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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기 나름

0 개 1,205 정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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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17년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골프로 치면 17번홀의 세컨샷이라고나 할까… 좋은 마무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있나하면 지난 것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것에 대한 준비를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출발 선은 같았지만 지나온 과정은 모두들 다를 것이다. 출발 전 각오와 자신이 이루고자하는 목표가 다르겠지만 우린 항상 시작과 끝이 있다. 끝이 있기에 다시 시작할수 있는 희망도 있는 것이며, 또 다시 도전하고 목표를 조정하면서 자신이 얻고자하는 것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해 나갈 때 정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우린 항상 고약한 무엇인가에 부딪히고 만다. 바로 슬럼프이다. 어른이든 주니어든 어떤 형태로든 우리에게 찾아 온다. 이 슬럼프는 핸디가 낮으면 낮을수록 더 심하게 찾아온다. 하지만 이 힘든 시기를 잘 지나가면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준다. 운동 선수에게는 자기점검 시간으로 생각한다면 더 좋은 더 단단한 자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핸디 30이 겪는 슬럼프는 핸디 1이 겪는 슬럼프와 차원이 다를 정도로 차이가 있다.

 

골프에는 여러가지 종류의 슬럼프들이 있다. 하지만 공이 잘 안된다고 모든것이 슬럼프는 아닌 것이다. 자기 스스로 슬럼프라고 단정 지을 필요는 없다. 골프에서 말하는 슬럼프는 주로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고 볼 수 있다.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지금까지 지도해보면서 겪는 경험으로는 가장 힘든 슬럼프는 멘탈에 관한 것이다. 이런 멘탈적인 것을 슬럼프라고 표현하기는 조금 어휘적으로 틀릴수 있지만 자신의 플레이가 지속적으로 나오지 않을 경우 우리는 그것을 유지하고 더 나아지기 위한 과정을 슬럼프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기술적임 슬럼프는 많은 연습량을 통해 어느정도 이겨낼 수 있다. 하지만 멘탈적인 부분은 연습으로도 이겨낼 수 없을 때가 많다. 우리는 종종 선두와 한타로 앞서 나가고 있을 때 마지막 홀에서 파만 해도 우승을 할 수 있는데 아쉽게도 보기를 범해 연장전에서 패하는 선수를 가끔 보곤한다. 이럴경우 정신적인 충격에 의해 꽤 오랜시간 그 선수를 리더보드에서 볼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반대로 메이저 대회 우승후 사라지는 선수도 있다. 극과 극인 상황이지만 두 선수가 느끼는 멘탈적인 부분 때문에 다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꼭 안좋은 상황에서만 슬럼프가 온다는 것 만은 아닌것이다. 

 

그럼 우리는 슬럼프를 어떻게 받아드리고 준비해야 할 것인가가 중요한 것 같다. 골프라는 운동은 다른 운동에 비해 샷과 샷 사이에 생각할 시간이 많은 운동이다. 단 수 초 안에 결정을 내릴 필요도 없고 충분히 주어진 시간 안에 최상의 샷을 위해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아마 이 부분이 골프라는 운동을 더 어렵게하지는 않을까? 

 

골프가 안될 때 우린 어떻해서든 핑계거리를 만들려고 한다. 자신이 생각하고 자신이 친 샷이 잘못되었다 할지언정 나는 다 잘했는데 무엇때문에 잘 안됐어 하면서 꼭 모든샷에 핑계와 이유를 찾고 있다.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아닌가… 자신이 결정했고 자신이 쳤고.. 그런데 남 탓?? 만약 골프라는 운동이 빨리 끝내야 한다는 룰이 있다면 난 많은 사람들이 더 골프를 즐길수 있고 또 더 잘 칠수 있다고 믿는다. 많은 생각없이 연습장처럼 공과 타겟만 생각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슬럼프도 생각하기 나름이다. 내가 슬럼프라고 생각하면 슬럼프이고 아니면 아닌 것이 아닐까?

생각을 줄이고 조금은 단순하게 골프를 받아 들여보자. 좀 더 편한 골프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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