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참았더라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그 때 참았더라면....

0 개 2,860 여디디야

“사람들은 말한다.

그 때 참았더라면, 그 때 잘했더라면, 그 때 조심했더라면, 훗 날엔 지금이 바로 그 때가 되는데 지금은 아무렇게나 보내면서 자꾸 그 때만을 찾는다.”

 

‘온 가족이 읽는 짧은 동화 긴 생각’(이 규경 저)이라는 책에 나오는 글이다.

 

이 책은 절판이 되어 구할 수는 없지만 우연히 접하게 된 이 짧은 문장으로 인해 마음이 처절하게 아파오는 것이다.

 

누구나 살아온 나날들을 뒤돌아보면 후회스럽거나 애달픈 기억들이 있을 법도 한데 이 글을 읽으며 마치 그런 기억들을 들추어낸 것 같은 것이 정곡을 찔린 느낌이랄까…

 

어느 기사에 의하면 한국이 세계에서 상위권에 드는 몇 가지가 있는 데 교통사망율, 자살율, 이혼율이라고 한다. 유럽에서 시작된 간통죄 폐지가 우리나라에도 2015년도에 폐지되어 요즘은 간통죄라는 개념이 무너진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이 나라에서도 종종 아리송한 장면들을 연출하는 것을 보며 무개념의 시대에 있는 듯 하다.

 

알고 지내는 가정에 초대를 받아 두 딸에게 줄 작은 선물을 들고 그 집을 방문하던 날이었다, 내가 도착하기 전에 아이들의 엄마가 베란다에서 바람에 머리카락을 말리고 있는 데 길 건너 편에 차 두 대가 앞뒤로 나란히 멈추더니 각자의 차에서 두 명의 한국 남자와 두 명의 한국 여자가 내리더니 남녀 한 쌍씩 바꿔서 차에 타더라고..

 

이 모든 것을 처음부터 쳐다보고 있던 지인과 눈이 마주치자 당황하는 듯 하며 황급히 차에 타더니 부랴부랴 떠나는 것을 보았다며 그 사람들은 분명 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아닐 것이라는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 때가 2015년 전이었으니 법적으로 효력이 있을 때이니..

 

그 때로부터 더 많은 시간들이 지나간 요즈음이니 남의 말 하는 것도 타인의 개인 사생활이려니 하고 무관심해야 하는 것인 지..

 

하나님께서 나의 일거수일투족을 간섭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것을 체험하며 살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어머니 방에 푸른 초장에 많은 양떼들과 함께 양 한 마리를 안고 계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있는 양탄자가 벽에 걸려 있었는 데 양탄자 안의 잔디가 바람이 부는 것처럼 산들산들 움직이는 것이다.

 

“아니! 어떻게 이런 일이!”하고 다시 보아도 바람 소리는 들리지 않지만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듯한 모습을 보며... 갑자기 마음 속에 지난 일들이 스쳐 지나가며 내가 견뎌야 했을 때 참지 못하였던 일들이 생각나며 왜 그렇게 마음이 아련하던 지..

 

난 어렸을 때 아버지를 비롯해 주위에 부정을 저지르는 사람을 본적이 없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약주에 만취한 상태로 집에 돌아오시다가 계단에서 발을 헛디디셨는 지 구르셔서 백병원 응급실에서 인공호흡기를 달고 계시던 아버지 모습을 뵌 것이 마지막이 되었다.

 

 

장례를 치르고 얼마 되지 않아서 가정에 문제가 생겼다. 정신이 먹먹해지고 배신감을 느끼는 데다가 가슴에 통증까지 느껴질 정도의 고통을 느꼈다. 결혼 전에 계속 학업에만 열중하다가 결혼을 했으니 세상 물정도 몰랐고, 부유하게 자라나 온실 안에서 자라난 화초 같았으니 거친 세파를 헤쳐 나갈 힘도 전혀 없었다. 불행 중 다행히도 유산상속이 되기 전까지 수년 동안 어머니가 재산 관리를 하고 계셨기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은 없었지만 마음의 상처는 그리 쉽게 지워지는 것은 아니었다.

 

그 당시 아이들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나는 한국에 있고 아이들은 이 나라에 있던 여러 해 동안 어떤 날은 기도하는 중에 아이들이 환상으로, 때로는 꿈으로 이 나라에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 보여지곤 했다. 하나님께서 아이들을 위해 통곡을 할 정도로 기도를 시키시기에 아이들의 마음이 얼마나 힘든 상황인 지 느낄 수가 있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언15장13절)는 말씀처럼 겉으로는 키도 크고 성장을 하지만 얼마나 심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을까를 뒤늦게나마 알게 되었을 때의 아픔이란.. 부모 때문에 자녀들이 겪어야 하는 고통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이 아픈가 말이다.

 

예전에 어느 20대 초반의 어린 자매가 말하기를 다니고 있는 직장의 상사가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하기에 내가“그것은 사랑이 아니다! 가정을 가지고 있는 유부남이 아내 외에 다른 여자를 사랑한다는 것은 간음이고 음란한 행위이다. 당장 끊어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어두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왔던 적이 있다.

 

어느 연세 많으신 마오리 할아버지가 중국 여자랑 재혼을 하였는 데 아내에게 발을 내밀며 발톱을 깍으라고 했다고 푸념하며 속상하다고 한다는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들었다.

 

나이 어린 아내를 대할 때 내 덕분에 영주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내가 하라는 데로 해야 한다는 그런 어투로 말하며, 영어로 의사소통을 잘 하지 못하는 중국인 아내에게 함부로 대할 때 사람은 감정의 동물인 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라는 것을 왜 느끼질 못하겠는가. 얼마나 불만이 가득 찼기에 다른 사람에게 한탄을 하며 토로하는가.

 

“.....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자신과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에베소서 5장28절)

 

“너 때문이야” 할 때 검지 손가락과 엄지 손가락은 상대를 향하고 있지만 나머지 주먹 쥔 세 손가락은 나 자신을 향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생각을 뒤집어 본다면 5분의 3은 “나 때문이야”라고..

 

‘아해 다르고 어해 다르다’는 속담처럼 그리고 ‘입술의 3초가 가슴에 30년 남는다’는 말처럼 말에 진실됨과 진중함이 있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며, 

 

경우에 합당한 말로 사용하며 상대방을 살리는 말을 하는 것이 또한 얼마나 지혜로운 일인가.

 

하나님께서는 이혼 하는 것을 미워하신다.

 

“나는 이혼하는 것을 미워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말한다. 아내를 학대하는 것도 나는 미워한다. 나 만군의 주가 말한다. 그러므로 너희는 명심하여, 아내를 배신하지 말아라.” (표준새번역 말라기 2장16절)

 

babbf9680787cbc0d7e7aebe8d8a3661_1502265794_7836.jpg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4 | 1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56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75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36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2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5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2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3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8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7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3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3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5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7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5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2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0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3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8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5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4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8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7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2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4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