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Ⅱ)

0 개 1,829 회계닥터

회계닥터의 영어이야기 (109) 

■ Act fair and square  

 

(전호에 이어서) 그러면 직접 전화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키위 직원은 내가 워낙 강하게 나오니까 마지 못해 즉석에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전화번호가 틀렸습니다 (이렇게 고의적으로 틀린 전화번호를 주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다행히 저하고 같은 보험회사이어서 즉석에서 이름으로 새 전화번호를 찾아서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대방이 하 는 말이 내가 정지하지 않았고 움직였기 때문에 그렇게 됐다는 것입니다. 아니 이게 완전 오리발이네! 완전히 한방 먹은 기분이었습니다.

 

그 때가지만 해도 보험회사가 시시비비를 판정하는지 몰랐습니다. 지금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라고 했지만 먹혀 들지가 않았습니다. 내가 울그락 붉으락 하고 있는 동안에 자기 manager와 상의를 하고 오더니 50:50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외국에서 당해 본 첫 접촉사고 분쟁, 완전히 이상하게 돌아 가고 있었습니다. 이 때가 사고 다음 날이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당한 첫 차량 접촉사고.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고치지 않고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모를 정도로 경미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거짓말이 먹혀 들어간 것에 분통이 터졌습니다. 

 

이렇게 물러날 수가 없었습니다. 시간이 아깝더라도 이것은 정의를 회복하는 차원에서라도 다시 도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날밤 장장 몇 시간을 할애하여 8페이지 가량의 반박문을 만들어서 담당자 앞으로 팩스를 보냈습니다. ‘너희 회사는 Consumer 잡지가 조사한 바로는 제일 나은 회사인데 상대방의 거짓말을 존중하면서 억울하게 피해자의 잘못을 인정하라는 것이냐? 다시 심사 숙고해서 현명한 판단이 있기를 바란다. 만일 나의 잘못을 인정하라 한다면 소액사건 심판소(Tribunal Dispute)에 귀사를 고소할 것이다. 만일 거기에서도 나에게 불리한 판정이 나온다면 모든 가능한 법적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라고 반 협박성(?) 편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사건 현장 약도를 신호등 포함하여 컬러로 작성하고, 상대방이 거짓말 하는 내용을 일일이 반박하는 자료를 첨부했습니다. 상대방이 주장하듯이 내가 움직였다면 긁힌 자국이 가로가 되어야 하는데 움푹 패어 있지 않느냐(사진 첨부), 차선을 바꿀 때는 3초간 신호를 보내야 한다는 Road Code 책을 카피해서 보냈습니다.

 

그 다음 날 보험 회사를 안 갈려고 하다가 팩스가 제대로 들어 갔는지 확인해 볼려고 찾아 갔더니 담당자인 30대 초반의 키위 아줌마가 나를 보더니 표정이 아주 굳어졌습니다. 보통 보험처리는 시간을 두고 처리하는데 별 놈이 나타나서 사고 2-3일만에 그것도 막 닦달거리니까 나한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표정이었습니다. ‘팩스 봤느냐? 어떻게 생각 하느냐?’라고 했더니, 또 매니저 방으로 가서 한참을 숙의하고 오더니 이제는 60:40까지 인정해 주겠다고 합니다. ‘무슨 소리냐? 인정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집에 와서 곰곰 생각해 보니 나는 잘못이 하나도 없는데 잘못을 인정하라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 좋다, 시간이 아깝더라도 이번 기회에 뉴질랜드 법 제도도 공부하는 셈 치고 몇 시간 투자하자. 그리고 소액사건 심판소에 소를 제기하기로 하고 소장을 작성하여 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확인할 것이 있어서 보험회사를 다시 찾아갔습니다. (계속) 

사랑하는 만큼 채찍도 있어야 한다

댓글 0 | 조회 2,006 | 2017.06.14
■ Discipline‘원산폭격’이라고 아십니까? 군대를 갔다 온 분들은 금방 아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 분들을 포함하여 군 미필자를 위하여 부연 설명을 드리자… 더보기

인사를 잘 하는 사람이 되자

댓글 0 | 조회 2,004 | 2016.10.11
■ Be respectful to others.돈 한푼 안 쓰고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 잡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인사만 잘하면 됩니다. 그런데 인사의 중요성에 … 더보기

세금을 절약해 보자

댓글 0 | 조회 1,970 | 2016.11.08
■ Tax evasion and tax saving.탈세(tax evasion)와 절세(tax saving)는 분명히 다릅니다. 탈세는 법이 정하고 있는 사항을 … 더보기

What's going on?

