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는 한국대학 학생부종합전형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변해가는 한국대학 학생부종합전형

0 개 2,593 최성길

d5df960e41e50b12d3603ca2c1f8d15a_1475536355_7808.jpg
 

 

지난 8월 필자는 한국을 방문하여 수시전형 입학설명회도 다녀보고 우연찮은 기회에 S 대학의 입학사정관과 입학처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매년 뉴질랜드에서 여러 학생의 입시지도를 해오는 필자도 무척 관심이 있어 여러 가지 대화를 하였고 또 입학설명회를 통하여 한국의 상위권대학들의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맥락이 다시 진화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우리가 보통 생각할 때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이라고 표기) 이라고 하면 학교 내신과 해외고 출신의 경우 공인성적 몇 개 더 추가하면 된다고 하는 발상을 갖고 있는 경우가 없지 않았다

 

물론 한국의 대학들도 같은 맥락이지만 입학사정관제도에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명칭을 바꾸면서 좀더 잠재성을 갖고 있는 학생들의 선발을 추구하다 보니 성적만 좋은 학생들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하고 교과 비교과를 골고루 한 학생을 학종으로 선발하게 되었다

 

국내고 학생들의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생기부)가 있어서 그것을 바탕으로 학생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생기부의 구성은 1. 인적사항 2. 학적사항 3. 출결사항 4. 수상경력 5. 자격증 및 인증 취득상황 6. 진로희망사항 7.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8. 교과학습발달상황 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9. 독서활동상황 10.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으로 구성되어 있고 한국의 대학들은 이 생기부를 토대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학생을 선발한다.

 

그럼 해외고 특히 뉴질랜드 학교들의 school report 에서 위의 항목들을 다 언급하는 학교는 단 한군데도 없다. 따라서 해외고 학생들은 학종전형보다는 어학우수 또는 특기전형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많다고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유리 학생들이 위의 활동들을 다 하지 않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뉴질랜드 학생들이 더 많이 비교과 활동을 하고 책도 많이 일고 스스로 하고 싶어서 하는 공부도 많은 편인데 그러한 활동들과 실적이 자료로 남지 않았을 뿐이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대학 수시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아래와 같은 사항을 준비하면 좋을 것이다.

 

한국이 소위 말하는 명문대학들의 순위는 1,2,3위가 아닌 그룹으로 묶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한 학생이 수시선형에서만 6개 대학을 지원하므로 1,2,3 등의 순위를 매긴다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는데 현재 한국에서의 대학순위 그룹은 물론 필자의 주관적인 견해도 있겠으나 해외고학생들을 받아주는 대학만을 위주로 봤을 때 1그룹으로는 스카이대학과 카이스트 2그룹 성균, 서강, 한양 3그룹 이화, 중앙, 경희, 외대 4그룹 숙명, 인하, 동국 5그룹 국민, 광운, 아주, 성신 정도라고 생각한다

 

이 정도의 대학들도 사실 내신등급으로 따지면 일반고에서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합격이 가능하다. 2등급이 되려면 학교에서 전체석차 9%이내 들어야 한다. 다시말해 한학년 학생이 300명이면 27등 안에 들어야 하는 것이다. 일반고와는 달리 특목고 출신의 경우 대학들의 선호도가 커서 4,5등급으로도 상위권 대학에 잘 들어 갔다

 

그래서 특목고를 가기 위하여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요즘은 특목고 특혜시비에 대학들이 특목고에 대한 가중치점수를 낮추어 또 다른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 과거에는 특목고에 가기만 하면 명문대 합격이 보장(?) 된다고 여겨졌으나 이제는 상황이 달라 특목고에 진학하여 5,6 등급을 받으면 결국 수시를 포기하고 논술이나 정시전형에 매달려야 하므로 재수할 확률도 높아지게 되었으므로 어중간하게 공부하는 학생들의 고등학교 진로가 한층 어렵게 되었다.

 

