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A!!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BULA!!

0 개 1,443 정석현

뉴질랜드의 추위를 피해 피지 난디에 왔다. 3시간을 날아왔는데 날씨는 정 반대! 당연히 적도쪽과 가깝다고 하지만 뉴질랜드와 달라도 완전 다른 이 날씨에 우리는 뉴질랜드에서 입고 온 두터운 잠바를 하나하나 벗기 시작한다.  

 

둘째아이의 골프 연습도 하고 가족여행도 할겸해서 이번 골프 여행을 결정했다.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둘째와 골프장으로 향했다. 여기 피지도 뉴질랜드와 같이 6시 정도면 해가 진다. 온도는 25도에서 30도 사이. 바다 바람이 솔솔 불어 선풍기 역할을 해줘서 그렇게 덥다고 느끼진 않는다.

 

연습장에서 몸을 풀고 퍼팅그린에서 퍼터와 숏게임을 점검한 뒤 티샷을 위해 1번홀로 향했다. 다른 나라에서의 라운드에서 가장 빨리 적응해야 하는 것이 그 골프장의 그린과 그린 주위의 잔디 상태이다. 

 

특히 피지는 1년 내내 더운 날씨탓에 뉴질랜드와는 조금 다른 잔디를 사용한다. 밴투 그라스와 많이 흡사하지만 조금은 억센 카이쿠야 잔디도 섞여있는 느낌을 받았다. 아주 느린것같은 비주얼이지만 상당히 빠른 스피드의 그린과 생각보다 많이 휘지않는 라이 그리고 뉴질랜드의 소프트한 그린에서의 스핀보다는 좀더 단단한 그린 상태를 느낄수 있다. 

 

이번 피지 전지훈련에서는 퍼팅과 숏게임 그리고 많은 라운드를 통해 실전 감각을 올리는 훈련에 많은 시간을 보낼까한다. 

 

42d58c12e6f58ee50b22bf36759a97ea_1531205338_9127.jpg
 

지난주 막을 내린 KLPGA시합에서 다시한번 골프란 무엇인가를 보여준 멋진 경기가 나왔다. 장타도 아이언샷도 아닌 바로 퍼팅이었다. 

 

4명의 선수가 연장전에 나갔다. 어떤 선수는 마지막홀 3퍼팅으로 아쉽게 연장에 나갔나하면 또 어떤 선수는 마지막 3홀 연속 버디로 연장에 나갔고 나머지 두 명은 아쉽게 버디를 놓쳐 연장에 나갔다. 

 

많은 비가 내려 연장전이 조금 지연됐지만 그린 스타프들의 수고로 경기는 곧 재개되었다. 4명 다 그린 위에 좋은 위치에 올려놓고 자신의 퍼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일단 넣으면 우승이나 다음 연장 홀로 갈 수 있기에 파로는 다음 연장으로 가기에는 조금 불안한 상태다. 

 

먼저 한진선 선수가 4미터 정도의 퍼팅을 시도했다. 아쉽게 홀을 지나가면서 버디 실패. 

 

다음은 김혜진 선수 차례다. 약간 내리막 라이이지만 거리가 그렇게 길지 않기에 성공시킬 확율이 높다. 하지만 또 다시 버디실패. 

 

다음은 박채윤 선수. 우리에게는 박인비와의 매치플레이에서 8 다운으로 진 선수로 기억될만큼 그 날의 임팩트가 컸던 선수다. 박채윤 선수는 이날 마지막 3홀에서 버디를 하면서 연장에 나온 선수이다. 이 퍼팅으로 지난번 8다운의 충격에서 벗어나고 싶은 심정이였을 것이다. 그리고 첫 우승이라는 많은 타이틀이 이 한 퍼팅에 달려있다. 박 선수의 라이는 약간 오르막으로 가다가 다시 왼쪽으로 내리막 경사가 있는 라이이다. 네 선수 중 가장 어려운 경사면에 공이 놓여져 있다. 캐디와 신중하게 라이를 점검한 후 퍼터를 떠난 공은 기적같이 홀컵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제 마지막 남은 선수는 뉴질랜드 출신 조 정민 선수다. 이미 올해 1승을 한 조 선수는 약간 내리막 경사 3미터 퍼팅이다. 똑바로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오른쪽에 약간의 라이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오른쪽 홀컵을 겨냥한 듯 하다. 공이 홀 컵쪽으로 휘는 듯 하다가 바로 지나가 버렸다. 

