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남자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웃는 남자

0 개 2,323 김영안


 

‘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점이 있지만, 불행한 가정은 제각각 다른 모습으로 불행하다’.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의 첫 문장이다. 

주인공인 한 여성의 비극적인 삶을 그렸지만 실은 그를 사랑했던 시골 농장을 운영하는 조연 남자의 삶을 톨스토이가 바라는 행복한 인생이라고 한다. 이 작품이 극장가에 흥행을 일으켰다. 

요즈음 극장가에서는 고전 소설의 대작들이 속속들이 영화화되어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프랑스의 빅토르 위고의 <레 미레자블(민음사: 2012)>이다. 빅토르 위고는 1802년 2월 26일 브장송에서 출생하였다. 아버지는 나폴레옹 휘하의 장군이었고, 어머니는 왕당파 집안의 출신이었다. 

시(詩)《가을의 나뭇잎 Les Feuilles d’automne 1831》,《황혼의 노래 Les Chants du crepus cule 1835》,《마음의 소리 Les Voix interieures 1837》,《빛과 그림자 Les Rayons et les ombres 1840》와 희곡《마리옹 드 로름 Marion de Lorme 1831》,《왕은 즐긴다 Le Roi s’amuse 1832 》,《뤼 블라 Ruy Blas 1838》,《뷔르그라브 Les Burgraves 1843》등을 발표하였다. 

특히 소설에는 불후의 걸작으로 꼽히고 있는《노트르담 드 파리 Notre Dame de Paris 1831》가 있다. 나폴레옹 3세를 비난하는《징벌시집(懲 罰詩集) Les Chatiments 1853》, 딸의 추억과 철학사상을 노래한《정관 시집(靜觀詩集) Les Contemplations 1856》, 인류의 진보를 노래한 서사 《여러 세기의 전설 La Legende des siecles 1859》, 장편소설 《레 미제라블 Les Miserables 1862》,《바다의 노동자 Les Travailleurs de la mer 1866》,《웃는 사나이 L’Homme qui rit 1869》등을 발표하였다.

중학교 때 소년소녀 문학전집에 ‘장발장’이라는 제목으로 이 책을 처음 접했다. 여러 번 영화로 제작되어 큰 반향을 일으켰지만 최근에 뮤지컬로 재 구성되어 아카데미 상의 여우 조연상도 수상을 했고, 그것을 패러디한 여러 유투브 소품-레 밀리터리블 등 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그의 또 다른 명작 ‘웃는 남자(열린 책들: 2011)’역시 영화화 되어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위고 스스로 이보다 더 잘 쓴 소설은 없다고 말하고 있는 작품으로 조커(joker)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유행시켰다. 

비단 이 영화뿐만 아니라 미국의 스코트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문학동네: 2009)’도 미남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주연으로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의 콘텐츠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one source multi use)의 방식도 계속 진화하고 있다. 기존에는 만화나 소설에서 영화로, 다시 캐릭터로 매체를 바꾸는 방식을 통해 재활용을 했다. 반대로 영화에서 다시 책으로도 변신해 두 산업이 서로 크로스 마케팅을 벌여 상부상조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같은 매체 속에서 스토리를 바꾸는 방식으로도 진화하 고 있다. 이런 방식으로 스토리나 구성을 새롭게 바꾸어 어린이 동화들이 재 구성되어 새롭게 성인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에게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라는 팝송으로 잘 알 려진 프랑크 바움의 <오즈의 마법사( 더클라식: 2013)>가 ‘오즈 더 그레이트 앤 파워풀(OZ The great and powerful)’로 오즈의 마법사가 되기 전의 스토리로 환타지 영화를 만들어 냈고, <잭과 콩나무>는‘잭 더 자이 트 킬러(Jack the giant killer)’로 3D 영화로 재탄생하였다. 

 

그림 형제의 <백설공주와 난장이( 예림아이: 2012>는 ‘스노우 화이트(snow white)’로 변신해 미녀 배우 줄리아 로버츠를 미녀 마녀로 등장시켜 기존 고정관념을 깼다. 또한 <헨젤과 그리텔(비룡소: 2009)>’은 남성 마초 배우인 제럴드를 마녀 사냥꾼으로 재 구성해 성인용 블록버스터로 둔갑했다. 이처럼 원작을 배경으로 하여 새롭 게 재창조해내는 창의력이 관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어리석은 사람은 과거의 ‘경험’ 에서 배우고, 현명한 사람은 ‘역사’에서 배운다고 했다. 없는 것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것이 창조이지만 있는 자산을 재활용하는 것도 역시 창조이다. 

