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되어 하나 되는 세계의 한민족 8천5백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통일되어 하나 되는 세계의 한민족 8천5백만

0 개 1,376 한일수

한반도에 등불이 다시 켜지는 날이 올 것인가? 

한반도에 교류가 활성화되고 민족적인 부흥 정신이 

되살아난다면 제2의 한강의 기적, 압록강의 기적을……


7703700712b13a1cc85b51c891bec029_1529045034_8633.jpg

인종이 유전적 특성을 지닌 자연과학적 개념이라면 민족은 문화적 요소를 기준으로 한 사회과학적 개념이다. 반면 국민은 국적을 기준으로 하는 국가의 구성원으로서의 개념이다. 한민족은 한반도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오랫동안 고유한 언어와 문화적 공동체를 이루어 생활해 왔다.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우리의 신분을 살펴보면 황인종이며 한민족 출신으로 한국계 뉴질랜더라고 볼 수 있다. 

 

한민족이 역사를 만들어 온 지 반만 년이 지나 타국에 이주를 시작했고 그 역사가 이제는 160여 년이 되었다. 그러나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이한 1945년 이래로 한반도는 둘로 쪼개어졌고 단일 민족 두 개의 국가로 출범한 이래 다시 70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리고 이제는 배달겨레=한민족=한국인이라는 동일 정체성에서 인식의 혼란을 야기하는 시점에 와 있다. 국제적으로 한반도에는 휴전선 이남에 남한(South Korea)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한국) 즉 ROK(The Republic of Korea)와 휴전선이 북에 북한(North Korea)이라고 불리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즉 DPRK(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가 존재하고 있다. 

 

해방 후 정부를 수립할 때 남한에서는 조선 말기의 대한제국 명칭을 이어받아 3.1운동 후 출범한 상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적통을 이어받은 대한민국이라는 이름으로 정부를 수립했고 그보다 뒤늦게 출범한 북한에서는 고조선과 근세조선의 조선이라는 이름을 살려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을 수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영문 명칭인 코리아(Korea)는 고구려-고려로 이어지는 고려가 서양 세계에 알려지면서 고려-Korea 로 표기된데서 유래한다.  

 

한민족이 다른 나라로 이주를 시작한 1860년대 이래 160여 년을 지내오는 동안 세계 각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외 동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조선 말기에 굶주림을 피해 러시아의 연해주 지방으로 이주했던 동포들은 1937년 급작스런 소련 스탈린 정부의 강제 퇴거 명령으로 중앙아시아 지방으로 축출되어 척박한 삶을 이어왔는데 우리는 그들을 고려인으로 부르고 있다. 조선 말기부터 굶주림을 피해 또는 일제의 압박을 피해 중국 간도지방으로 건너가 정착한 이들은 연변 조선족으로 불리고 있다. 8.15 광복 이후 일본에 남아 있던 재일 동포들은 북한을 지지하는 조총련계인 조선인 연맹(후에 재일조선인 총연합회로 개칭)과 이를 반대하는 민단계인 재일조선인 거류민단의 양대 부류로 나뉘어 활동하고 있다.  

 

나라의 정치 체제가 지난 120여 년 동안 여러 차례 바뀜에 따라 조선 시대에 이주를 한 조선 출신과 일본 식민지 치하에서 이주한 동포, 해방 후 북한에서 이주한 북한 출신, 남한에서 이주한 한국출신 등 같은 한민족이면서도 재외 동포사회에서 각양각색의 그룹이 혼재하여 있는 상황이다.  

 

2017년 말 현재 세계 각지에 뿌리내려 살고 있는 동포는 얼마나 될까? 우선 한반도의 남한에 5180만, 북한에 2540만 합계 7720만이고 중국에 254만, 미국에 249만, 일본에 81만, 캐나다 24만, 우즈베키스탄 18만, 오스트레일리아 18만, 러시아 17만 기타 78만 등을 합쳐 재외 동포 740만으로 집계된다. 

 

그래서 총 한민족의 수는 한반도에 7720만, 재외에 740만 총계 8460만이 되므로 약 8500만으로 불릴 수 있다. 한민족은 이스라엘, 아일랜드, 이태리에 이어 세계 4대 인력 유출 민족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을 정도이다. 현재 우리 민족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80여개 국가에 퍼져나가 살고 있으며 실로 지구상에 지구상에 해가질 날이 없는 민족이 되었다.     

 

2018년 들어 한반도는 급격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요동치고 있으며 한반도 문제가 전 세계인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다. 남북한은 지구상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분단 국가이며 이는 일제 통치가 종말을 고하고 미국, 소련 등 강대국이 한반도에 개입한 결과로 만들어 낸 비극의 잔재이다. 남한과 북한은 민족의 뿌리, 문화의 뿌리, 역사의 뿌리가 같은 핏줄을 지닌 구성원으로 조직된 국가 체제이나 73년 동안 동질성이 박탈당한 채 극한적인 대립과 갈등 속에서 살아 온 한민족이다. 현재에도 남북 이산가족이 서로 간의 생사도 모르는 채 통한의 세월을 보내고 있으며 이는 인류 역사상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비극적인 현실이 되고 있다. 

