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민족은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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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민족은 하나다

0 개 2,305 한일수

한국 고대사를 탐사해보면 황허문명보다

천년 앞서는 유물들을 발견할 수 있다.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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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아시아의 황금 시기에 빛나던 등불의 하나인 코리아, 그 등불 한번 다시 켜지는 날에 너는 동방의 찬란한 빛이 되리라”이는 아시아 최초의 노벨상 수상자인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Kabirdranath Tagore, 1861-1941)가 한국인을 위해 헌정한 시의 하나인「동방의 등불」에 나오는 첫 구절이다. 

 

타고르 시인은 1929년 일본을 방문했을 때 한국(당시 일본 치하의 조선)도 방문해달라는 요청에 일정상 응하지 못하고 대신 이 시를 써 주었다.

 

당시의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하에 오랫동안 신음하고 있었으므로 시인도 한국에 대해 어떤 연민의 정을 느끼고 있었을지 모른다. 

 

그리고 한민족이 오랜 역사와 문화적 전통을 지닌 민족으로 파악하고 있었을 것으로 본다. 

 

한반도는 6천 년 전 인류 문명을 최초로 일으켜 전 세계에 전파했던 지역이고 배달국 이래 한민족의 조상들은 그 문명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우리 민족을‘배달겨레’라고 일컫는 것도 이러한 연유에서 이다. 시인의 염원처럼 한국은 그로부터 16년 후 해방이 되었고 동방의 등불은 다시 타올라 세계를 비추고 있다.

 

한민족은 하나다. 약 8천2백만으로 추산되는 현재의 한민족은 남한에 5천만, 북한에 2천5백만, 한반도 외에 7백만으로 분류된다. 

 

단일민족으로서 고유한 언어와 문자를 가지고 있으며 6천년 동안 남의 나라의 지배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단지 20세기에 이르러 36년 동안 일본 식민지 시대를 거쳤고 해방 후 강대국들의 흥정으로 남북이 분단된 이래 72년에 이르고 있다. 

 

단일민족이지만 한반도의 남과 북은 정 반대 체제의 극한 대립 상태에서 긴장을 이어가고 있고 176여개 국가에 흩어져 살고 있는 재외 동포는 정치 체제가 다르고 시민권자, 영주권자, 장기체류자 등 신분이 다른 상태에서 한민족의 얼을 지켜나가고 있다. 

 

한국 쪽에서 보면 한국 내 국민, 북한 주민, 재외 국민, 재외 동포로 분류되고 있다. 

 

재외 동포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 러시아, 미국, 일본, 독립국가 연합의 동포들은 해방 전 이주자와 해방 후 이주자끼리의 정체성 혼란이 야기되기도 한다.

 

조선 말기부터 일제 강점기 동안 중국으로 건너가서 연변 지방에 둥지를 틀었던 동포들은 중국 정부로부터 자치권을 부여 받고 한인 사회를 형성하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을 연변 조선족이라 부른다. 

 

함경북도를 넘어 러시아로 이주해 살던 한인들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 지방으로 강제 이주당해 생을 지탱해 오다가 소련이 해체되자 러시아와 독립국가 연합의 국민으로 분리되어 살고 있는데 우리는 그들을 고려인이라 부르고 있다. 

 

해방 후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들은 조총련 계와 거류민단 계로 나뉘어 정체성을 달리하고 있다.

 

“동북아시아의 고대사에서 단군조선을 제외하면 아시아 역사는 이해할 수가 없다”이는 러시아에서 열린 고대사 세미나에서 사학자 푸틴이 한 말이다. 

 

사실은 배달국 까지 거슬러 올라가 탐구해야 될 일이다. 배달국은 6천 년 전에 그 강역이 바이칼 호 일대, 남으로는 한반도와 서해해안 일대(중국의 해안지대), 서로는 몽골사막에 이르기까지 방대하였다. 

 

황허 강 유역의 중원이 인류문명의 발상지라고 여기고 중화사상에 젖어있던 중국 한족들은 만리장성 이북에 사는 주민들은 오랑캐라고 하여 야만시하였다. 한반도의 주민도 동이족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황허문명보다 천년 이상 앞서는 홍산문명(중국의 만리장성 북쪽 요하지방) 유물이 발굴되자 자기들 역사를 요하문명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기원을 삼기 시작했다. 그렇게 되면 한민족이 요하지방을 지배했던 고조선 역사와는 물론 고구려 역사와도 배치되는 모순에 봉착하게 된다. 

 

그래서 동북공정(東北工程)이라는 이름 아래 중국동북 3성(흑룡강성, 길림성, 요령성) 중심의 역사 현상을 연구하게 되는데 이 지역은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땅이었다. 

 

그 결과 고조선, 고구려, 발해의 역사가 중국 역사의 일부분이라는 망발을 터뜨리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평양도 고대 중국의 식민지였다고 떠들어댄다.

 

얼마 전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한국은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였다”라고 말했고 트럼프도 그렇게 인식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일 북한이 붕괴한다면 중국이 고대 중국의 영토인 북한 지역을 자기들이 접수하겠다고 나올지도 모른다. 

 

중국 땅에는 55여의 소수민족 그룹이 살고 있으며 연변 자치주에 살고 있는 조선족도 그 일부이고 한반도에 살고 있는 한민족도 마찬가지라고 억지를 부릴지도 모른다.

 

5월 10일이면 한국에서 새로운 대통령이 발표된다. 6차례에 걸친 19대 대통령 후보 정책 토론을 보면서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 

 

모두가 지엽말단적인 말싸움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았다. 

 

한민족의 유구한 역사가 송두리째 뿌리 뽑힐 위기에 처해있는데도 정치 지도자는 물론 학계, 사회 일반에서도 한국 고대사에 대해서 누구하나 그 심각성을 토해내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단재 신채호(丹齋 申采浩) 선생이 피를 토하며 울부짖던 말이다. 

 

한민족 고대사의 발굴, 정립은 시급한문제이며 이는 남북한이 공동으로 추진할 일이기도하다. 

 

나아가 국제 세미나 같은 것도 개최해 세계 속의 한민족 위치를 확고히 할 필요도 있다. 새로운 대통령은 투철한 역사관과 세계관을 가지고 한반도 주변의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와의 관계를 재정립하고 이러한 배경에서 북한 문제도 풀어나가는 리더십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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