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임 끝까지 도와야 하는 이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클레임 끝까지 도와야 하는 이유

0 개 1,588 정윤성

뉴질랜드 기업들의 고객 서비스를 자세히 들여다 필자가 늘 언급했던 ‘되는대로 하다가 콤플레인 들어 오면 그 케이스만 좀 더 빨리 해주는 방식’이다. 오래전 칼럼의 제목에 “소리를 질러라, 그러면 살 것이다.”는 병원에서의 이야기지만 뉴질랜드 사회 전반적으로 해당되는 방법이기도 하다. 개인 성향에 따라 방법이 다르겠지만 이왕이면 매너있게 하면 좋겠고 글로 한다면 협박아닌 협박을 글 속에 포함하면서 그 무게감과 엄중함을 느끼게 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보험클레임을 끝까지 도와야 하는 이유를 살펴보자.

 

첫째, 클레임은 특히 전문가가 도우면 빠르다. 

 

오래전 영어에 문제가 없던 한 고객은 자신의 보험클레임 진행의 방법에서 보험어드바이저인 필자에게 두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하나는 자신이 직접 처리하는 것이고 둘째는 필자가 도우는 방식, 결국 필자가 개입을 하게된 이유는 ‘Decline’을 받았기 때문이다. Decline 사유도 지난해 진행했던 클레임과 관련, 서류가 부족해서 생긴 일인데 비전문가인 일반 고객들은 크게 놀랄 수 있다. 이런 유형의 보험가입자들은 사실은 어드바이저에게 불편을 안주려고 배려를 하는 것이기에 좋은 의도이지만 대부분 일은 필자에게 돌아 오게된다. 이 경우 당연히 클레임 처리가 많이 지연될 수 밖에 없다. 고객을 도우는 것과 함께 어드바이저의 시간도 오히려 절약된다.

 

둘째, 상호간에 스트레스를 줄인다.

 

보험 클레임을 하는 상황이라면 보통 당사자는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그런 상태의 고객에게 보험관련 영어로 만들어진 신청서 작성에다 이곳에서 한두번은 경험했겠지만 실수로 ‘Yes’ or ‘No’에 Tick 한번 잘못하면 작고 큰 차이가 있겠지만 상황이 꺼꾸로 돌아 가게 된다. 심한 경우는 보험까지 취소당하는 일도 있다. 나중에 잘못보고 착각했다는 말이 받아 들여지는 경우도 있지만 허위신청서로 매도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를 대비해서 어드바이저와 상의해가며 진행하면 진행이 부드럽고 실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잘못 틱을 한것도 담당 어드바이저의 정중한 사과와 함께 고객의 오랜 성실한 생활관 등으로 설득하면 대부분 쉽게 풀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좀더 수고를 해서 그 위의 Boss에게 다시 해보면 이루어질 수 있다. 

 

셋째, 보험 어드바이저의 의무이기도 하다. 

 

2008년도 부터 ‘Financial Advisor Act’가 원래 있었던 관련 법규를 보강해 시행 중에 있다. 이 법은 금융소비자와 전문가 사이에 발생한 콤플레인, 손실, 부당한 진행에 대해 전문가에게  책임을 부과하고 있다. 한마디로 금융소비자를 잘 보호하고 신중히 고객서비스를 하라고 만든 법이다. 이 법에 따라 금융소비자가 콤플레인을 시작하면 해당 어드바이저는 분쟁조정 기관에 어드바이저가 비용을 내고 심사를 받게 된다. 그 절차도 친절히 안내하도록 법은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의료보험을 포함한 모든 보험에서 보험사는 고객으로 부터 받은 보험료의 일정 부분을 떼어서 꼬박 꼬박 보험 고객을 잘 관리하라고 코미션을 챙겨 준다. 청구서와 증권을 발행하는 화재 보험과는 달리 의료보험 같은 경우는 보험클레임 외에는 시간을 들일 일이 별로 없다. 그래서 보험 클레임 서비스해야 하는 의무가 어드바이저에게 있다고 필자는 주장한다. 가정주부였던 최모씨는 여성관련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보험사(사실은 ‘보험사’가 아니라 ‘어드바이저’를 칭함)가 연락이 안되어 가정의에게 부탁해 지역병원의 수술 웨이팅을 걸어 놓고 있었다 한다. 의료보험은 전문의, 수술을 완벽히 보장하는 훌륭한 상품으로 가입되어 있었다. 이래서 일반인이다. 이런 일을 도우라고 어드바이저를 통해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다.

 

보험은 늘 검정색과 흰색 사이 회색지대가 존재한다. 어떤 이는 문제를 풀어 가고 어떤 이는 꼬여 가기도 한다. 프로페셔널의 근성과 경험 그리고 풍부한 지식과 현지 조직과의 관계를 동원한다면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이 적지 않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781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269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386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455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568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98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80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91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16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7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131 | 2024.04.23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29 | 2024.04.23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103 | 2024.04.23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96 | 2024.04.20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68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42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622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86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1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5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29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23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9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6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