 

2018년은 한반도의 등불이 다시 켜지는 희망의 한 해가 될 것인가? 남북한, 북한과 미국, 남한과 미국 간의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이웃 나라인 중국, 러시아, 일본과도 건설적인 동의가 이루어진다면 동북아의 평화 시대를 인도하고, 이는 세계 평화를 유도하는 세계사적인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89년 전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R. Tagore, 18611941)는 우리 한민족을 위해 선물한 시「동방의 등불」에서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코리아는 그 등불이 다시 켜지는 날에 세계를 비추는 빛이 되리라, 나의 조국 코리아여 깨어나소서’라고 설파했다. 그의 바라는 바와 같이 한반도는 일제로부터 해방을 맞이했고 조국 분단의 비극과 한국전쟁의 폐허를 딛고 한국은 지난 수십 년 만에 기적적인 경제 부흥을 이룩함과 동시에 학술, 스포츠, 예능 분야에서 세계 선진국 수준을 달성하였다. 

 

한반도에 교류가 활성화 되고 한민족의 민족적인 부흥 정신이 되살아난다면 1억에 근접하는 인구에 영국과 비슷한 면적의 한반도, 잠재성이 높은 인력 자원, 전 세계적으로 네트워킹 되어 있는 재외 동포와 연계되어 육로로 아시아, 유럽 대륙을 거쳐 아프리카까지, 태평양으로 진출해 남북 아메리카, 대양주까지 세력을 펼쳐 제 2의 한강의 기적, 압록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부자 되는 돼지 꿈

댓글 0 | 조회 1,618 | 2019.01.16
기해년(己亥年) 새해가 밝아 왔다. 나이가 들수록 한 해가 너무 빨리 지나감을 느낄 수가 있다. 이렇게 일 년이 빨리 지나가다보면 어느새 100세 시대에 성큼 들… 더보기

8학년 꽃 중년

댓글 0 | 조회 1,613 | 2021.01.13
지금까지 살아 있는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힘들었던 경자년(庚子年)을 무사히 보내고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맞이하게 되니 예년과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온다. 신… 더보기

어린이의 정경

댓글 0 | 조회 1,601 | 2017.07.11
슈만의 모음곡『어린이의 정경』중 트로이메라이(꿈)는7번째의 곡이다. 한인 사회의 꿈은 한인들이 행복을가꾸어 나가는 일일 것인데……“플라타너스(Platanus) 우… 더보기

이브가 뿔났다

댓글 0 | 조회 1,597 | 2018.03.28
다민족 다문화 사회에서상대방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해주되두 문화가 충돌할 때에는 주류 그룹의 문화를……한 남성이 하느님을 찾아가 항의 조로 따졌다. “왜 남성만이 … 더보기

지금 옆에 있는 사람과 즐겨라

댓글 0 | 조회 1,595 | 2017.12.06
아오테아로아의 꿈 (84)현재에 충만한 삶을 즐기면서남이 나를 기쁘게해줄 것만 바라지 말고내가 상대를 위해서 기쁘게해줄 수 있는소양을 길러나가야……톨스토이 어록 … 더보기

밤마다의 미녀

댓글 0 | 조회 1,589 | 2020.09.08
북극권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6)프랑스의 르네 클레르 감독 작품 영화 『밤마다의 미녀』(1952년 발표)는 낡은 2층 방에서 기거하는 가난한 음악 선생의 이야기를… 더보기

북쪽으로 가는 길

댓글 0 | 조회 1,561 | 2020.03.11
북극권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4)8세기말에서 11세기 말에 이르기까지 고향 땅인 스칸디나비아로부터 북 유럽과 중앙 유럽까지 항해하며 약탈을 일삼고 교역을 일으켜 … 더보기

도 법 자 연 道 法 自 然

댓글 0 | 조회 1,541 | 2019.10.09
플라톤(BC 428-BC 347 ?)은『국가론(國家論)』에서 ‘이상국가란 철학자들이 국가를 통치하지 않는 한, 혹은 통치자가 철학을 공부해 국가를 다스리지 않는 … 더보기

사람이 재산이다

댓글 0 | 조회 1,460 | 2019.05.14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당시 두 대통령은 북한을 방문하고 통일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는 세계적인 뉴스거리가 되었으며 한민족의 통일에 대한 열망이 빛을 보는… 더보기

노벨 평화 센터

댓글 0 | 조회 1,460 | 2020.11.10
북극권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8)재산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재산을 어떻게 활용하는 가는 더욱 어렵고 중요한 일이다.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초일류 기업이 출현했… 더보기

