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산 Mt. Taranaki 예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예쁜산 Mt. Taranaki 예찬.

0 개 3,627 자유인


뉴질랜드 북섬 서쪽 해안도시 뉴플리머스에 있는 Taranaki 산,

높이라야 한라산(1950m)과 비슷한 해발1,966m 정도지요.

 그렇지만 푄(Fohn)현상으로 거의 연중, 정상엔 눈이 덮혀있고 산의 중턱만 내려오면 온화하며

목장이 펼쳐져 있어 한껏 목가적인 풍경을 연출한답니다.


보통 주봉이라 하면 산맥을 거느리거나 여러개의 산들을 가진 큰 산으로 그중 제일 높은 봉우리를

일컷겠지만 이 산의 주봉은 그냥 해변근처 벌판에서 홀로 불쑥 솟아있지요.

모양으로 보면 일본의 후지산과 유사하달까?  


이 풍경 어떤가요? 뉴 플리머스에 거의 다 들어와 길가에 잠시 정차하고 샷했슴다. (북동쪽)


첫번째 방문지인 Rewa Rewa Bridge에서 바라본 산 (북서쪽)


보시는 바와같이 해안도시 뉴플리머스의 동네뒷산이지요.(서쪽)


물론 산 하면 히말라야나 알프스, 뉴질 남섬의 마운트 쿡 등이 그 장엄함을 자랑할 것이고, 

아름답기로 하면 금강산을 포함한 한국의 명산들과 중국의 명산들이 최고 이겠지만.... 

 

바로 해변도시의 동네 뒷산이 이정도라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입니다.

그래서 난 이산을 세계에서 가장 예쁜산이라 칭합니다.


<참고>

그렇지만 산악인 버섯공자님의 의견은 다르군요.

"보기에는 예쁘지만, 올라가기에는 정말 험한 산입니다.

특히 꽁꽁 얼어있는 겨울산은 콧대 세고 자존심 강한 여인을 유혹하는 것만큼 힘들지요. ㅎㅎ"


역시 그렇군요 상상이 갑니다. 예쁜만큼 그 댓가를 요구하겠네요....  

뉴플 항구의 Paritutu Rock(154m)에서 바라본 모습(서쪽)


​이 Paritutu Rock(해발154m) 꼭 올라가 보십시오. 단 노약자 임산부는 금물입니다. 


Lake Mangamahoe 에서 바라본 모습 (동쪽)


고요하여 물결 없는 날 반영을 찍어봐야 하는건데....


North Egmont Visitor Center 에서 본 모습(산중턱 동남쪽)


Mt. Taranaki 탐방은 이번이 세번쨉니다. 난 왼쪽 무릎 고장으로 장거리 산행은 못하고 기껏해야 두어시간 짜리 트래킹으로 만족해야 하네요. 그래도 이 산은 너무 좋습니다. 


며칠전에 폭설이 내려 찻길만 빼고 흰눈이 잔뜩 쌓여있네요. 



이것이 정상에 대한 200m 줌인한 모습


이산에서 260 km 나 떨어져 있는 Tongariro 국립공원(동남 방향)


보시는 바와같이 이 사이에 산맥이나 다른 산들이 없지요. 그저그런 구릉과 벌판뿐임다.

오른쪽이 해발 2,797m인 Mt. Ruapehu, 왼쪽의 삿갓같은 것이 해발 2,287m인 Mt. Ngauruhoe.

왼쪽 끝이 Mt. Tongariro

오늘은 Lucky 한 날이랍니다. 하긴 앞서 두번씩이나 왔었는데도 저걸 한번도 볼 수 없었으니까요.

Mt. Ruapehu


Mt. Ngauruhoe 와 Mt. Tongariro

Platform mt. Taranaki 에서 본 모습(남남동쪽): Stratford 쪽에서 올라갑니다.



Dawson Falls 쪽에서 바라본 모습 (남쪽)



돌아오는날 110 km 나 떨어진 Sea view Holiday Park 에서 본 석양에 반사된 봉우리​(북쪽)


 


다음날 아침 일출에 반사된 봉우리​(북쪽)

이래저래 2박3일간의 Mt. Taranaki 탐방은 넘 황홀했네요.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날 보고 수잔 왈 "저 산이 그리도 좋소? 발걸음을 못 떼네..."

한마디 응수.

 "혹 우리가 부부 쌈 해서 갑자기 내가 없어지면 저 산에 간 줄 아쇼." ㅎㅎ


*********************************** 

 

"뉴플에 가면 어디어딜 가 봐야 하나요? "


처음 가시는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질문 이지요...

