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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저 주어지지 않은 자유....

0 개 1,437 크리스티나 리

갑자기 변한 날씨 속에서 겨울이 한걸음 한걸음 다가옴을 느끼며 고국의 6월을 생각해본다.

 

고국의 6월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고귀한 생명을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고 그분들의 얼을 위로하는 기념일인 현충일이 있는 달이다.

 

이곳에서는 4월에 Anzac Day로, 미국에서는 5월에 Memorial Day로 평화를 위해 귀중한 생명을 전쟁 속에 받치신 분들을 기린다.

 

감히 상상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분들이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를 위해 희생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오늘의 자유가 결코 거저 주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정말 알고 있는가?

 

절대 무료일 수 없는 자유를 누리며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중 많은 것에 노예가 되어 하나의 올가미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아는가?

 

그 중에 하나가 바로 니코틴 중독으로 인한 흡연이라는 사실 또한 알고 있는가?

 

하기 쉬운 말로 흡연은 ‘선택이니’, ‘기호식품이니’, 혹은 ‘유일하게 삶을 즐길 수 있는 것’이라 하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자유를 빼앗기고 단 한번의 호기심과 실수로 눈에 보이지않는 족쇄를 차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한다. 

 

이 족쇄를 끊고 억압된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자신도 모르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삶 속에서 잃어버린 자유를 되찾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자신임을 잊지 말아야한다.

 

한 사람을 니코틴의 노예로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곳이 바로 ‘뇌’임을 잘 알고 있다.

 

또한 많은 것을 오랜 시간 기억하고 계속적으로 새로운 정보들을 입력하며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새로운 것들을 창조해내며 하나의 행동을 하게 하는 곳도 ‘뇌’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런 뇌를 니코틴이라는 물질이 꽉 붙잡고 담배를 끊고 싶어도 생각처럼 잘 할 수 없게 하면서 수십년을 보이지않는 쇠사슬로 묶어 놓고 있다 말할 수 있다.

 

보이지않는 쇠사슬에 묶여 자유를 잃어버리고 흡연이라는 하나의 구속된 삶을 살아가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는지 스스로 따져봐야하지 않을까?

 

지난 달에 또다시 담배 가격을 해마다 인상해 2020년엔 담배 한 갑에 30불이 되게 할 것이라는 정부의 입장을 밝혔다.

 

그렇다면 지금은 니코틴 중독에 사로잡힌 노예의 삶을 위해 얼마를 쓰고 있을까?

 

20개비가 들어있는 담배 한 갑이 $22.80 이라면 하루에 한 갑을 피울 경우에 1년이면 $8,322 를, 5년이면 $41,610를 쓰게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래 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댓가를 치루며 우리에게 자유로운 삶을 선사했는데 다시 그 자유를 잃어버리는데 생각지도 못한 비용을 쓰고 있다.  

 

그렇다면 니코틴의 중독이라는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자유의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

 

자유는 거저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그것을 위해 희생하고 지불해야하는 것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우선 단지 습관으로만 담배를 피우는 것이 아니고 니코틴 중독임을 알고 그 중독을 치료해야하며 담배를 끊는데 의지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한다.

 

다시 말하면 금연을 좀 더 쉽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 위에 금연보조제도 사용하고 흡연욕구를 일으키는 상황 상황을 조절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상담도 받고 순간순간의 욕구를 참는 인내도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해야한다.

 

이렇게 인정을 하고나면 스스로에게 금연을 하겠다는 약속을 한 후 금연에 대한 도움을 받는 것이다.

 

이런 과정이 잃어버린 자유를 찾아가는 길이며 이를 위해 지불해야하는 것은 일단 니코틴 패치나 껌 혹은 사탕을 정부 보조하에 약국에서 구입하기 위해 5불이나 10불이 필요하며 담배를 피우는 익숙한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과 인내가 있어야한다.  물론 단시간에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시간 또한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자유를 주기 위해 엄청난 희생이 있었음을 기억하며 니코틴 중독이라는 노예 생활로부터 자유로와지는 것도 절대 거저 이루어질 수 없음을 깨닫고 6월이 가기 전에 흡연이라는 족쇄를 부수는 용기를 내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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