댓글 0 | 조회 1,954 | 2012.05.23
What’s going on? ‘go’라는 단어에는 ‘가다’라는 중심 뜻 외에 여러가지 뜻이 있습니다. 중심… 더보기

Council racism claims

댓글 0 | 조회 1,917 | 2014.05.13
인종차별이 있다고 합니다. 이 말은 다수 인종이 쓰기 보다는 소수 민족이 많이 쓰는 단어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이 말이 상황에 맞게 제대로 사용 되고 … 더보기

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I)

댓글 0 | 조회 1,848 | 2018.05.09
■ Act fair and square오래 전 얘기입니다. 어느 날 한 학생이 땡감 씹은 표정으로 교실로 들어 왔습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말을 안 하려고 머뭇… 더보기

한국사람을 만나면 좋은 일이 있게 하자

댓글 0 | 조회 1,837 | 2015.08.13
▶ Korean staff working for Kiwi firm ‘외국에 나가면 한국 사람을 조심해라’ 이런 얘기가 떠 돌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필자가 20년전… 더보기

고정관념을 깨자

댓글 0 | 조회 1,832 | 2015.09.09
■ Break up a fixed prejudice 미인을 뽑는 기준을 보면 S라인, 볼륨 있는 몸매, 쭉 뻗은 각선미 이런 것들을 정해 놓고 선발을 합니다. 가… 더보기

현재 기 죽지 말고 떳떳하게 살자(Ⅱ)

댓글 0 | 조회 1,830 | 2018.06.13
회계닥터의 영어이야기 (109)■ Act fair and square(전호에 이어서) 그러면 직접 전화해 보라고 하였습니다. 그 키위 직원은 내가 워낙 강하게 나… 더보기

I hope you’ll keep in touch

댓글 0 | 조회 1,826 | 2012.07.11
I hope you’ll keep in touch keep에는 사람, 물건을 - 한 상태로 간직하다, --으로 하여 두다, 계속 - 하게 하여 두다 라… 더보기

I hear a familiar sound.

댓글 0 | 조회 1,796 | 2012.04.12
I hear a familiar sound. Bill 이란 친구는 핸디 9정도 되는 골프광(keen golfer)입니다. 현재 오클랜드 병원에서 신장이식 전문의사…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일 처리는 변동성이 많다

댓글 0 | 조회 1,777 | 2019.02.14
제가 호주 시드니에 잠시 있었을 때입니다. Unit을 rent 해서 살고 있었는데 기간이 6개월로 정해져 있는 fixed term이었습니다. 그런데 2개월 살다 … 더보기

You have a limited life.

댓글 0 | 조회 1,753 | 2012.05.08
You have a limited life. 위의 말은 인생을 살면서 들어서는 안될 말입니다. 그러나 필자는 저 말을 들은 경험이 있어서 이 경험을 독자들과 같이… 더보기

What a small world

댓글 0 | 조회 1,748 | 2012.06.13
What a small world 예상치 못했던 길에서 누군가를 만났을 때, 세상 참 좁구나하는 표현으로 쓸 수 있는 말이 what a small world 입니… 더보기

외국생활에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댓글 0 | 조회 1,731 | 2018.03.14
■ Flexibility제가 호주 시드니에 있었을 때입니다. Unit을 rent해서 살고 있었는데 기간이 정해져 있는 6개월 fixed term이었습니다.그런데 … 더보기

영어가 되면 모든 것이 다 된다?

댓글 0 | 조회 1,721 | 2016.06.09
■ My sincere apologies for any inconvenience영어에 자신 없는 분들이 가끔 이런 말을 합니다. 영어만 잘하면 펄펄 날 수 있을 … 더보기

I get a physical every other year.

댓글 0 | 조회 1,715 | 2012.03.28
I get a physical every other year. 저는 뉴질랜드에 살면서 내 전담 의사인 General Practitioner를 여러분 뵈었습니다. … 더보기

The quantitative easing program used to stimu…

댓글 0 | 조회 1,686 | 2014.03.26
1990년대 후반에 한국이 부도 직전이어서 IMF에 구제 금융을 요청할 것이 임박했다는 보도를 세계 최초로 보도한 것이 Bloomberg입니다. 이 통신은 세계 … 더보기

I can’t thank you enough.

댓글 0 | 조회 1,671 | 2012.10.25
I can’t thank you enough. 이곳 뉴질랜드에 살면서 입에서 절대 떨어져서는 안되는 말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더보기

2020년에 일어날 일(Ⅱ)

댓글 0 | 조회 1,663 | 2015.02.11
2020년에 성행하게 될 기술들을 지난 호에 이어서 계속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 4. Omnipresent Computing 컴퓨터는 우리 도처에 깔려 있게 됩… 더보기

진정 애국은 외국에 있다

댓글 0 | 조회 1,645 | 2017.02.08
■ Caucasian백인을 마오리어로 Pakeha라 하면 영어로는 Caucasian으로 통칭합니다. 물론 European 혹은 White people로도 지칭하지… 더보기

죽지 않기를 바라는 사람이 되야 한다

댓글 0 | 조회 1,622 | 2014.12.10
Well being --- Well dying Well being도 좋지만 요즘은 Well dying도 중요한 화두로 떠 오르고 있다. 따라서 어떻게 잘 생을 마… 더보기

Breakfast

댓글 0 | 조회 1,622 | 2013.12.24
Breakfast는 아침식사를 얘기하는 것임을 다들 잘 알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breakfast라는 영어가 아침 식사가 되었는지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겠… 더보기

소액 사건 재판소

댓글 0 | 조회 1,611 | 2018.09.12
■ Disputes Tribunal저는 여기 살면서 키위하고 분쟁이 있었을 시 져 본 적이 없다고 지난 번 칼럼에서 얘기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완패한 적이 한번… 더보기

Contracts for Difference (CFDs) are a flexibl…

댓글 0 | 조회 1,599 | 2014.04.09
▶ Contracts for Difference (CFDs) are a flexible way to trade on the price movements of pr…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