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인열전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화인열전

0 개 1,405 김영안

해외 여행 중 시간이 허락되면 반드시 그 나라의 박물관 탐방을 하곤 했다.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의 엘긴마블(Elgine marble) 과 미이라가 이집트보다 더 많은 대영박물관은 영국 근무할 때 관광객을 모시고 안내 차 여러 번 방문을 했고, 미술 작품이 많은, 특히 모나리자로 유명한 프랑스 루블 박물관, 시스코 성당 벽화로 잘 알려진 바티칸 박물관도 둘러 보았다.

 

현대 박물관의 상징인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의 거대하고 웅장한 시설과 규모에 한 번 더 놀랐고. 궁 자체가 박물관인 터키의 톱카프 박물관의 소장품 역시 대단하였다. 한 시대를 호령한 오스만 터키의 위세를 알아 볼 수 있었다.

 

비단 서양의 박물관만 아니라 장개석 정부가 자금성에서 움직일 수 있는 보물은 다 가져다 놓은 대만의 국립박물관, 그리고 그 자체가 박물관인 중국의 자금성, 그리고 일본의 우에노 국립 박물관등 아시아 유명 박물관도 탐방하였다. 러시아의‘에르미타쥬’박물관을 마지막으로 세계 유명 박물관은 다 답사를 했다.

 

그렇다면 우리 나라 박물관은 돌아 보았는가?

 

경복궁 시절에 한 번, 그리고 새로 이사온 용산 국립 중앙 박물관을 5년 전에 방문했었다.

 

그리고 주말에 두 번째 국립중앙 박물관에 다녀 왔다.

 

처음 방문에는 마치 외국 박물관 관광 하듯이 주마간산 훑어 보는 3시간 동안 눈 도장만 찍고 왔는데, 이 번에는 시간을 들여 보고 싶은 것들을 찬찬히 보고 왔다. 주제를 가지고 방문한 것이다.

 

2층에 위치하고 있는 서화관(書畵館)을 중점적으로 보았다. 시설은 쾌적했지만 전시품은 조금 빈약한 감이 들었다. 제한된 공간에 많은 것을 보여주기가 쉽지 않아 엄선한 것이지만 국립박물관이 소장한 것뿐이기 때문에 우리 나라 서화의 흐름 전체를 느낄 수는 없었다. 전시의 장점은 실물을 직접 볼 수 있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이 같은 문제점을 도록(圖錄)이 많이 보완해 준다. 그래서 박물관을 방문할 때마다 반드시 도록을 구입한다.

 

1473091ab65a880f04170de7be83492f_1491961469_6935.jpg
 

문화재청장을 역임한 유홍준의 ‘화인 열전(역사비평사: 2001)1.2권’에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화가를 중심으로 그림을 소개한 것으로, 2008년 13쇄가 나올 정도로 인기가 높다.

 

저자는 우리가 고흐나 피카소는 알고 있으면서도 김홍도나 정선은 잘 모르고 있는 현실이 너무 쓸쓸해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1권은 ‘내 비록 환쟁이라고 불릴지라도’라는 부제로 겸재 정선을 비롯해 연담 김명국, 공재 윤두서, 관아재 조영석을 소개했고, 2권은 ‘고독한 나날 속에도 붓을 놓지 않고’라는 부제로 현재 심사정, 능호관 이인상, 호생관 최북, 단원 김홍도 등 총 8명을 소개했다.

 

대부분이 조선조의 문예부흥 시기라 할 수 있는 영. 정조 시대에 활약했던 사람들이다.

 

비록 인쇄본이지만 작가들의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었고 자세한 해설에 그 뜻과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유명 작가의 그림 소개와 더불어 부록으로 소개된 남해응의 ‘청죽화사’를 통해 우리나라 화사(畵史)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 다소 아쉬운 점은 혜원 신윤복과 취화선 장승업이 소개 안 되었다는 점이다.

 

우리 옛 그림의 소개한 오주석의 ‘우리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솔: 2005) 1.2권.’은 화가 중심이 아니라 그림 중심으로 설명했다. 그 중 안견의‘몽유도원도’가 압권이다.

 

흔히 ‘마음의 여백’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반면에 옛 그림에는‘여백의 마음’이 있다.

 

우리 옛 그림에는 서양화에 없는 여백이란 것이 있다. 그것은 화가가 그림 바탕을 전혀 손대지 않고 그대로 남겨 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현상적으로는 ‘나머지 흰 부분’, 화면의 ‘빈 부분’이다. 그러나 여백은 정말 ‘비어 있는’것이 아니다. 오히려 여백에는 그려진 형상보다 더 심오한 것이 더 많이 담겨 있다.

 

이 외에도 ‘한 눈에 반한 우리 미술관(장세현, 거인: 2009)’도 권할만한 책이다. 풍속화에서 사군자까지 7개 장르로 분류해 100점을 소개하고 해설을 달았다.

 

특별히 문인화인 사군자(四君子)에 관심이 있으면 이선옥의 ‘사군자 (돌베게: 2011)’를 권한다. 저자의 박사 학위 논문을 중심으로 사군자의 유래 및 작품들을 소상히 설명해 놓은 책이다.

 

비단 우리 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의 작품도 많이 소개되어 있어 한. 중 사군자의 특색을 한 눈에 비교해 볼 수 있다.

 

잠시나마 우리 선조들의 글과 그림의 세계에 빠져 들었다.

 

이성의 좌뇌 중심의 현실 세계에서 감성의 우뇌 중심 상상 세계로 여행을 하고 왔다. 그리고는 다시 자동차가 빵빵거리는 현실의 세계로 돌아 왔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4 | 1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56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75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37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2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5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2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3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8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7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3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3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5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7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5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2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0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3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8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5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4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8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7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2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4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