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도 수고한 부모들에게 박수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2016년에도 수고한 부모들에게 박수를!

0 개 2,219 이현숙

이민와서 낯선 나라에서 어려운 영어를 써가며 살아간다는 것은 독신들이나 젊은이들에게는 하나의 도전일 수도 있고 실패가 와도 길을 돌아갈 수 있는 결단을 하며 어쩌면 인생의 경험이나 배움으로 여길 수 있을 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배우자와 자녀가 있는 상황에서의 이민생활은 생존과 버티기를 요구하며 부모에게 엄청난 크기의 부담감과 긴장 그리고 스트레스를 안겨다 주기도 한다. 

 

2016년 한 해동안도 부모들은 수고했고 또 수고했다. 언어적 장벽외에도 렌트비나 모기지 걱정, 불확실한 직업에 대한 염려, 한국에 계신 노부모와 가족들에 대한 죄스러움 등등 현실적인 문제들로 인해 마음의 괴로움이 깊어지려 해도 자식들에 대한 희망으로 버티며 또 버텨나가본다. 그러나 어린 자녀들이 자라면서 부모의 언어실력, 뉴질랜드 사회나 현실에 대한 이해 그리고 학교시스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부모를 대하면서 서서히 무시하고 중요한 일들도 의논하지 않고 간섭하는 부모를 원망하며 갈등을 겪으며 가정안에서 불화가 생긴다. 그런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은 채 다른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하다보면 갈등은 심화되고 이 먼 땅에 와서 의지할 곳 없는 환경에서 가족간의 아픔은 상처가 크고 깊을 수 밖에 없다. 

 

이러려고 뉴질랜드라는 먼 나라까지 왔나 하는 자괴감이 들고 이제라도 내 고향으로 가고 싶지만 다 버리고 떠난 곳으로 돌아간들 한국같은 현실에서 어떻게 직업을 구하고 아이들을 사교육시켜가며 경쟁속에서 키우나 막막하긴 마찬가지이다. 그렇다고 부모님이나 형제들에게 의지하는 것도 민폐고 인맥도 끊긴지 오래이니 진퇴양난이다. 그런 고민과 고통가운데서도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보아도 자녀들과의 갈등은 해소되지 않고 서로에 대한 원망만 쌓인다. 누굴 위해 선택한 타향살이인데 부모에 대한 존경심이라고는 없는 자녀에게 서운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가 이해되지 않고 게다가 손쓸 길도 없어보인다.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에 대해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자녀는 부모란 나를 이해못하는 분들이라는 편견이 싹튼다. 

 

대게 이런 시나리오안에서 문제가 커지고 성적이나 게임 혹은 이성문제등의 이슈가 발생하면 부모와 자식간의 대립관계는 악화되고 그런 가운데서 부모가 서로 교육이나 가정 전반적인 일들에서 오는 의견차이로 인해 갈등을 겪으면 가정은 이미 서로에게 고통이 되는 공간이 되어버리고 가족들은 각자 아프고 괴롭다. 상담을 하면서 만난 많은 한인 학생들이 흔히 겪는 가족내에서의 갈등은 이러한 이유에서 발생하고 몇 년째 어려움을 지속하고 있은 경우들도 많다. 필자가 예전에 언급한 것처럼 부모와 자식간은 이미 분명한 갑을관계이기 때문에 대게 부모로 인해 자녀들이 고통받는 것은 맞고 그렇기에 늘 자녀들의 편에 서서 글을 써왔다. 그러나 아이들이 어느 정도 감정적으로 아픔이 해소가 된듯하면 기회를 봐가며 얼마나 이민온 부모들이 힘들게 살아가는지 어떠한 심정인지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노력하는데 많은 경우 아이들은 부모의 입장을 누군가가 대신 알려줄 때 반발하지 않고 자기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부모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 밖에 없구나 이해하게 되면 오히려 빠르게 마음을 다시 열어준다. 그래서 가족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2016년을 한달도 안남겨놓고 가정을 지키기 위해 애쓰고 계신 어머니 아버지들 모두 고생하셨고 애쓰셨으니 우리도 우리를 쓰담으며 잘 버텨온 이 한 해를 축하해주고 짧은 시간이라도 자신에게 상으로 쉼을 주거나 작은 선물이라도 사서 스스로에게 안겨주었음 좋겠다. 그래야 다시 힘을 얻고 2017년을 다시 버텨보자며 힘을 내겠기에.. 나이도 점점 들어 예전같지 않은 우리를 위해 좀 위로하고 격려하는 연말이 되기를. 부모님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18 | 11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14 | 11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36 | 12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77 | 12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6 | 12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592 | 12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0 | 18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0 | 18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5 | 18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7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1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0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3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8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9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15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9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53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0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4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3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0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4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6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