학생부종합평가의 큰 구분은 학생의 전공 적합성 평가, 학업역량 평가, 인성평가 그리고 발전가능성에 대한 평가라고 보면 된다. 전공적합성 평가란 생기부나 자소서등에서 학생이 얼마나 지원과에 대한 관심과 연관활동등을 하여왔는지에 대한 평가이며 학업역량 평가란 학교생활을 얼마나 충실히 하여왔으며 수상실적은 어느정도인지 생기부와 자소서 그리고 기타 평가자료를 통하여 판별하며 인성은 교사 추천서나 자소서 그리고 생기부에서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발전 가능성은 자기주도적인 학습활동과 동아리활동 등에서 지원자를 평가하게 되는데 일례로 봉사활동 및 시간 등도 일류대학 합격자들은 고등학교 기간 중 평균 200여 시간 이상 그리고 그 다음 대학들의 합격자들은 평균 100여 시간 정도의 봉사활동을 했다는 통계도 있는 것을 보면 대학에서 평가하는 항목들에 대한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부 종합전형은 대외수상경력이나 공인어학성적을 일절 제출하지 못하게 하고 자소서에 입력하거나 기타서류로 제출할 경우 0점 처리 또는 불합격 시키므로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과거 성적위주의 입시전형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대학의 몸부림과 함께 해외학생들이 지원 가능한 전형은 학종전형이나 어특전형인데 이제 어학특기자 전형은 대부분 폐지되었거나 2018년도에는 거의 없어지고 학생부종합전형만이 남게 되므로 사실 이제 공인영어 성적 하나 준비해서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가던 시절은 지났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고등학교 3년 성적을 잘 관리하고 본인이 했던 활동과 실적을 어떻게 대학에 잘 어필할지 가 합격의 관건이 되겠다.

 

한국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준비를 잘해놓으면 호주 뉴질랜드대학 진학은 물론이요 홍콩, 싱가폴 그리고 일본대학의 진학도 가능성을 갖게 되므로 이 점을 잘 활용하면 일거양득이요 worst case scenario를 만들 수 있다.

 

대학입시문의 전화 021 967 324

카카오톡 문의 nzdro 

변화무쌍한 한국대학 입학요강

댓글 0 | 조회 2,600 | 2014.02.27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여지 없이 한국대학들의 대학입학전형 계획은 변화무쌍하게 진화(?)하고 있다. 필자가 대학입시를 준비하던 1970년 중반이후는 그야말로 대학… 더보기

서울대학교 합격후기

댓글 0 | 조회 2,597 | 2013.04.29
서울대학교2013년도 후기 (9월 입학) 발표가 지난 4월 19일에 있었다. 한국대학들은 순수 외국인과 일부 대학에서는 12년 전과정을 해외에서 공부한 학생들에 … 더보기
Now

현재 변해가는 한국대학 학생부종합전형

댓글 0 | 조회 2,594 | 2016.10.04
지난 8월 필자는 한국을 방문하여 수시전형 입학설명회도 다녀보고 우연찮은 기회에 S 대학의 입학사정관과 입학처장을 직접 만나 대화를 할 수 있었다. 매년 뉴질랜드… 더보기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댓글 0 | 조회 2,591 | 2012.01.20
2013학년도 한국대학입시는 수시전형에서 더 많은 학생들을 선발한다고 발표를 하였다. 수시전형에서 가장 우리교민 자녀나 유학생들이 힘들어하는 부분 중 하나가 구술… 더보기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댓글 0 | 조회 2,578 | 2011.06.29
한국대학도 이제 공통지원서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물론 모든 대학들이 이 양식을 사용하지는 않지만 미국은 일찌감치 Common Application Form 을 사… 더보기

ACT 시험 취소

댓글 0 | 조회 2,565 | 2016.07.05
지난 6월 시행예정이었던 미국 수능시험 중 하나인 ACT (American College Test)시험이 시험 하루 전날 홍콩과 한국지역에서 전격 취소되는 사태가… 더보기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댓글 1 | 조회 2,560 | 2011.10.22
필자는 지난 2주간 뉴질랜드 유학 및 국제고등학교 진학 한국대학 진학 입시 설명회를 위하여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 왔다. 한국 방문기간 중 2012학년도 한국대학 … 더보기

재외국민 특별전형 부정입학

댓글 0 | 조회 2,555 | 2012.08.03
해외 상사 주재원의 자녀 등을 위해 도입한 재외국민 특별전형을 악용, 졸업 성적 증명서를 위조, 조작해 연세대, 고려대 등 명문대를 비롯해 전국 35개 대학에 부… 더보기

한국대학 과연 해외고 출신에게 관대할까?

