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졸업? 또 다른 준비!(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기쁜 졸업? 또 다른 준비!(Ⅱ)

0 개 1,346 김준

뉴질랜드에 여러 대학과 여러 학과가 있지만 그 동안 필자가 가르쳐 왔고 경험해 왔던 오클랜드 대학교 Biomed를 중심으로 NCEA, IB, 캠브리지 졸업생들에게 몇 마디의 충고를 남기고자 한다.

 

우선 NCEA과정 수료자들에 대한 충고다. 

 

절대로 여행 가지 말고, 한국 가지 말고, 일자리 얻어서 일하지 말고 공부해라. NCEA과정이 가지는 한계를 극복할, 아니 조금이라도 공부를 덜 어렵게 할 마지막 기회가 지금이다. 1학년 과정은 Biology에 집중이 되어 있으니 어서 서점으로 달려가 캠브리지 AS(Y12), A2(Y13) Biology 책을 구입하고 그것부터 공부해야 한다. Medical school에서는 화학 점수까지 고려하므로 무슨 수를 써서든 Spectroscopy와 Reaction Kinetics를 공부하고 캠브리지 화학 Organic 과정을 섭렵해야 한다. 

 

이미 Internal로 Spectroscopy를 공부했다고? 미안하지만 학생이 접했던 그 내용은 단순 puzzle 맞추기여서 대학 공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혹시나 Optometrist 를 꿈꾸는 학생이 있거나 Medical school에서 고배를 마실 시 차선책으로 대비하고자 하는 학생이 있다면 최소 NCEA L2 물리를 완벽(!!)히 소화하도록 하고 L3 Wave, Mechanics를 심도 있게 다시 공부하도록 한다. 더불어 Thermal physics와 Fluid mechanics의 기본을 준비해 두어야만 한다. NCEA에선 냄새도 맡아보지 못한 내용 들이니…

 

다음은 IB 과정 수료자들이다. 

 

고등학교에서 과학을 두 과목밖에 수강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학 필수과목인 생물을 기본으로 물리, 화학 중 하나를 준비한 경우가 많다. 따라서 고등학교 때 공부하지 못한 다른 한 과목을 중점적으로 공부해 상대적에 열세에 빠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생물은 HL까지 완벽히 습득해야 하고 물리는 SL core와 Option: engineering physics를 완료해야 한다. 화학은 HL까지 커버해야 하며 option은 관계없지만 Organic 파트를 캠브리지 AS, A2 수준으로 완성 해 놓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캠브리지 과정 수료 학생들에 대해 충고 하자면..

 

물리, 화학, 생물 세가지를 다 공부했다면 다시 한번 충실히 복습을 하고 물리 paper준비를 위해 Fluid mechanics를 준비해 주면 된다. 상대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학생들이겠지만 대학의 공부는 아무리 비슷하다 해도 고등학교의 그것과는 다른 법이니 가능하다면 대학 강의 교재, 대학에서 자체 제작한, 를 구해 미리 공부해 보는 것도 좋은 준비 방법이 될 것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이 된다.. 가슴 벅찬 자유로움에 하늘을 날 것 같겠지만 현실은 미안하게도 학생들에게 조금은 더 책상 끝머리에 붙어 있으라 말하고 있다. 아무쪼록 당장의 즐거움 보다는 1년 뒤의 보람에 더 무게를 둘 수 있는 우리의 아이들이 되어 줬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지금은 성공을 맛 보아야만 할 때

댓글 0 | 조회 1,348 | 2017.02.21
William H. McRaven.. 그는 미국 해군 특수전부대(Navy Seal)를 관할하는 총사령관이며 미국 내 몇 안되는 사성장군 중 한 사람 이다. 주로 … 더보기

현재 기쁜 졸업? 또 다른 준비!(Ⅱ)

댓글 0 | 조회 1,347 | 2016.12.21
뉴질랜드에 여러 대학과 여러 학과가 있지만 그 동안 필자가 가르쳐 왔고 경험해 왔던 오클랜드 대학교 Biomed를 중심으로 NCEA, IB, 캠브리지 졸업생들에게… 더보기

슴새는 배가불러 죽었다

댓글 0 | 조회 1,345 | 2020.05.26
대한민국에서 가장 뉴질랜드스러운 땅, 제주도.그 제주도의 북쪽 언저리 푸른 바다에는 ‘사수도’라 불리우는 섬이 하나 떠 있습니다. 작고 아담한 돌섬인 이 사수도는… 더보기

산을 높이랴 골을 메우랴

댓글 0 | 조회 1,341 | 2016.09.29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라는 말이 있다. 지형을 이야기하고 산세를 이야기 할 때, 또는 어려운 일을 당한 지인을 위로하고 응원할 때 흔히들 쓰는 표현이다. 그런… 더보기

공부의 왕도 2편

댓글 0 | 조회 1,337 | 2019.07.23
지난 컬럼인 공부의 왕도 1편에서는 정리의 기술과 관리의 기술중 첫번째 관리대상인 목표관리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물론 목표관리는 더욱 세분화 될 수도 있고 혹은… 더보기

학습 자본주의(Ⅱ)

댓글 0 | 조회 1,335 | 2016.11.09
학생들을 가르치는 다소 비판적으로 사람을 바라봐야 하는 직업을 가지고 살다 보니 요즘 우리의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정신자세가 맘에 들지 않을 때가 종종 있다.필자… 더보기

기쁜 졸업? 또 다른 준비!(Ⅰ)

댓글 0 | 조회 1,320 | 2016.12.06
지금 필자가 이 글을 쓰고 있는 오늘 바로 이 시간, 오클랜드 대학교에서는 많은 학생들이 긴장속에서 자신들의 인터뷰 순서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엔… 더보기

