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알레르기 비염. 완치되고 싶지 않으세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지긋지긋한 알레르기 비염. 완치되고 싶지 않으세요?

0 개 1,950 박기태

흔히들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되지 않는다라고 알고 계신 분들이 많다. 그 이유는 서양의학으로는 증상만 조절하는 약만 있을 뿐 치료가 되는 약이나 방법은 존재하지 않고, 건강식품종류도 증상만 완화되는 효과뿐이고, 면역력 강화에 좋다는 홍삼을 먹어도 효과는 글쎄이고, 유명하고 잘 한다 는 한의원에 가서 한약을 몇 달을 먹어도 먹을 때뿐이라는 것이다. 상황이 이러하니 비염을 완치하는 방법은 없다라고 생각들 하는 것이다.  

 

참으로 답답한 지경이다. 사실은 그렇지 않는데…… 각설 하고, 모든 병의 치료가 약이나 수술만으로 해결되는데 아니다. 그와 더불어 환자가 지켜야 할 섭생이라는게 있다. 예를 들면 고지혈증 환자가 약 복용만이 아니라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하듯이, 또는 우울증 환자가 항우울제 복용만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환자주변의 스트레스 환경이 개선되어야 함을 뜻하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도 마찬가지로 환자가 지켜야 할 섭생, 즉 면역 생활이라는 게 있다는 것이다. 면역 생활을 통하여 꾸준히 자기 면역력을 키워나간다면 분명히 알레르기 비염은 완치가 된다는 것이다. 

 

필자의 진료경험을 통해서 보면 많은 수의 환자들이 증상이 개선되고 난 후 치료를 그만두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이때부터이다. 비염이 재발이 되고 안되고의 차이가 이때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병으로 힘들 때는 섭생을 잘 지키지만, 괴로움이 사라지고 나면 섭생을 잘 지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고 난 후 다시 비염이 재발되면 역시 비염은 완치되지 않는 병이라고 낙인을 찍어버리는 것이다. 

 

또한 많은 수의 환자들이 다양한 치료방법에 대하여 불신을 토로하는 경우들이 있다. 어떤 이는 항히스타민 약을 몇 달을 복용했는데도 안되더라, 어떤 이는 한의원에서 침을 수십 번을 맞았는데도 안 되더라, 어떤 이는 좋다는 연고를 콧속에 발라봤는데도 안되더라, 어떤 이는 추나 치료를 하면 된다 해서 해봤는데도 안되더라, 어떤 이는 콧속점막을 잘라내는 수술을 했는데도 안되더라 등등 정말 많은 경우들을 겪고 얘기한다. 하지만 필자가 볼 때는 위의 모든 방법들이 그냥 단순히 증상만 완화시키는 방법일 뿐 이라는 것이다. 

 

근본치료, 완치하고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안타까운 현실은 대부분 환자가 위의 방법들로 치료받고 난 후 ‘비염은 완치가 안돼’하고 포기한다는 것이다. 서양의학적 치료방법에 있어 항히스타민제의 효과는 코 막힘, 가려움, 재채기, 맑은 콧물 등의 증상을 12시간정도 완화시켜 준다. 

 

하지만 꾸준히 복용하면 약효지속시간이 계속 줄어든다. 부작용도 졸음, 진정작용이 있으며 피로감, 집중력장애가 발생되기도 한다. 비염 수술은 부어있는 콧속점막을 절개하는 방법을 쓰는데 이는 감기만 발생하여도 쉽게 재발을 한다. 

 

한의학적 치료방법에 있어 침 치료는 코 막힘에 탁월하고 가려움 등을 완화시켜 주지만 그때뿐이다. 뜸 치료는 효과가 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몸을 보하는 효과가 있어 꾸준히 하면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뜸 치료만 해서는 완치가 되지는 않는다. 

 

한약은 증상만 개선시키는 약도 있고 면역력을 보강하는 한약도 있다. 허나 마찬가지로 한약만 복용한다고 해서 완치가 되지는 않는다. 그 외의 민간요법, 추나 요법, 건강식품 등도 증상이 일시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만 있을 뿐 완치에 이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가? 그 해답은 앞서 말했듯이 면역생활에 답이 있다. 다음 호에 알레르기 비염을 완치하는 면역생활에 대하여 자세히 기술하겠다.

 

a08b9a314f12eaa6373f165c98b4bd77_1518608003_1087.jpg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480 | 2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266 | 3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54 | 4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163 | 4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26 | 4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471 | 4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21 | 4일전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18 | 4일전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58 | 4일전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45 | 5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479 | 5일전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290 | 5일전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37 | 5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92 | 5일전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09 | 5일전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31 | 5일전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99 | 5일전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295 | 7일전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70 | 8일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50 | 8일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85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3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19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1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423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1자녀가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무렵, 부모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바로 “어디로 대학 진학을 가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