주변지도: 구글캡쳐


뉴플 하면 당연 시내 Pukekura 공원, Coastal walk way 등 가 볼 곳이 많지만

Mt. Taranaki 를 중심으로 가 보고 싶다면 위 사진들을 촬영한 장소들을 추천하고 싶군요.


즉 Rewa Rewa Bridge, 뉴플 항구의 Paritutu Rock, Lake Mangamahoe, North Egmont Visitor Center, Platform mt. Taranaki, Dawson Falls 정도가 될 것 같네요. 


날씨 좋은 날 택해서

네비나 구글에서 해당 지명을 찍고 안내해 주는대로 가시면 됩니다.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19 | 2일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맥(不整脈)이 있어 심전도(心電圖) 검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심혈관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고령자는 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76 | 10일전
Consultation on Action Plan to Support Carers 사회개발부(Ministry of Social Development, MSD)는 …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7 | 2025.12.11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은 피하의 바넷 홀에서 소수민족 공동체 지도자들과 함께 수상 안전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세미나에서…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6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거리의 불빛은 화려하고, 사람들은 마치 잠시 현실을 잊은 듯 들뜬 기운을 뿜어낸다. 그러나 그 화려한 분위기 뒤에는 또 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7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표현, 미적 즐거움, 소통, 그리고 심리적 및 신체적 치유 등 다양한 기능을 발휘한다. 또한 집단 정체성 확립, 사회통합, …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7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드 북섬에서 가장 높은 화산이다. 높고 험하며 사계절 내내 눈이 덮인 이 산은 항상 침묵 속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듯한 모…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4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적인 비교 - 2지난호에 이어서 계속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3. 영국 및 미국 대학 유학하버드 대학교미국과 영국은 뉴질랜드 유…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3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둔 상현달이 초저녁 하늘에 떠 있고, 검푸른 하늘엔 뱃전에 부딪혀 흩어지는 하얀 포말처럼 은하수가 끝도 없이 펼쳐져 있다. 그…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귀 앞, 내 눈 앞에 있다어둠은 역시 자세히 봐도 어둡다 라고 말하면 사람들은 말장난이라고 나를 욕한다그러나 어둠은 자세히 …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8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처서가 지났는데도 더위는 꺾이지 않고 도심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계속되었다. ‘습식 사우…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4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이삿짐을 꾸렸습니다그래야 헤어짐이늦게 올 것 같았습니다차곡차곡 넣고구석구석 채웠습니다그래야 천천히 올 것 같았습니다짐 드러낸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46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이들은 영어로 배우고 말하고 평가받지만, 단순한 영어 실력만으로는 뉴질랜드 교육에서 깊이 있는 성취를 보…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46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류하는 방법은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사실혼(파트너쉽) 관계를 바탕으로 하여 신청할 수 있는 영주권 비자와 비영주권 비자가 …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43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입시 및 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2026년 뉴질랜드 및 호…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12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한 적이 있었다. “눈팅만 말고 ‘좋아요’ 좀 누르면 안 되나요?” 마치 눈팅만 했던 나를 두고 하는 말 같았다. 발이 저려서…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9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년간 납치해서 숨어 살았던 톰 필립스 (Tom Phillips)가 경찰에 발견되었고 결국 총격전 끝에 사망했습니다. 그 소식 …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50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오를 때면, 거친 바람은 먼지를 일으키며 과거의 귓속말을 실어 나른다. 그 속삭임은 무너진 벽돌과 부서진 신전 기둥 사이를 스…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7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카드를 손에 쥐고 라운드를 시작한다. 한 홀 한 홀마다 몇 타에 공을 넣었는지를 적어 내려가며, 18홀을 돌고 나면 총합이 자…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20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ckphoto.com/kr/%EC%9D%BC%EB%9F%AC%EC%8A%A4%ED%8A% B8/%EC%9D%98%EA%B3%B…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9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원에서 진료받은 6대 주요 암 환자 중 유방암 환자가 인구 10만명당 52…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8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작으로서, 명상을 하면서 자신의 주변에 형성된 기운을 거두어 단전으로 끌어내리는 것이다.명상 중 급한 용무로 명상을 멈추어야 …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8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學而時習之 不亦說乎)”라고 했다. 배움 자체가 인생의 의미가 되던 시대의 이야기이다. 그렇다면…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73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AI)의 등장은 그 속도와 영향력에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전환점을 만들어 내고 있…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6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전면 확대된다.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31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해주는 걸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자랍니다. 친구가 멀리 던진 공으로부터 내가 더 가까우면 친구 대신 공을 주워서 던져주기도 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