코비드19 시대의 공부 - 적극적 숙제완료

댓글 0 | 조회 1,316 | 2021.03.10
자~ 지난 시간에 숙제 준 문제들 다들 풀어봤지? 그 중에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이나 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들 있으면 이야기 해보자~말은 클라스에 있는 모든 학… 더보기

선생님 열전

댓글 0 | 조회 1,311 | 2017.03.22
사람의 인생은 작은 배를 만드는 과정과 같다는 말을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이왕이면 큰배를 만드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데 왜 하필 작은배냐… 하고 생각하… 더보기

집이 학교다

댓글 0 | 조회 1,306 | 2018.04.27
최근 몇 년간 뉴질랜드 교민사회에 불어닥친 교육 현상의 변화는 뭐니뭐니해도 저학년 학생들에 대한 교육 열풍이라 할 수 있을 듯합니다.저의 경우에도 고학년 학생들의… 더보기

스타벅스

댓글 0 | 조회 1,300 | 2019.02.26
세상에서 가장 멋진 도시를 이야기 할때 빼 놓지 않고 언급하는 미국의 한 도시가 있습니다. 젊은이들의 동경을 한 몸에 받는 도시, 뉴욕입니다. 누구나 이 멋지고 … 더보기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댓글 0 | 조회 1,299 | 2020.06.24
1960년 5월 11일.아르헨티나의 한 주택가에 눈매가 날카로운 청년들 7명이 서 있었습니다. 초조해보이는 모습들이 아마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 합니다. 시간… 더보기

긍정의 힘?

댓글 0 | 조회 1,298 | 2020.06.10
‘아직도 거기야?’‘네..’‘헐.. 어쩔려고 그런데니...?’지난 2주간 학생들과 가장 많이 나눈 대화를 요약하면 딱 위의 세 줄이 될것 같습니다. 저는 수업시작… 더보기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옵시고..

댓글 0 | 조회 1,296 | 2021.02.23
며칠간의 반짝 Lockdown은 제가 그동안 얼마나 이 세계적인 대재앙에 대해 무디게 살아왔는지를 반성하게 했습니다. 불과 몇 개월전인 작년 말만 하더라도 Cov… 더보기

핑퐁을 치자

댓글 0 | 조회 1,294 | 2016.11.23
비행기를 타거나 배를 탈 때 어린 남자아이들의 관심을 확 잡아 끄는 사람들이 있다. 어두운 색계통의 제복을 작용하고 모자와 소맷부리, 가끔은 어깨에 까지 금색, … 더보기

2017년의 첫번째 당부 - 숙제 좀 하자!!

댓글 0 | 조회 1,290 | 2017.01.25
2017년이 되어 첫 번째 컬럼이자 동시에 한 달여간의 한국 방문 이후 처음 쓰는 컬럼 이어서 그런지 뭔가 학생들과, 또한 가정에서 이들을 지도하시는 학부모님께 … 더보기

5월 단상

댓글 0 | 조회 1,286 | 2017.05.10
5월 입니다.한국에선 5월이 주는 의미가‘신록의 계절’ 또는‘가정의 달’이겠지만 이 곳 뉴질랜드에서 강산이 한번 변하고도 반 토막을 바꿔먹을 시간 동안 지내다 보… 더보기

일단

댓글 0 | 조회 1,285 | 2018.05.12
드디어 몇 주 만에 그 두 녀석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바쁜 일이 있다며 한 주, 학교에서 할 일이 남았다며 한 주, 또 무슨 일인가 핑계를 대어서 또 한 … 더보기

그래도 외워야겟다면...

댓글 0 | 조회 1,283 | 2015.07.14
톳톳톳톳톳톳톳…. 어릴 적 늦은 여름 밤에나 들어 봤음직한 다듬이 돌 소리.. 그런데 이 집에 왠 다듬이 돌? 자동으로 열린 문을 들어서 텅 빈 거실에 이르러 학… 더보기

8월의 캘리포니아

댓글 0 | 조회 1,276 | 2018.06.17
파란 하늘에 쨍한 햇살, 그리고 진녹색 잔디와 점점이 떠 있는 동그라한 하얀 구름들이 기가막힌 조화를 이루는 어느 완벽한 오후..긴 역사를 자랑하는 페블비치 골프… 더보기

마추픽추, 만리장성

댓글 0 | 조회 1,273 | 2018.10.26
버킷리스트라는 말이 있습니다. 2007년 개봉된 동명의 영화를 통해 세상에 널리 알려진 이 단어는 꼭 이루고 싶은 소원이나 죽기전에 가 보고싶은 곳 등을 이야기할… 더보기

새로운 시대, 새로운 과학

댓글 0 | 조회 1,270 | 2019.06.26
호주에서 박사과정을 하고 있는 Y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개인적인 일을 자세히 공개 할 수는 없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박사님들과 뇌 관련 질병에 대한 연구를 하고… 더보기

기회의 방학

댓글 0 | 조회 1,267 | 2015.11.26
이제 각 과정의 시험이 이미 끝났거나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드는 11월 말이 되었다. 어떤 학생들은 이미 길고 긴 여름 방학에 들어갔을 테고 또 어떤 학생들은 … 더보기

기출문제풀이

댓글 0 | 조회 1,266 | 2015.10.14
■ 1부 이제 한 해의 공부를 마무리 짓는 그리고 내년을 준비하는 신호탄이 될 external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필자도 주변의 지인들… 더보기

장작불

댓글 0 | 조회 1,264 | 2018.07.14
요 며칠 냉냉한 날씨가 이어집니다.간혹 며칠에 한번씩 반짝 햇살이 날뿐 몇 개월동안 주구장창 차가운 비만 내리는 뉴질랜드 특유의 겨울을 지내려니 마음은 오히려 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