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디지털 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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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디지털 치매

0 개 2,520 이현숙

 

청소년들을 상담하면서 어떤 이슈들은 세월과 무관하게 어쩌면 인간이 살아가는 세상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관계의 문제들 등등 일관적인 부분들이 상당한 반면에 지난 1, 2년 사이에 달라지고 급증하는 새로운 문제들도 눈에 띈다. 

 

그 중 하나가 건망증이나 치매 같은 증상들을 호소하는 것인데 필자 같은 나이 든 사람들에게서 나타나는 증상들이 10대 청소년들에게서 빈번히 발견되는 것이고 웃으며 넘겼던 부분이 이제는 신조어인‘디지털 치매’라는 말로 정의되어지고 있는 현실이 되었다.

 

정신의학과 전문의들은 그것이 정확한 의학용어는 아니지만 PDA, 컴퓨터, 스마트 폰 등과 같은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다 보면 집중력, 학습능력 저하, 계산능력 감퇴가 될 수 있다는 신조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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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들은 나이 든 어른들이 종종 보여주는 모습과 유사한데, 휴대폰을 어디다 두었는지 생각나지 않고 뭔가를 검색하려고 검색 창을 열었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 멍하니 있게 되는 등 다양하다고 한다. 

 

그리고 컴퓨터나 휴대전화를 통해 디지털 정보를 받아들이는 정도가 발달하면서 종이 책을 읽고 해석할 수 있는 능력들은 저하된다는 것이다. 게다가 디지털 기기나 온라인 게임에 중독되어있는 경우 기억력이나 집중력 등의 인지적 능력과 관련된 뇌 기능 능력이 감소한다고 한다. 

 

그렇기에 디지털 치매 관련해서는 기억력 저하나 단순암기 능력과 그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호소하게 되는데 이는 일반적인 치매와는 다르지만 이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병원을 찾아 검진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경우 아직 뇌의 특정 부분들이 성장이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주의력 통제나 자기조절을 담당하는 뇌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더 많이 연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춘기가 와서 아이가 신경질적이 되고 감정조절이 통제가 안 된다거나 한 가지에 몰두하지 못하고 산만하다던 지 하는 문제들이 보통 청소년기의 증상들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그것이 지속된다면 그것은 사춘기 시기의 변화라고만 치부할 수 없는 것이다. 

 

최근에 많은 부모들이 무슨 사춘기가 이리 오래가냐면서 위의 문제들을 하소연하는데 디지털 기기에 의존하는 청소년들은 자연스럽게 작은 일에 짜증내고 기기를 사용하는데 몰두하면서 그 외의 활동들에 게을러 지고 귀찮아하면서 스스로 귀차니즘에 빠졌다고 한다. 

 

왜 이런 귀차니즘이 발생했는지 곰곰히 생각하다 보면 보통의 부모들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서부터 그런 현상들이 생겼음을 쉽게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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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디지털 기기 중독이 청소년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어쩌면 가족구성원들 전체의 문제일 수 있다는 것이다. 

 

부모들부터 (필자 포함) 예전에 보던 풍경인 신문 보는 아버지, 수필집 읽는 어머니와 같은 추억의 풍경들은 이미 사라 진지 오래고 가족들이 모두 제 각각 흩어져서 자신만의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며 그것에 몰두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자녀들에게만 디지털 기기사용을 절제하라고 한 들 실현가능성은 희박하다. 

 

뉴질랜드의 경우는 한국 티비를 설치한 가정이 아니면 더 더욱이나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서 한국 프로그램을 보기 때문에 심해질 수 있는데 차라리 자녀들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부모들도 같이 보기 지루하지 않는 것들은 함께 얘기라도 나누면서 본다든지 하면서 자녀들이 오로지 혼자서 자신의 기기로 몰두하고 중독되지 않도록 돕는 것도 작은 실천이 될 수 있다. 

 

그렇게 동영상들은 티브이 보듯이 컴퓨터나 한국 티브이로 보고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로는 보지 않도록 권유하면서 부모와 자녀가 같이 정해진 기간 안에 책 한 권 읽는 습관을 가져보기로 하고 함께 격려하며 해나가면서 부모와 자녀가 같이 하는 활동도 생긴다면 자녀들과의 관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제는 나이에 상관없이 오는 디지털 치매, 나이든 부모보다 어린 자녀들이 위험하다. 자녀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는 것이 부모 마음인데 오늘 당장 자녀들을 위해 스마트 기기를 한 시간이라도 내려두고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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