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이슬람

0 개 2,034 김영안

6b7e944d4b3cc1b96097de0f21280533_1521056896_7089.jpg
 

전세계 17억 신도를 가진 이슬람은 기독교, 불교와 더불어 세계 3대 종교 가운데 하나이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슬람에 대해 그다지 많은 것을 알고 있지 않다.  

 

그나마도 왜곡된 것이 대부분이다. 이슬람 세계는 오랫동안 서구 기독교 세계의 ‘적’으로 간주되어 부정적인 평가만 받아 왔으며, 우리도 이런 시각을 받아들여 이슬람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면이 많다.

 

야히야 에머릭 (역자: 한상연)의 ‘상식으로 꼭 읽어야 할 이슬람(삼양미디어: 2012)’은 이런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쓴 책이다. 

 

이슬람은 610년에 무함마드에 의해 제창된 일신교이며, 무슬림은 이슬람을 믿고 추종하는 신자로 ‘절대 복종하는 자’를 의미한다. 

 

아랍이란 아랍민족으로 아랍어를 사용하고 이슬람을 국교로 정한 나라의 집합체를 말한다.

 

이슬람에 대한 이해는 예전부터 많은 지식인 사이에서 유행했었다. 유명한 나폴레옹은 ‘만약 사람들이 이슬람의 삶의 방식을 따른다면 언젠가는 진정한 평화와 형제애가 가득한 세상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또 현대에서는 조지 버나드 쇼는 ‘어느 날 갑자기 서구 세계가 이슬람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함마드에 대해서 ‘그는 인류의 구세주라 불러야 마땅하다. 무함마드와 같은 사람이 오늘날의 세계를 다스린다면, 온갖 문제를 해결하여 세계가 절실하게 필요로 하는 행복과 평화를 가져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9.11 테러의 주범으로 몰린 이슬람은 과연 폭도들의 집합체인가? 오사마 빈라덴이 이끄는 이슬람 과격 단체의 행동으로 전체 이슬람들을 매도해서는 안 된다고 본다. 

 

지하드(jihad)는 말 그대로 ‘확고한 결심과 무언가를 이루고자 분투하는 것’을 의미한다. 

 

많은 사람들이 ‘성전(聖戰)’을 뜻한다고 생각하지만 잘못된 번역이다. 시오노 나나미의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문학동 네: 2011)’도 이슬람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녀의 대표작인 ‘로마인 이야기(한길사: 1995-2007)’는 95년 1권을 시작해 2007년 15권 전집이 번역되었다. 

 

그 후 작품으로 는 ‘십자군 이야기(문학동네: 2012) 3 권’과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 이야기’를 썼다. 

 

이 작품은 기독교와 이슬람과의 200년 전투를 그린 책이다. 이 시리즈 중 ‘그림으로 보는 십자군’은 구성이 조금 독특하다. 삽화 그림이 중심이 된 십자군 전쟁의 요약본이다. 

 

귀스타브 도레의 그림은 미쇼가 쓴  ‘십자군의 역사’의 삽화로 그려진 것이다. 목구목판(WOOD ENGRAV ING)기법으로, 목판에 펜으로 원화를 그리고 연한 잉크로 농담을 주면, 조판하는 사람이 그 음영을 정교한 해칭으로 재현하여 인쇄하는 방식이다. 

 

귀스타브 도레는 이 기법을 구사하여 ‘성서’, ‘신곡’, ‘돈키호테’ 의 삽화가로 19세기 비주얼 아티스트인 셈이다. 

 

1차 십자군(1098)은 피에르에게 선동된 농민, 떠돌이 기사, 여자와 아이들 모두 10만 명으로 시작되었다.

 

 3 차 십자군은 ‘붉은 수염’의 독일 황제 프리드리히 1세, ‘존엄왕’ 프랑스의 필리프, ‘사자왕’영국의 리처드 1세가 주를 이루었다. 

