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 왜 드시나요? (홍삼의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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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 왜 드시나요? (홍삼의 불편한 진실)

0 개 4,095 박기태

한국인들의 보약선호도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왜 그럴까?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역사적으로 봤을 때 워낙 못 먹고 일만 많이 하여 몸이 항상 쇠약한 경우가 많았다. (대략 1980년 이전까지) 

 

두 번째는 몸을 보강해주는 다양한 음식문화와 한의학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국 내에서의 보약문화는 외국의 그 어떤 것들보다 다양하기도 하고 또한 깊이도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지금도 과연 보약이 필요한가? 이다. 

 

서양의학의 대표적인 보약이 비타민이다. 지금도 인기가 많다. 헌데, 1980년을 전후로 해서 한국사람은 비타민 부족증보다 비타민과잉증이 더 많아졌다. 쓸데없이 비타민을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한국의 음식은 골고루만 먹으면 비타민섭취는 충분하기 때문이다. 따로 비타민 영양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보약으로는 무려 15년 이상 동안 항상 1등만하는 홍삼이 있다. 홍삼 한번 안 먹어본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국 내에서는 대박 히트상품이다. 

 

왜 그리 되었을까? 홍삼의 원료가 되는 고려인삼은 전 세계에서 생산되는 그 어떤 인삼보다 효과가 월등하다. 그런 인삼으로 제조를 했으니 홍삼의 인기가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것보다 더 큰 이유가 있었다. 인삼은 체질을 고려해서 복용해야 하는데 홍삼은 체질과 남녀노소 상관없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하니 인기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은 새빨간 거짓말이다. 놀랍게도 한국 국민들은 15년 이상을 이 새빨간 거짓말에 속아 무분별하게 홍삼을 복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필자는 의사로서의 막중한 책임감과 양심 있는 전문가의 입장에서 우리 국민들께 엄중하게 말씀드린다. 

 

인삼이든 홍삼이든 둘 다 엄격한 한약이다. 그것도 한약중의 한약, 대표한약이다. 인삼, 홍삼이 없으면 약 처방이 힘들다. 그만큼 자주 쓰이고 중요한 한약이다. 그래서 꼭 한의사의 진료 후에 처방을 해야 된다는 것이다. (부작용을 막으려면) 

 

필자는 2006년 2007년 2회에 걸쳐 MBC고발 프로그램인 ‘불만제로’에서 홍삼의 부작용과 피해사례에 관하여 대한 한의사협회 약무이사의 자격으로 방송 출연한 바가 있다. 그때 수많은 어린이들이 홍삼 부작용으로 피부가 터지고 머리카락이 빠지고 눈이 충혈되는 등의 사례가 있었고 성인 남자들은 간의 염증수치가 높아지고 황달까지 오는 사례들을 보고한 바 있다. 홍삼의 부작용은 위의 경우와 같이 두드러진 경우도 있지만 오히려 표시나지 않게 서서히 몸이 망가지는 경우가 더 위험하다. (진짜 조심해야 된다.) 

 

가장 일반적인 관점에서 보면 수삼, 인삼, 홍삼 이 세가지 종류의 삼 중에서 수삼의 성질이 열이 가장 적다. 인삼은 열이 보통이고 홍삼이 열이 가장 세다. 그래서 수삼은 어린이, 청소년용이다. 왜냐하면 어린이, 청소년은 열이 많기 때문이다. 반대로 추위를 많이 타는 여자들과 노인분들은 홍삼이 맞다. 왜냐하면 노인 분들은 양기가 약해져서 평균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인삼은 보통체질을 가진 성인 남녀들의 허약증에 맞다 하겠다. 복잡하게 들리신다면 간단하게 표현하겠다. 만약 홍삼이 있다면 노인 분들께 갖다 드리고 아이들이나 남편에게는 절대로 주면 안 된다는 것이다. 특히 술을 자주 마시는 남편에게 홍삼을 주는 것은 독약을 줘서 서서히 죽게 하는 것과 같다. (절대 명심하셔야 함) 

 

필자는 홍삼 생각을 하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홍삼은 파는 장사꾼들의 잇속 때문에 죄 없는 국민들이 왜 피해를 보아야 하는지, 정부는 왜 엄격한 조치를 하지 않는지…… 각설하고

 

필자가 홍삼 부작용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 어린 아이 환자들을 진료할 때마다 화도 나고 답답하기도 하지만 마지막에 꼭 드리는 당부의 말씀이 있다. 

 

“어떤 경우든 한약은 꼭 한의사의 진료 후에 결정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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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 이미지 : 홍삼 (인삼의 뿌리를 찐 것) -글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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