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를 기회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실수를 기회로

0 개 1,622 정석현

7a279f740efefa36eb6098e595be52f1_1512542825_8529.jpg
 

지난주 필자는 둘째 딸의 시합을 위해 Whakatane에 다녀왔다.

 

오클랜드에서 차로 4시간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Whakatane 골프장에 하루 미리 도착한 우리는 먼저 그린을 점검하고 골프장 내에 있는 연습장에서 몸을 풀고 9홀 정도 연습을 하기로 했다. 

 

2달 전 이곳에서 시합을 한차례 경험했기에 코스에 대한 정보는 충분했다. 가능한 많은 시합에 참가를 시켜 시합 분위기나 집중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고 또 아직 어린 주니어들이라 시합아닌 평소 라운드와 시합을 하면서 하는 라운드에서의 집중도는 더 이상 얘기할 필요가 없을만큼 뛰어나다. 

 

많은 시합을 통해 시합마다 단점을 보강하다보면 언젠가는 그 때가 오질 않을까 믿는 맘으로 서두르지 않고,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시합과 연습을 하는 것이 부모나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것이다.

 

지금 당장 안된다고 다그치다보면 그 시합은 정말 아무 성과없이 끝날 것이다. 어려움이 찾아와도 그 어려움을 극복할 수있도록 도와주고 또 다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게 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할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 주니어들이 시합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것은 샷에 대한 판단 미스가 아닌가 생각한다. 예

를들어 파 5에서 투온이 되지 않는 곳에서 그리고 공이 러프에 있는데 굳이 3번 우드로 세게 치는

것을 볼 때는 좀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짧은 파 4지만 페어웨이가 좁은 곳에서 드라이버로 원 온을 시도한다거나 그린 주위에서 불 필요하게 띄워 칠 때 3퍼팅 4퍼팅을 하고 나서 다음 홀까지 영향을주는 멘탈.. 골프를 가르치거나 골프를 하는 부모들은 필자의 말에 많이 공감 할 것이라 믿는다.

 

시합을 시작하기 전 난 딸과 함께 코스를 어떻게 공략할지에 대한 계획을 세운다. 당연히 최상의

계획이지만 가끔은 계획대로 되지않을 때도 있다.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어느 홀에서 버디를 노리고 어느 홀은 안전한 방법으로 갈 것인가에

대한 계획이다. 18홀 전부다 무조건 버디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연습라운드를 할 때 꼭 가지말아야

하는 곳을 미리 정해놓고 티샷에서의 클럽을 선택한다. 

 

드라이버로 똑바로 간다고 가정했을 때 50미터정도 남는다고하면 3번우드나 5번우드로 티샷해도 100미터 안쪽에서 세컨샷을 할 수 있다. 

 

이런홀은 굳이 드라이버를 잡지 않고 다른 클럽으로 세컨 샷하기 좋은 곳에 떨어뜨린다고 생각하면

드라이버로 인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꼭 모든 홀에서 드라이버를 쳐야 한다는 룰은 없다.

 

스마트한 플레이를 가르쳐보자. 그리고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한다. 

 

실수를 도약의 기회로 잡는다고 생각하고 실수에서 배우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다고 생각하면 실수가 그다지 밉지 않을 것이다. 

 

시합은 다음주 그리고 다음달 계속있다. 꼭 이번 시합이 아니더라도 기회는 많기 때문에 한 시합을 가지고 평가하지말자.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단단해져야한다. 실수를 기회로 생각하는 스마트한 부모가 되자. 분명 다음 시합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140 | 7시간전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88 | 7시간전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373 | 5일전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370 | 8일전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284 | 10일전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01 | 10일전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378 | 10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고요

댓글 0 | 조회 92 | 10일전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 더보기

사찰음식의 잠재력, 전 세계로 확산될 것

댓글 0 | 조회 124 | 10일전
- ‘르 꼬르동 블루’ 런던 학과장 … 더보기

훼방꾼은 비켜가고 . . . “안녕 하세요?”

댓글 0 | 조회 308 | 10일전
조금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잠자리에 … 더보기

700만 디아스포라에게 조국을 묻다

댓글 0 | 조회 207 | 10일전
지난 18일 이재명 대통령을 맞은 아… 더보기

이스터섬의 모아이 석상, 인류가 남긴 거대한 수수께끼

댓글 0 | 조회 174 | 10일전
남태평양의 한가운데, 칠레 해안에서 … 더보기

때에 맞는 도구를 써라

댓글 0 | 조회 124 | 10일전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한 가지 진리… 더보기

궁금해서 찾아본 영주권과 영구 영주권

댓글 0 | 조회 958 | 2025.11.25
살다 보면 궁금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 더보기

사고도 없는데, 왜 내 보험료는 오를까?

댓글 0 | 조회 468 | 2025.11.25
– 뉴질랜드 자동차 보험의 구조와 ‘… 더보기

게을러져서 좋다

댓글 0 | 조회 178 | 2025.11.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목회를 마치니늦… 더보기

17. 루아페후 산과 타우포 호수의 사랑 이야기

댓글 0 | 조회 124 | 2025.11.25
뉴질랜드의 중심부에는 거대한 화산과 … 더보기

우버드라이버는 고용된 직원인가 – 대법원 판결

댓글 0 | 조회 335 | 2025.11.25
예전 칼럼에서는 우버드라이버가 우버에… 더보기

유학을 결정하기 전, 가족이 함께 깊이 고민해야 하는 것들

댓글 0 | 조회 234 | 2025.11.25
: 아이의 미래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 더보기

열 마디만 해야지...

댓글 0 | 조회 180 | 2025.11.25
세상의 대부분은 길어야 좋다. 수명이… 더보기

‘트리플데믹’ 경고

댓글 0 | 조회 616 | 2025.11.21
요즘 이른 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 더보기

Year 8–9 전환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832 | 2025.11.17
Year 8에서 Year 9로 넘어가… 더보기

우리 아이 글, 무엇이 부족할까? 글쓰기 성취 기준 이해하기

댓글 0 | 조회 461 | 2025.11.14
글쓰기 평가는 많은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보기

NCEA, IB, Cambridge - 글쓰기가 보여주는 다른 학습 철학

댓글 0 | 조회 447 | 2025.11.13
뉴질랜드의 고등학교에는 하나의 교육체… 더보기

Welcome to 유학월드와 최대 2M 사투비자

댓글 0 | 조회 348 | 2025.11.12
2009년부터 뉴질랜드 공인이민법무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