박채윤 선수의 우승 확정!! 4명이 연장에 갔지만 우승자를 가리는 것은 바로 퍼팅!! 약간의 운도 따라줘야한다. 

 

퍼팅연습을 할 때 많은 공을 가지고 가지말고 5미터 퍼팅을 중점적으로 해 보자. 시합에서 하듯이 공 하나로 라이를 점검하고 한 자리에서 들어 갈 때까지 연습해 보자. 5미터 퍼팅은 우리를 평생 쫓아다닐 것이다. 그것이 버디 퍼팅이 될 수도 있고 파 세이브 퍼팅이 될 수도 있다.

꼭.... 뉴질랜드

댓글 1 | 조회 1,446 | 2012.09.11
요즘 뉴질랜드 골프는 또 한명의 한국 소녀 고보경 선수때문에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다. 이전에도 로토루아의 데니 이 선수 그리고 세실리아 최 선수 등 많은 한국… 더보기
Now

현재 BULA!!

댓글 0 | 조회 1,444 | 2018.07.10
뉴질랜드의 추위를 피해 피지 난디에 왔다. 3시간을 날아왔는데 날씨는 정 반대! 당연히 적도쪽과 가깝다고 하지만 뉴질랜드와 달라도 완전 다른 이 날씨에 우리는 뉴… 더보기

하면 된다!!

댓글 0 | 조회 1,440 | 2015.02.10
리디아 고 선수가 드디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그것도 남녀 통틀어 최연소!!! 이런 리디아 고 선수가 우리 교민이라는 것이 자랑스럽고 같은 한국인으로써 자부… 더보기

버팀목

댓글 0 | 조회 1,436 | 2017.03.21
벌써 2017년도 LPGA시즌도 4번째 대회를 시작했다. 이번 4번째 시합까지 한국선수가 우승한다면 개막 전부터 4번째 대회까지 모두 한국선수들이 우승을 차지하게… 더보기

골프야!! 한판 붙자!

댓글 0 | 조회 1,432 | 2015.06.23
“골프에는 인생 철학이 보인다.” “내기 골프를 쳐 보면 그 사람의 인성이 보인다.” “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골프를 다스릴수 없다.” “골프에서 멘탈은 99%를 … 더보기

Brand New Card

댓글 0 | 조회 1,421 | 2016.01.13
또 한해가 가고 새로운 새해가 밝았다. 2016년, 2000년 밀레니엄 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2016년. 우리의 골프는 얼마나 성장해 왔을까? 이렇게 한해 두… 더보기

퀸스타운 여행기(Ⅲ)

댓글 0 | 조회 1,420 | 2016.06.09
벌써 마지막 날이다.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에 도착한지가 어제 같은데 우린 벌써 아침에 일어나 각자 자기 짐을 싸고있다. 다들 아쉬움이 많이 남는지 짐을 싸는 내내… 더보기

과거에서의 배움!!

댓글 0 | 조회 1,408 | 2012.07.10
“아~~ 어제는 잘 됐는데 오늘은 왜 이러지…”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자주 있는 일이다. 같은 사람, 같은 골프장, 같은 클… 더보기

한 때....

댓글 0 | 조회 1,407 | 2017.05.09
한국도 이젠 골프의 시즌이 시작된 것 같다.몇주 전만 해도 그린을 빼고는 어디가 러프며 어디가 페어웨이인지 모를 정도로 잔디 색이 초록이 아닌 갈색을 띄곤 했다.… 더보기

준비된 마음

댓글 0 | 조회 1,407 | 2014.07.22
골프를 처음 시작할 때 많은 고민들을 한다. 골프 클럽을 먼저 구입해야 하는지 아니면 좀 배우다 나중에 구입을 할건지 부터 누구에게 골프를 배워야 하는가, 아님 … 더보기

승자와 패자

댓글 0 | 조회 1,399 | 2017.03.08
역시 골프는 퍼팅!! 넣느냐 못 넣느냐로 우승이 확정된다.골프라는 운동을 한 부분에 비교하거나 치우치는 것에 많이 조심스럽지만 골프의 마지막은 퍼팅이라는 것을 오… 더보기