고생 총량의 법칙

댓글 0 | 조회 1,455 | 2022.07.12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면서 누구나 고생 없이 행복한 생활만을 영위할 수는 없다. “한 사람이 평생에 걸쳐 감당할만한 고생은 그 총량이 정해져 있다. 물론 사람에 따… 더보기

고려인 - 그들의 삶과 꿈

댓글 0 | 조회 1,427 | 2018.06.27
연해주에서 농업기반을 조성하고한민족 시대를 꽃피우던 고려인들,한민족의 문화와 언어를 말살 당한 채중앙 아시아로 강제 이주를 당하니……​같은 한민족의 후손이면서‘고… 더보기

쇼팽과 윤이상

댓글 0 | 조회 1,420 | 2017.07.25
고국을 떠난 후 다시 고국 땅을 밟아보지 못하고파리에서 영면한 쇼팽과 베를린에서 영면한 윤이상,금년이 윤이상 탄생 100주년 이라는데……제2차 세계대전이 진행되던… 더보기

108세에 이르기 까지

댓글 0 | 조회 1,383 | 2018.12.12
“인생은 연속되는 선택의 과정이자 그 결정의 총 집합이다”라고 레프 톨스토이(Lev Tolstoi, 1828-1910)는 말했다. 지난 77년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더보기
Now

현재 통일되어 하나 되는 세계의 한민족 8천5백만

댓글 0 | 조회 1,377 | 2018.06.15
한반도에 등불이 다시 켜지는 날이 올 것인가?한반도에 교류가 활성화되고 민족적인 부흥 정신이되살아난다면 제2의 한강의 기적, 압록강의 기적을……인종이 유전적 특성… 더보기

100년 전의 한민족

댓글 0 | 조회 1,337 | 2019.02.13
민족 자결의 원칙은 피 지배 민족들에게자결권을 행사하는 동기를 부여했다.한인 유학생들은 동경에서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실행 계획까지……무릇 모든 역사적 사건에는 … 더보기

신기루에 꿈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30 | 2018.02.01
현실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기 어려워일확천금을 노리고 투기 열풍에 뛰어든다.그러나 전문 투기꾼들의 농간에 휘말려……나폴레옹의 군사들이 이집트 원정 중에 일어났… 더보기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할 지어다

댓글 0 | 조회 1,311 | 2022.11.09
“조선 시대에 어느 임금이 제일 공처가인 신하를 선발해서 상을 주기로 했다. 선발 대회를 하는데 운동장에 장대를 동과 서에 세워 놓고 자기가 제일 공처가라고 생각…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바라보는 광복 73년

댓글 0 | 조회 1,309 | 2018.08.07
광복 73년의 역사는 한-뉴 관계의 역사와 오버랩 된다. 한국전쟁, 국교수립, 이민/유학/관광, FTA 체결로 양국 간 교류는 더욱 활성화 되고……​뉴질랜드에 처… 더보기

백조의 노래

댓글 0 | 조회 1,308 | 2021.02.11
서기 476년 로마의 멸망 이후 유럽은 중세 암흑기로 접어들었으며 전쟁과 굶주림, 흑사병 등 전염병으로 문명의 발전이 사라져버렸다. 900여년이 지난 후 이탈리아… 더보기

레이디 해밀턴

댓글 0 | 조회 1,300 | 2022.12.07
인물은 역사를 만들고 역사는 그러한 인물들이 만들어낸 결과의 축적으로 앞으로 나아간다. 20세기 세계를 지배한 대영제국의 근대사에서 국가적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는… 더보기

파도야 날 어쩌란 말이냐

댓글 0 | 조회 1,272 | 2021.12.07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임은 뭍같이 까닥 않는데,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날 어쩌란 말이냐”청마(靑馬) 유치환 시인은 「그리움」이란 시에서 이렇… 더보기

정월 대보름 감상

댓글 0 | 조회 1,254 | 2018.03.14
조상의 얼을 지니지 못한 민족은수 천 년 역사를 지닐 수도 없다.다민족 사회에서고유문화를 다른 민족들과 공유하며……어렸을 적 기억으로는 설날보다 대보름날이 더 특… 더보기

아오테아로아의 꿈은 진행형이다

댓글 0 | 조회 1,243 | 2018.09.13
뉴질랜드 이민 생활은 3차원의 공간과 4차원의 시간이 융합된 시공간의 세계에서 이루어진다. 꿈은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전생에 무슨 좋은 일을 많이 했기에 이렇… 더보기

인생 4계절

댓글 0 | 조회 1,236 | 2022.02.09
미국의 예일대학교 임상심리학 교수 대니얼 레빈슨(Daniel J. Levinson) 박사는 성인 발달이론의 대표적인 학자로 인생을 25년 정도의 주기, 4개의 국…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