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도움이 필요할 때 Vs 자녀의 행동의 경계선을 잡아주어야할 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자녀가 도움이 필요할 때 Vs 자녀의 행동의 경계선을 잡아주어야할 때

0 개 2,229 봉원곤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고귀한 일이고 특권이면서도 참으로 어렵고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여러 부모교실도 운영되고 이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 가정마다 부모와 자녀사이의 갈등과 어려움들 역시 다양하고 자녀들의 발달단계에 따라 다른 자녀 양육방법 역시 고려 해야 한다. 그 중 자녀양육에 있어 공통되게 적용될 수 있는 3가지, 부모 스스로의 감정 조절, 자녀의 감정을 추스림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바르지 못한 자녀행동의 경계선 정해줌에 대한 내용을 나누고 싶다. 

 

첫째는 부모 스스로의 감정을 지혜롭게 조절하는 것이 자녀 양육에 매우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자녀들이 바른 행동을 하지 않고 반항할 때 부모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고 화가 폭발하기 일보 직전까지 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 가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자녀가 일으킨 행동의 문제 책임을  자녀에게 주지 않고 오히려 부모 스스로 끌어안아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자녀 스스로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힘을 잃어버리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를 위해 도움이 되는 것 중에 하나가 타임아웃이다. 자녀와 부모사이에 각자 잠시 떨어져 몇 분간 스스로의 시간을 갖고 맘을 정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몇분이라도 눈을 감고 감정을 가라 앉히고 난 후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이 상황에서 자녀가 배워야할 행동은 무엇이고 왜 그것이 중요한지 자녀가 알아들을 수 있는 적절한 이유를 찾아 이야기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자녀들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를 추스려주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다. 아이들의 감정 탱크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는 자녀 스스로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가야하는 지에 대한 사고 능력을 잃어버린다. 

 

자녀가 의도적으로 말을 듣지 않고 이기적인 생각으로 부적합한 tantrum 행동을 한다면 경계선을 지어주는 방식을 취해야겠지만 어떤 다른 이유로 아이가 화가 나있고 당황스러운 상황에 있을 때는 아이들에게 육체적 쉼을 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해주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아이에게 다가가 “무슨 일이 있었니? 아 그렇구나-그래서 어떻게 됐니?”라는 질문을 통해 상황을 우선 파악한 후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반응이 필요하다.

 

“아 그래서 맘이 상했구나- 나라도 너같은 상황에 있었으면 많이 화가 났겠는데?”라며 공감해 줄 수 있다. 필요하다면 자녀를 몇 분간 안아주는 것으로 자녀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느새 회복하고 부모를 향한 신뢰를 경험한다. 

 

그러할 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자녀가 말을 하고 싶지않고 시간을 필요로 한다면 스스로 감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내주는 것 역시 지혜로운 방법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녀들이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과 죄성으로 부모의 말을 듣지않고 순종하지 않을 때는 바르지 못한 행동에 대한 분명한 경계선을 정해주어야 한다. 

많은 경우 자녀들과 마찰이 생길때 자녀 스스로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해가도록 도와주기보다는 부모의 화가 우선되어 자녀를 비난하며 그들에게 더한 상처를 줄 때가 있다. 뉴질랜드 현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져있는 Dinae Levy 가족치료사는 자녀가 부모들에게 반항하는 행동을 할 때 그 문제를 부모가 스스로 안고 자녀와의 마찰에 말려들어 그들을 비난하는 역순환(escalation pattern)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조금 전 이야기했던 타임 아웃의 시간을 갖으며 서로가 감정을 누그러 뜨리고 자녀가 11-12세 이상의 청소년기 자녀라면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물어보며 그 상황에 똑같이 처할 경우 어떻게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도록 질문을 던지며 도울 수 있다. 

 

자녀에게 우리가족의 rule을 기억케 하고 그 룰을 깨뜨린 행동에 대한 책임으로 적절한 결과를 또한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예. 오락시간을 하루동안 금지. 자녀가 자신의 행동에 따른 어떠한 처벌을 받아야할지 스스로 찾도록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와 함께 자녀가 왜 그런 행동을 했어야 했고 어떠한 의견을 갖고 있는지를 귀기울이며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부모가 잘못한 것이 있을 때 이를 겸손히 자녀에게 잘못했음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용기 또한 필요할 것이다. 

 

반면 10세 미만의 자녀들인 경우에는 부모의 음성을 높이기 보다는 tantrum 행동에 대해 즉시 그 아이 앞으로 다가가 눈을 분명히 보고 자녀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바른 행동 지침을 귄위를 갖고 지시하되 두번 이상 지시에 듣지 않을 경우는 그에 대한 벌로 몇 분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타임아웃을 주어 감정을 누그러뜨리게 하고 그 후 바른 행동을 취하도록 도울 수 있다.  

 

*봉 원곤  가족치료사/부부상담사 T. 021 232 7658 www.revivefamily.co.nz 


c500c6c5512a731378f5fb4d814d587d_1526077659_7833.jpg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290 | 4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89 | 4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01 | 5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26 | 5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90 | 5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495 | 5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5 | 10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47 | 10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4 | 11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62 | 1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37 | 1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47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2 | 1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7 | 1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0 | 1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8 | 1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09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6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48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0 | 9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18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49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09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3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5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