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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반구의 만두’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기 시작한 나사장이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주문을 받고 정해진 요일에 배송을 하는 방식의 사업을 구상하고 일단 맘에 드는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해 몇 날 몇 일을 고민하였답니다.
어찌 어찌하여 보기도 좋고 성능테스트도 끝난 웹사이트를 갖게 되어 마음이 한결 가뿐하였습니다만, 기쁨도 잠시.
이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관리해야 하는 진정한 시작이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방문객들이 남기는 글이나 주문을 보면 사람들이 오고 가는 것을 짐작할 수 있었지만, 나사장은 좀 더 구체적으로 웹사이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오프라인의 가게라면, 하루 종일 가게에 앉아 있으면 됩니다. 손님들이 오고 가는 것을 직접 보고, 무엇을 어떻게 사는지 알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남반구의 만두’처럼 온라인 가게라면?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구글 애널리틱스를 웹사이트에 연결시키는 것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지메일 사용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분석툴입니다. 나사장이라면,‘남반구의 만두’사이트에 어떤 사람들이 들어 오는지, 그 사람들은 어떤 경로를 통해 들어왔는지, 사이트 안에서는 어떤 행동을 하고, 매출과는 어떤 관련이 있는지 등등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남반구의 만두’의 경우 하루에 대략 200명의 방문객이 평균 5분 정도를 머물다 갔습니다. 20대에서 40대 사이의 여성이 핸드폰을 이용해 방문하는 비율이 가장 높으며, 주로 검색엔진을 통해 찾아오고, 신규방문자와 재방문자가 적당한 비율로 섞여 있었습니다.
만두의 재료를 자세히 설명해 놓은 페이지가 가장 인기가 좋았고, 세계의 다양한 만두라는 코너 역시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하루의 방문객 중 약 5%인 10명이 주문을 완료했고, 평균 주문총액은 60불이었습니다.
나사장은 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알게 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트가 모바일에서 잘 보이는지 확인을 하는 한편, 만두의 재료와 만드는 과정에 관한 내용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했습니다.
또한, 재미있고 다양한 만두 이야기를 공유함과 동시에 단골 고객 확보를 위한 이메일 마케팅을 시작하였습니다.
대량구매 추가 할인 쿠폰을 통해 주문 총액을 높이는가 하면, 신규 주문의 경우 맛보기 샘플을 증정하였습니다.
물론, 구글 애널리틱스에 나타난 고객들의 숫자와 행동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것도 잊지 않았죠. 결과는? 당연히 좋았겠죠!
나사장은 오늘도‘남반구의 만두’로 출근하여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웹사이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 수 없어 답답했던 예전과는 다릅니다.
고객과 매출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언제든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도 있고, 기존 방법을 수정 할 수도 있습니다.
가로등이 환히 켜진 밤길을 걷는 기분이 따로 없겠습니다.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구글 애널리틱스 여러분들도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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