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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개 1,301 정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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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부터 8일까지 뉴질랜드 주니어 시합중 가장 큰 대회인 National under19 시합에 다녀왔다. 

 

올해는 Hawkes bay지역에서 전국에서 모인 19세 이하 청소년들이 3일에 걸쳐 시합을 했다. 

 

내려오기전부터 오클랜드의 날씨가 너무 안좋아 날씨에 대한 걱정을 많이 했지만 역시나 Hawaks bay 지역답게 일주일간 너무도 좋은 날씨 속에 대회가 펼쳐졌다. 

 

남자 선수들은 Hastings Golf Club에서 여자 선수들은 Hawkes bay Golf Club에서 펼쳐졌다. 200여 명이 넘는 주니어들이 신청을 해 두 골프장으로 나뉘어서 대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 대회의 특징은 캐디없이 자신이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다. 바람이나 그린의 핀 위치 클럽 선택 등등 모든 것을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주니어들을 몇일 따라다니다 보니 몇가지 공통적으로 실수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것은 주니어뿐만이 아니라 우리 어른들에게도 종종 같은 문제점으로 보인다. 

 

첫째로 바람에 의해 클럽을 선택하고 또 바람의 방향에 의해 그린의 어느 부분으로 Aiming 해야하는가에 대한 선택이 좀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 당연히 주니어들은 어른들보다 경험이 부족하다. 맞바람일 경우 당연히 한 클럽을 더 잡고 친다는 것이다. 얼마나 센 바람과는 상관없이 한 클럽만 더 잡는 것이다. 

 

바람의 세기에 따라 때로는 두 클럽 또는 세 클럽까지도 더 잡아야 하는데 그런 판단을 내리는 주니어는 몇 되질 않았다. 특히 맞바람일 경우 자주 치는 펀치샷 즉 낮은 탄도로 바람의 영향을 덜 받게 하는 샷을 하는 주니어들도 몇 되질 않았다. 평소에 잘 해보지 않는 샷은 시도조차 하질 않는다는 것이다. 

 

둘째는 그린 주위에서의 숏게임 방법이다. 때로는 굴려야하고 때로는 띄워야하는 상황에서 평소에 자주했던 한가지 방법만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퍼터로 해도 되는 것을 어프러치로 해 실수를 하면서 보기를 너무도 쉽게 한다는 것이다. 좋은 티샷과 세컨샷으로 그린 바로 앞에까지 와서 5미터 안에서 1칩 2퍼터로 보기를 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다. 

 

마지막으로 우리 주니어들에게 가장 많이 나온 실수는 너무도 틀에 박힌 듯한 쉽게 설명하자면 교과서적인 플레이를 한다는 것이다. 맞바람이 불면 한 클럽 더 그린주위에서는 무조건 샌드나 60도 웨지로 바람이 슬라이스든 훅바람이든 상관없이 핀을 향해 공략한다. 

 

핀이 뒷핀이든 앞핀이든 자신의 거리만 생각하고 세컨샷을 결정하고 그린위에서 너무도 쉽게 보기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모든 플레이를 보고 우리 어른들은 어떤가 생각해 봤다. 라운드를 할 때 조금은 릴렉스하게 교과서적인 플레이를 버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플레이를 해 보자. 

 

남들의 시선만 생각하다 골프의 본질을 잃어 버릴수도 있다. 먼저 즐길 줄 알아야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걱정이 먼저 앞서간다면 골프장에서의 4시간은 너무도 지겨운 시간이 될 것이다. 먼저 자신이 어떻게 해야 즐길수 있는지를 알아보자. 아마 골프의 다른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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