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 - 삶이라는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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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즈 - 삶이라는 게임​

0 개 2,050 빡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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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게임 매니아들에게 게임은 지치고 피곤한 일상으로부터의 도피처로 여겨진다. 

 

잠시나마 근심걱정을 잊을 수 있는, 혹은 현실에선 결코 되지 못할 내가 될 수 있는 탈출구. 하지만 그런 게임에서까지‘삶’을 살아야 한다면 어떨까? 답은...... ‘꽤 재미있다’는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시뮬레이션 게임’,‘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게임’이라는 기네스 기록을 가진 시리즈‘더 심즈’(이하‘심즈’). 맥시스에서 제작하고 EA에서 유통하였으며, 그 첫 작품인‘더 심즈’는 현재까지 1600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올렸고 이후 출시된 확장팩, 후속작들도 줄줄이 히트를 기록했다. 

 

이제는 베스트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에 접어든 심즈 시리즈의 매력은 무엇일까.

 

심즈의 핵심은 매우 간단하다. 그저‘사는 것’이다 (때문에‘인생 시뮬레이션’이란 장르를 개척한 게임으로 평가받기도 한다). 

 

정확히는 게임 내에 존재하는 모든 인물들은‘심’이라 불리며, 이들은 플레이어의 아바타 겸 인형이다. 

 

마을이 있고, 그 안에 집을 짓거나 산 뒤 심들을 배치해 플레이하면 된다. 심들은 외모, 성별, (1 이후 시리즈 에선) 성격, 취향, 목소리 등까지 원하는대로 설정이 가능하다. 

 

한 명이 외로워보인다면 두 명을 만들어서 부부나 형제자매 관계로 만들 수도, 혹은 성인 심과 어린이 심을 만들어 부모-자식 관계로 붙여줄 수도 있다.

 

이렇게 만든 심들로 무엇을 하느냐? 우리가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건 거의 모두 가능하다. 

 

직장을 구하고 나가 돈을 벌거나, 연애, 약혼, 결혼을 해서 자식을 낳고 키울 수도 있다. 심지어는 바람을 피우거나 양다리를 걸치는 식으로 훌륭한 막장 드라마 한 편을 찍을 수도 있다. 

 

어디까지 즐기느냐는 그저 플레이어의 상상력(그리고 아마도 양심?)에 달려 있을 따름이다.

 

‘더 심즈’이후로 해를 거듭하며 후속작들이 나왔고, 시간의 흐름을 따라 그래픽과 엔진은 월등하게 바뀌었지만 그 골자는 그대로다. 

 

그렇다보니 이런 류의 게임이 익히 듣는‘우려먹는다’는 비판과 컨텐츠 부족, 지나친 DLC 강매 현상 등으로 비난도 쏟아졌고 최신작인‘심즈 4’는 시리즈의 사활을 판가름할 것이라고까지 했으니, 앞으로 심즈 시리즈의 미래는 경각에 달린 셈이다. 

 

비록 재미 있긴 하지만 지나친 반복은 그저 게을러보일 뿐이니까.

 

♣ 본 칼럼은 이 글이 다루는 게임의 주요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누설하는 내용을 포함하므로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에겐 일독을 권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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