 

리처드 1세가 바로 ‘로빈 훗’의 대상이 된 왕이다. 귀국 도중 프랑스에 감금되었다가 풀려 나왔다. 그리고 5차 십자군 진영에 아시시의 이탈리아 수도사 프란체스코가 이슬람 적장을 찾아갔으나 협상에는 실패를 했다. 

 

결국 1291년 8차 십자군으로 두 종교간의 전쟁은 종료되었다. 200년 동안 두 종교간의 전쟁(?) 속에 문화, 종교적인 교류가 있었다. 선민 사상을 가진 유대교와 달리 그리스도교는 이교도에 대한 포교를 중요시했기에 이슬람 교도의 개종도 중시했다. 

 

하지만 이슬람의 성전인 꾸란은 강제적인 개종을 금지한다. 이슬람에 대해서는 ‘한 손에 꾸란, 다른 한 손에 칼’이란 표현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이런 식의 개종 방법은 가르치지 않는다. 실제로 200년 십자군 역사에 이슬람에서 그리스도로 개종한 사람보다 이슬람으로 개종한 사람이 더 많았다고 한다.

 

전국역사교사모임 ‘처음 읽는 터키사(휴머니스트: 2012)’에서 이슬람 국가의 문화와 정치를 엿볼 수 있다. 

 

터키는 가는 곳마다 모스크가 있고 하루에도 여러 차례 아잔(예배 시간을 알리는 소리)이 울려 퍼지는 이슬람 국가지만, 동시에 초기 기독교의 7대 교회가 있는 나라이다. 

 

작은 분수를 사이에 두고 기독교를 대표하는 소피아 성당과 이슬람을 대표하는 블루 모스크가 서로 마주보고 서 있다. 

 

이처럼 지리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종교. 문화적으로도 동서양의 문명이 교차하는 곳이 바로 터키다. 오늘날 고대 그리스나 로마의 모습을 가장 잘 보려면 이탈리아나 그리스가 아닌 터키를 가야 할 정도로 터키에는 원형이 잘 보존된 이 시기의 유적지가 많다. 

 

또한 초기 기독교의 7대 교회가 있던 곳이고 기독교 성지가 많은 나라이기도 하다.

 

터키는 이슬람 국가지만 이슬람을 국교로 삼지 않은 나라로 세속주의를 표방하고 정경분리를 한 나라이다. 

 

각 종파의 공동체를 인정하고 있다. 밀레트란 터키어로 ‘종교 공동체’ 또는 ‘민족’을 뜻하는 말로, 종교별로 구성된 일종의 종교 자치제이다. 

 

이스탄블에는 튀르크 무슬림, 그리스 정교도, 아르메니아 기독교도, 유대교도들이 저마다 밀레트를 만들어 각자 자신의 교회를 짓고 마을을 이루며 살았다. 

 

유대교 밀레트는 랍비가, 기독교와 정교는 총사교장이, 무슬림은 세이휼이슬람(대율법사)가 대표를 맡았다. 무슬림은 금요일, 유대교는 토요일, 기독교는 일요일을 주일로 운영하고 있다.

 

이슬람의 다섯 기둥은 

1. 사하다: 알라에 대한 충성 고백( 신앙 고백), 

2. 살라트: 일상적인 기도(예배). 

3. 자카트: 연례적인 자선 행동. 

4. 사움: 한 달 동안 지속되는 단식 (라마단). 

5. 하지: 성지순례이다. 

 

왜 그리도 17억 인구가 이슬람을 믿 는 것인가? 

 

불교를 한 마디로 압축한다면 ‘자비(慈悲)’라고 한다면 기독교는 ‘박애(博愛)’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슬람은 아마도 ‘평등( 平等)’이 아닐까 싶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353 | 5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00 | 5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19 | 6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56 | 6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96 | 6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544 | 6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7 | 12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48 | 12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4 | 12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67 | 1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39 | 1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48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2 | 1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7 | 1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0 | 1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8 | 1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09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6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48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0 | 9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1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0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09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3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5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