모에게는 오히려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산후 부종은 소변으로 배출시켜 빼는 것보다는 찜질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여 땀으로 배출시켜 빼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왜냐하면 산후 부종은 피하부종이기 때문이다. 부종은 피하부종과 내장부종의 두 종류가 있는데, 피하부종은 땀으로 빼야 하고, 내장부종은 소변으로 빼내는 게 적절한 방법이다.

 

또한, 산후 부종에 가물치나 잉어 등을 고아서 먹이곤 했는데, 가물치나 잉어는 성질이 차고 이뇨작용이 있어서 부종에는 효과적이다. 하지만 성질이 차기 때문에, 오히려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몸이 냉한 체질로 변화가 된다든지, 산후풍이 심해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가물치나 잉어를 먹어도 되는 경우는 산모가 산욕열로 고생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는 것이다. 

 

산후 부종의 회복은, 적절한 나이(20~25세)에 출산한 경우와 노산의 경우는 차이가 크다. 따라서 노산일수록 민간 요법에 의존하지 말고 전문 한의사를 찾아 적절한 처방을 구하는 것이 원칙이며, 또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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