태국 여행기 1편 - 재회

댓글 0 | 조회 1,397 | 2012.12.12
일년만에 재회다. 일년전 한국에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호주 미국 그리고 동남아 곳곳에서 우린 인천 국제 공항에 모였다. 일년전 우린 다시모여 태국으로의 골프 … 더보기

태국 여행기 2편 - 설렘

댓글 0 | 조회 1,396 | 2012.12.24
첫날의 피곤함도 잊은체 우린 일정에 맞춰 다시 골프장으로 향한다. 아침인데도 조금은 후덥지근한 공기가 내 몸안에 들어올 때 조금은 답답하지만 이것 마저도 즐거운 … 더보기

준비된 슬럼프

댓글 0 | 조회 1,395 | 2017.02.22
아브라함 링컨이 이렇게 말했다.“저기 보이는 나무를 베기위해 나에게 6시간을 준다면 4시간을 도끼의 날을 가는데 쓸 것이다”이 말은 즉 무언가를 하기 전에 준비과… 더보기

Pay the Price

댓글 0 | 조회 1,389 | 2017.04.12
지금 컬럼을 쓰는 현재 마스터즈의 두번째 라운드가 펼쳐지고 있다.누가 우승을 할지는 모르지만 마스터즈에서의 우승은 절대 운으로 할 수 없는 대회이다. 똑바로 친다… 더보기

Smart Golfing

댓글 0 | 조회 1,383 | 2018.06.27
2018 US OPEN이 언더파를 친 선수가 없이 막을 내렸다. 브룩스 켑카 선수가 4라운드 토탈 1오버파로 2위인 플릿 우드선수를 제치고 29년만에 US 오픈에… 더보기

Where am I?

댓글 0 | 조회 1,382 | 2018.06.14
지난주에 막을 내린 미국 여자 골프 오픈은, 골프는 과연 뭘 잘 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우승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시합이었다. 특히 USGA에서 개최… 더보기

PATH

댓글 0 | 조회 1,381 | 2015.04.14
드디어 마스터즈가 시작이 되었다. 골프 신이 점찍은 선수만이 우승한다는 이야기가 나올만큼 단 한번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 라운드를 하면서 누구든 실수를 하게된… 더보기

넣는자 못 넣는자

댓글 0 | 조회 1,378 | 2018.11.27
우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1번 티박스로 향한다. 뉴질랜드에서 힘들게 골프를 쳐 왔던 우리 일행들은 오랜만에 캐디의 도움을 받아 너무도 편하게 라운드를 즐긴다. 거리… 더보기

실력과 실수

댓글 0 | 조회 1,378 | 2018.09.13
오랜만에 가지는 평화로운 하루다. 시합이 없는 주말이 언제였냐 할 정도로 바쁘게 딸아이와 전국을 다닌것 같다. 몇일 있으면 Whakatane로 다시 시합을 갈 준… 더보기

넋두리

댓글 0 | 조회 1,376 | 2019.03.13
오늘은 미리와서 연습장에서 몸도 풀었고 퍼팅과 숏게임 연습까지 했다. 매번 시간에 쫓겨 티박스로 달려가던게 정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골프장에 일찍 도착한 것이 무슨… 더보기

태극 마크!!

댓글 0 | 조회 1,372 | 2012.08.14
런던 올림픽을 시청 했던 중에 오늘 아침처럼 속 시원~~할 때도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일본과 동메달을 놓고 벌인 한판 승부. 결과는 우리 태극 전사들이 2-0으… 더보기

신세계

댓글 0 | 조회 1,363 | 2016.03.09
지난주 몇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 비와 바람이 오클랜드를 뒤 흔들었다. 하지만 이번주는 언제 그랬냐듯이 다시 여름이 찾아온 것 같았다. 오늘도 너무 뜨거운 날씨… 더보기

백 돌이...

댓글 0 | 조회 1,360 | 2012.10.10
우리는 골프에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인다. 가장 많은 노력은 처음 시작할 때가 아닌가 생각한다. 레슨도 받아야 하고 골프클럽도 구비해야 한다. 그 다음은 세자리수… 더보기

베트남 여행기 1

댓글 0 | 조회 1,359 | 2018.11.15
다시 만났다. 2년만에 우리는 인천 국제공항에서 재회를 한다. 서로 설레이는 마음이 얼굴로 나타날 정도로 들떠 있는 분위기이다. 좋아하는 장난감을 받은 어린아이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