댓글 0 | 조회 2,540 | 2013.02.15
2013학년도 대학입시도 정시모집을 발표로 최종 마감되었고 구정을 전후로 많은 학생들이 합격의 기쁨을 누리는가 하면 그 보다 더 많은 수의 학생들이 재수학원으로 … 더보기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댓글 0 | 조회 2,536 | 2011.05.09
지난 6년 동안 필자는 매년 뉴질랜드 유학 및 입시관련 설명회를 위하여 한국을 방문하여 한국의 대학 입학 사정관들과 또 대학 입시 관련자들을 만나보며 한국의 대학… 더보기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 늘어나는 연어족

댓글 0 | 조회 2,502 | 2011.12.09
올해는 유난히도 한국대학 진학사례가 많았던 뉴질랜드 수험생들을 보아 왔다. 이런 현실은 비단 뉴질랜드 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번 2012학년도의 재외국민 전형을… 더보기

American College Test, ACT 심층 분석

댓글 0 | 조회 2,499 | 2015.11.05
ACT는 1960년 이래로 미국의 모든 50여 개 주에서 치러지고 있는 대학 수학 능력 시험으로 현재 미국의 모든 4년제 대학들이 ACT점수를 SAT 와 마찬가지… 더보기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댓글 0 | 조회 2,484 | 2011.02.03
한국의 대학들은 2011년도 전기 입학에 대한 특별전형, 수시일정이 대부분 끝나고, 2011학년도 후기전형(수시, 특별전형)이 한창이다. 현재 서울대에서는 특별전… 더보기

한국대학 입시 영어로부터의 해방(?)

댓글 0 | 조회 2,426 | 2016.03.21
지난 토요일 오후 고려대학교 입학설명회가 한인회관에서 있었다. 입학처장을 비롯하여 3명의 입학사정관이 함께 한 설명회는 상당히 알찬 내용으로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 더보기

2019년도 한국 대학입시 분석

댓글 0 | 조회 2,418 | 2018.03.22
대한민국의 대학입시야 말로 ‘변화무쌍’ ‘조변석개’ 란 말이 딱 맞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정권이 교체될 때 마다 교육과 부동산이 매번 도마에 오르기 때문… 더보기

코로나 19와 한국대학 입시

댓글 0 | 조회 2,413 | 2020.06.08
2019년 연말부터 중국의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은 2020년 6월 현재 판데믹 상황으로 넘어가고 세상의 많은 것들을 바꾸어 놓았다. 오늘 칼럼에서… 더보기

2016 한국대학입시 바로보기

댓글 0 | 조회 2,400 | 2015.05.19
지난주 중 연세대학교 입학사정관이 직접 뉴질랜드를 방문하여 오클랜드 그라마, 크리스틴, AIC 등 연세대학 합격생을 배출한 몇학교를 방문하여 간단히 세미나를 하고… 더보기

2017 수시전형 분석 및 대책 1

댓글 0 | 조회 2,381 | 2016.05.07
5월 초 한국 대학들이 일제히 2017 수시전형요강을 최종 발표하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2016학년도와 크게 달라진 바는 없으나 뚜렷한 것은 해외학생들이 지원할 … 더보기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댓글 0 | 조회 2,367 | 2011.03.22
2011년은 시작하면서부터 굴직한 사건들로 시작된다. 그것도 100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 한 천재지변으로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쳐치와 일본 대지진은 전세계에 엄… 더보기

한국대학입시 변하고 있다.

댓글 0 | 조회 2,348 | 2014.08.11
과거 5년여 동안 높은 공인어학성적으로 좋은 입학 결과를 받았던 외고학생들과 해외고 학생들에게 앞으로의 3년간 입시제도변화는 불리하여 진다는 의미가 있으므로 그 … 더보기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댓글 0 | 조회 2,345 | 2011.08.22
지난 7월 대부분의 재외국민, 외국인 입학 전형이 마감되었고 한동대와 고려대 등 일부 대학은 최종합격자 발표를 했으며, 8월 초부터 한국대학들의 2012학년도 수… 더보기

12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 배출의 비결 1편

댓글 0 | 조회 2,324 | 2021.01.08
2010학년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합격생을 배출한 이래 2021학년도까지 지난 12년 동안 매년 적게는 한 명에서 많게는 3명까지 글로벌인재전형과 수시전형 학부… 더보기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댓글 0 | 조회 2,313 | 2011.11.03
한국에서는 사교육을 잡겠다고 사교육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갖은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사교육 근절을 외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사교육은 더 더욱 기승을 부리고 … 더보기

김나영학생 서울대학교 합격수기 연재 2

댓글 0 | 조회 2,312 | 2017.10.24
11학년에는 학과목을 중심으로 몇몇 과목에 대해 성적우수상을 받기로 하고 준비하였다. 여기 학교들을 다녀보면 알겠지만 타카푸나그라마와 웨스트레이크의 경우 학업우수… 더보기

최성길의 한국대학 바로보기

댓글 0 | 조회 2,307 | 2011.01.11
2011년 한 해가 시작되고 대부분의 업무가 정상화 되어가고 있다. 지난 칼럼에서 언급하였다 시피 매년 수시전형의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입학 사정관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