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이펙트 시리즈 - 고난을 넘어 별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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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 이펙트 시리즈 - 고난을 넘어 별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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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칼럼은 이 글이 다루는 게임의 주요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누설하는 내용을 포함하므로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에겐 일독을 권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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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에겐 생소할지도 모를 장르, 과학공상물 - 흔히들 말하는 SF물이다. SF가 무엇의 약자인지 모른다는 사람도, 그러나 SF계의 영원할 명작 <스타워즈>나 <스타트렉>을 한 번쯤은 들었거나 직접 봤을 지도 모른다. 

 

드라마, 영화, 소설, 만화 등의 다양한 매체로 접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런 웅장하고 방대한 이야기를, 틀 밖에서 지켜보기만 하는 시청자가 아닌 주인공이 되어 직접 즐겨볼 수는 없을까? 

 

있다. 그런 게임이 정말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시리즈로. EA 산하 바이오웨어(Bioware)에서 개발하고 유통한 <매스 이펙트> 시리즈는 ‘스페이스 오페라’로 당당히 분류될 수 있을 방대한 세계관과 매력적인 캐릭터들로 RPG계에 한 획을 그었다. 

 

첫 작품인 <매스 이펙트> (2007) 를 시발점으로, 후속작들인 <매스 이펙트 2> (2010), <매스 이펙트 3> (2012), 그리고 최신작이자 새로운 시리즈의 신호탄이 된 <매스 이펙 트: 안드로메다> (2017)까지 출시된 상태이다. 

 

게임의 배경은 2183년부터 시작하며, 인류는 이미 지구를 벗어나 우리 은하의 대부분을 탐사하며 지평을 넓힐 정도로 발전한 상태이다. 

 

함께 우주에서 공존하는 다른 외계인들과 외교적 관계를 맺고 우주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어엿이 인정받았지만 (현재 우리의 사회처럼) 모든 것이 다 장밋빛이진 않은 현실. 플레이어는 행성계 연합 우주군 소속의 ‘셰퍼드 소령’이 되어 모험에 나서게 된다. 

 

여타 RPG, 그리고 바이오웨어의 게임이 그렇듯 셰퍼드의 외모, 성별, 직업군, 과거 배경과 출신 등은 입맛대로 골라 설정할 수 있으며 그에 따라 스토리의 세부적인 사항이나 셰퍼드를 대하는 다른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진다는 점은 특징이자 반복 플레이를 권장하는 독특한 재미다. 

 

더불어 게임 내 플레이어가 정하는 셰퍼드의 선택들은 스토리에 영향을 미치며 심지어는 다른 캐릭터들의 생사고락을 결정하기도 한다. 첫 작품 <매스 이펙트> 에서 셰퍼드는 극비 임무를 맡아 인간 식민지 행성 ‘이든 프라임’에 파견되지만, 도착 직후 행성이 의문의 불길한 기계 종족 ‘게스’에게 공격받고 있는 상황에 직면한다. 

 

그 배후에는 ‘새런 알테리우스’라는 악명 높은 비밀 요원이 있었고, 그에 대항하기 위해 셰퍼드는 동료들을 영입하여 최신 함선 ‘노르망디 호’를 타고 전투에 나선다. 

 

이후 시리즈를 거듭날 수록 점점 우주적인 영웅이 되어가는 셰퍼드를 볼 수 있으며, 동료들과 친구가 되는 것은 물론 경우에 따라 연인이 되기도 한다. 

 

심지어는 외계인과도(!). 종족 따윈 초월해 버리는 것이 확실히 미래적이기는 하다. 물론 이 시리즈도 완벽하지만은 않은데, 바로 트릴로지의 마지막이었던 <매스 이펙트 3>가 엔딩 때문에 어마어마하게 혹평을 받고 유저들에게도 엄청난 비난을 받은 사건 때문이다. 

 

시리즈가 진행되고 프랜차이즈의 규모가 커짐에 따라 회사 내부에서 의견 차이가 생겨났고, 결국 주요 작가진의 교체가 일어나고 말았다.

 

시리즈의 최후를 화려하게 장식해야 했을 대망의 마지막은 유저들이 여태까지 전작들에서 해왔던 결정이 거의 반영되지 않아 개연성이 지나치게 부족했고, 그 때문에 엔딩마저도 엉망이다 못해 불쾌할 정도라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스 이펙트> 시리즈는 여전히 RPG계 의 명작 중 하나로 손꼽히며 무수한 팬들을 거느리고 있고, 지금까지도 크게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이다. 

 

설령 3의 악평이 걱정되어 주저하는 잠재적 플레이어라면 망설이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하지 않고 그냥 관두는 것과, 직접 해보고 실망하더라도 동시에 잘 만들어진 부분에서 즐거움을 얻는 것은 차이가 명확히 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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