우리의 문화 자산을 발굴하고 새롭게 비틀어서 세계적인 작품을 만들어 내야 한다. 새롭게 창조하는 기술은 과학에서 나오지만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상상력은 인문학에서 나온다. 

아이디어를 재구성해 새로움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창의력이다. 

 

창의력이 우리의 살 길이며, 우리의 미래다.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237 | 23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발생하는 정상적인 변화를 의미하며, 대개 모든 신체 영역에서 서서히 진행된다. 노화는 나이와 연관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과정…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94 | 2일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과거에는 산업사회를 중심으로 물질적 생산과 경제적 효율이 중요한 기준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87 | 4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치대,약대, 검안대 등)를 하는 학생들이 현실과 이상의 괴리감에 마주하며 번아웃 혹은 중도를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95 | 8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험 총평과 출제경향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칼럼에서는 GAMSAT (Graduate Medical School Admissi…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57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상 속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과학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실제로 과학 수업이나 실험 중심 프…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26 | 2026.04.29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속 생물, 그러나 너무도 익숙한 존재어린 시절 우리는 한 번쯤 ‘용’을 상상해본다. 불을 뿜고 하늘을 날며, 때로는 신의 사…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9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과 들에서 저절로 나는 것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논밭을 일구어 심고 가꾸어야 한다. 대표적인 먹거리가 5곡이었는데 거기다 온갖…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60 | 2026.04.29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소장을 법원에 제출하고, 법원에서 승인을 받은 후 피고 측에 송달하고, 피고 측에서도 답변서를 제출하고, 사건 관리 회의 (…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70 | 2026.04.29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우레와(Urewera) 숲이 자리 잡고 있다. 이곳은 단순한 자연 보호구역이 아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마오리의 투호에나(Tuh…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203 | 2026.04.29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스테이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10월 27일부터 11월1일까지 진행된 ‘2024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팸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7 | 2026.04.29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에 폭우 주황색 주의보가 떠있다. 분명 어딘가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을텐데 홍수 피해는 없었으면 좋겠다.온 세상이 젖어가…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50 | 2026.04.2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이느닷없이 나를 흔들자꿋꿋이 버티던 나도마음 흔들려아내가 모르던현금으로 꼭꼭 간직해두었던내 비자금을 실토하고난 이제 필요없게 …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8 | 2026.04.29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방’이었다.”프롤로그 - 1986년 4월 26일, 우크라이나 프리피야트폭발 직후의 지옥 같은 밤.붉은빛이 하늘을 물들이고 수증…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92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일반적으로는 일부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의 범죄 신고의무는 없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에선 고…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506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이번 컬럼에…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떤 날은생각이 생각의 꼬리를 물고막무가내 올라간다.고비를 지나 비탈을 지나상상봉에 다다르면생각마다 다른 봉우리들 뭉클 솟아오른…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55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께 체류하기 위한 가장 대표적인 방법인 파트너쉽 비자는 단순하게 생각하면 쉬워 보이지만, 실제 심사에서는 매우 정교하고 입체적…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히 ‘의지’라는 단어가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 “끊으려면 끊을 수 있지 않나”,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질문은 도박 문제…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다.모든 코스는 다르다.어떤 곳은 넓고 평탄한 페어웨이를 자랑하지만, 또 어떤 곳은 벙커와 해저드가 도처에 있어 한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8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8세 어르신도 걷는다. 괴산군(인구 3만7000명)은 65세 노인 비율이 42.6%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노인 의료비 예산은…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3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최근 들어 GAMSAT시험 응시자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 GAMSAT은 주로 의전원 (의학전문대학원)과 치전원 (치학전문대…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5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6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ed/Health Sci 과정을 낱낱이 파헤쳐보았다. 오타고대 HSFY같은 경우 한인들 기준에서 오클랜드대 Biomed/Hea…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6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평화롭게 살게 된 기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를 일이다. 전쟁은 비극의 시작이요 삶을 극한 상황으로 인도하며 피와 땀으로 일궈…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92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계속 본다고 믿는가바다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다우리는 이미 지구의 대부분을 이해했다고 믿는다. 우주를 관측하고, 인간의 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