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민족은 하나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한 민족은 하나다

0 개 2,651 한일수

한국 고대사를 탐사해보면 황허문명보다

천년 앞서는 유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8a2ae7971e9caf672679555d20c364a2_1494314667_2922.jpg

 

 

“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한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찬란한 빛이 되리라”이는 아시아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인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Kabirdranath Tagore, 1861-1941)가 한국인을 위해 헌정한 시의 하나인「동방의 등불」에 나오는 첫 구절이다. 

 

타고르 시인은 1929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 한국(당시 일본 치하의 조선)도 방문해달라는 요청에 일정상 응하지 못하고 대신 이 시를 써 주었다.

 

당시의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하에 오랫동안 신음하고 있었으므로 시인도 한국에 대해 어떤 연민의 정을 느끼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한민족이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지닌 민족으로 파악하고 있었을 것으로 본다. 

 

한반도는 6천 년 전 인류 문명을 최초로 일으켜 전 세계에 전파했던 지역이고 배달국 이래 한민족의 조상들은 그 문명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우리 민족을‘배달겨레’라고 일컫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 이다. 시인의 염원처럼 한국은 그로부터 16년 후 해방이 되었고 동방의 등불은 다시 타올라 세계를 비추고 있다.

 

한민족은 하나다. 약 8천2백만으로 추산되는 현재의 한민족은 남한에 5천만, 북한에 2천5백만, 한반도 외에 7백만으로 분류된다. 

 

단일민족으로서 고유한 언어와 문자를 가지고 있으며 6천년 동안 남의 나라의 지배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단지 20세기에 이르러 36년 동안 일본 식민지 시대를 거쳤고 해방 후 강대국들의 흥정으로 남북이 분단된 이래 72년에 이르고 있다. 

 

단일민족이지만 한반도의 남과 북은 정 반대 체제의 극한 대립 상태에서 긴장을 이어가고 있고 176여개 국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외 동포는 정치 체제가 다르고 시민권자, 영주권자, 장기체류자 등 신분이 다른 상태에서 한민족의 얼을 지켜나가고 있다. 

 

한국 쪽에서 보면 한국 내 국민, 북한 주민, 재외 국민, 재외 동포로 분류되고 있다. 

 

재외 동포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독립국가 연합의 동포들은 해방 전 이주자와 해방 후 이주자끼리의 정체성 혼란이 야기되기도 한다.

 

조선 말기부터 일제 강점기 동안 중국으로 건너가서 연변 지방에 둥지를 틀었던 동포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자치권을 부여 받고 한인 사회를 형성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을 연변 조선족이라 부른다. 

 

함경북도를 넘어 러시아로 이주해 살던 한인들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 지방으로 강제 이주당해 생을 지탱해 오다가 소련이 해체되자 러시아와 독립국가 연합의 국민으로 분리되어 살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을 고려인이라 부르고 있다. 

 

해방 후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은 조총련 계와 거류민단 계로 나뉘어 정체성을 달리하고 있다.

 

“동북아시아의 고대사에서 단군조선을 제외하면 아시아 역사는 이해할 수가 없다”이는 러시아에서 열린 고대사 세미나에서 사학자 푸틴이 한 말이다. 

 

사실은 배달국 까지 거슬러 올라가 탐구해야 될 일이다. 배달국은 6천 년 전에 그 강역이 바이칼 호 일대, 남으로는 한반도와 서해해안 일대(중국의 해안지대), 서로는 몽골사막에 이르기까지 방대하였다. 

 

황허 강 유역의 중원이 인류문명의 발상지라고 여기고 중화사상에 젖어있던 중국 한족들은 만리장성 이북에 사는 주민들은 오랑캐라고 하여 야만시하였다. 한반도의 주민도 동이족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황허문명보다 천년 이상 앞서는 홍산문명(중국의 만리장성 북쪽 요하지방) 유물이 발굴되자 자기들 역사를 요하문명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기원을 삼기 시작했다. 그렇게 되면 한민족이 요하지방을 지배했던 고조선 역사와는 물론 고구려 역사와도 배치되는 모순에 봉착하게 된다. 

 

그래서 동북공정(東北工程)이라는 이름 아래 중국동북 3성(흑룡강성, 길림성, 요령성) 중심의 역사 현상을 연구하게 되는데 이 지역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땅이었다. 

 

그 결과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역사가 중국 역사의 일부분이라는 망발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평양도 고대 중국의 식민지였다고 떠들어댄다.

 

얼마 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라고 말했고 트럼프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일 북한이 붕괴한다면 중국이 고대 중국의 영토인 북한 지역을 자기들이 접수하겠다고 나올지도 모른다. 

 

중국 땅에는 55여의 소수민족 그룹이 살고 있으며 연변 자치주에 살고 있는 조선족도 그 일부이고 한반도에 살고 있는 한민족도 마찬가지라고 억지를 부릴지도 모른다.

 

5월 10일이면 한국에서 새로운 대통령이 발표된다. 6차례에 걸친 19대 대통령 후보 정책 토론을 보면서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모두가 지엽말단적인 말싸움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았다.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가 송두리째 뿌리 뽑힐 위기에 처해있는데도 정치 지도자는 물론 학계, 사회 일반에서도 한국 고대사에 대해서 누구하나 그 심각성을 토해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단재 신채호(丹齋 申采浩) 선생이 피를 토하며 울부짖던 말이다. 

 

한민족 고대사의 발굴, 정립은 시급한문제이며 이는 남북한이 공동으로 추진할 일이기도하다. 

 

나아가 국제 세미나 같은 것도 개최해 세계 속의 한민족 위치를 확고히 할 필요도 있다. 새로운 대통령은 투철한 역사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한반도 주변의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이러한 배경에서 북한 문제도 풀어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14 | 10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13 | 10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35 | 11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76 | 11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6 | 11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589 | 11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9 | 17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0 | 17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5 | 17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5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0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0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3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8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9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14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8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53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0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4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3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0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4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6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