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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 V 정신력

0 개 2,329 정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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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도 가끔 지인들과 당구를 즐기곤한다. 치기 전 서로의 점수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서로서로 자주하는 말이 있다. 당구 수준이 자신이 말하는 수준보다 더 잘 칠때 우리는 너무 짜다...라는 표현을 곧 잘 쓰곤한다. 같은 수준이지만 한명은 월등히 낳은 반면 또 한분은 실수를 연발하곤한다. 하지만 누구나 그 평균을 뛰어넘지는 못한다. 그래서 핸디라는 것이 있다.

 

골프에서는 어떠한가! 지난주 캠브리지 골프장에서 주니어 시합이 있었다. 전국 각 지역에서 110명의 주니어들이 27홀을 치는 시합이었다. 이 시합을 관전 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 왔다.

골프에는 핸디라는 것이 있다. 자신의 핸디가 10이라고 예를 들면 전반 9홀에 1오버를 쳤다고하면 꼭 후반 9홀에는 자신의 핸디를 채우고 만다. 너무 긴장도 했지만 자신의 핸디가 10이라는 생각을 계속하면서 스스로 위로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예를들어 A,B 두명의 플레이어가 있다. 이 둘은 핸디가 똑같이 15이라고 가정하자.

 

그런데 둘의 차이는 A는 핸디가 15가 된지 6달이 됐고, B는 15가 된지가 한달 정도 되었다.

 

이 둘의 스코어 카드를 보면 너무도 다른 내용이지만 끝나고 나면 거의 비슷하게 라운드를 마친다. 핸디가 15가 된지 6달이 넘은 A의 경우 B보다 파가 많고 가끔은 버디도 한다. 하지만 A의 문제는 몇홀에서 자신의 핸디를 다 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1번홀에서 5번홀까지는 파로 모든 홀을 마치지만 6번과 7번에서 더블보기, 트리플보기를 하면서 기분이 상하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반면 B의 경우는 파는 많이 못하지만 18홀 동안 전반적으로 안정되게 자신의 핸디를 친다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플레이어 A의 경우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18홀동안 파를 10홀정도 하지만 끝나고 스코어를 보면 85아니면 87, 잘치면 80대초 중반 못치면 80대 후반아님 90대초반.

 

과연 이유가 무엇일까? 필자의 생각은 절대 이 사람의 골프 실력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프로들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핸디 15는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아마도 골프 실력은 싱글이지만 멘탈과 집중력은 아마도 핸디 20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만년 핸디 15를 유지할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골프는 단 한번의 기회밖에 주지않는 운동이다. 그 한번에 모든 집중력을 쏟아 부어야지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300미터 티샷부터 오케이 퍼터까지 똑같은 한타인 것이다. 어느 한 부분에서 집중력이 흐려 진다면 그날도 아마 90대 초반이 된다는 것이다.

 

지금 현재 자신의 골프는 어디에 와 있는가? 플레이어 A, B 둘 중 자신의 골프는 둘중 어디에 속해있는지 생각해 보자. 실력의 문제인지 집중력의 문제 인지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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