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 여행기(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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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타운 여행기(Ⅰ)

0 개 1,816 정석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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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났다. 다들 바쁘게 자신들의 일상속에서 자신의 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인생을 살고있는 때로는 친구같은 때론 인생의 선배로써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는 그런 분들과 오랜만에 골프 여행을 떠난다.

 

일정은 4박5일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모인 우리는 전화 통화는 많이 했던터라 꼭 어제 만난것처럼 안부를 건넨다. 하지만 표정은 숨길수 없는 법. 반가움의 표정과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설레임으로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크라이스트처치의 명문 골프장 페가수스로 향한다.

 

가는 버스안에서는 벌써 골프얘기로 가득하다. 항상 이 멤버들과 여행을 자주한터라 항상 나에게는 골프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곤 한다. 5일동안 나도 어떻해서든 내가 아는 모든것을 열정을 다해 알려주고 싶다.

 

날씨는 너무도 좋다. 2년전 이맘때 우린 크라이스트처치에 모인적이 있었다. 비행기표를 미리 예약하느라 거의 한달전에 발권을 했었다. 하지만 5일 내 내 비!!ㅋㅋㅋ 우린 연습장만 왔다갔다 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반팔에 반바지.. 저녁엔 좀 쌀쌀하지만 그래도 5일동안 이렇게 날씨가 좋다고 하니 골프치기에는 이 정도면 더할 나위없이 좋은 날씨다.

 

내일 출발예정인 퀸스타운도 단풍이 최고치에 이른다고하니 역시 골프 좋아하는 사람들한테는 날씨가 정말 중요한것 같다.

 

내가 온다는 소식에 크라이스트 처치에 사는 몇몇지인분들도 우리 일행을 보기위해 페가수스 골프장으로 모였다. 나도 보고 레슨도 좀 받고싶은게 아닌가 생각해 많은 얘기보다는 우린 자리를 일어나 연습장으로 향했다. 그동안 근질근질한 곳을 좀 긁어줘야 이번 여행이 더 즐거울 것 같은 마음이다.

 

그중 시선을 사로잡은 어느분의 스윙이 있었다. 그전엔 그래도 보기플레이는 했는데 스윙이 완전 망거져 있는 것이다. 그래서 왜 이렇게 스윙하세요 했더니...... 자신보다 잘치는 싱글 핸디캡을 치시는 분이..

 

“너무 손으로만 치는 것 같으니 몸통을 돌리라”는 말을 하고는 헤어졌는데 그 후로 몸통만 돌리는 연습만 했더니 몸통은 어깨가 90도이상 돌지만 손은 겨우 허리를 올리는 짧은 스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유연성도 그리 좋지 않은분이 몸통으로 스윙을 한다! 자신의 체형을 잘 이용하지 못하는 스윙으로 공을 칠려고 하니 당연히 잘 맞지도 않을 뿐더러 과도한 몸통 회전으로 공도 잘 보이지 않는 지경까지 왔다고 한다.

 

내 주위에서 많이 겪는 경우이다. 잘치는 분들이 하수에게 툭 던진 한마디, 하수는 당연히 그대로 할려고 하지만 당연히 결과는 좋지 않다. “스윙할 때는 공만 봐”라는 한마디에 팔로스루나 피니쉬가 없어진 분들도 가끔 본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한다는 것은 책임이 따른다. 단순히 지나가는 말도 하수들은 그대로 할려고 노력을 한다는 것이다. 왜 그렇게 해야하며 그 다음은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꼭 따라와야하는데 아무것도 모르는 하수에게 던지는 한마디가 그 사람의 골프를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골프에서의 조언은 이유와 과정 그리고 결과를 꼭 설명해줘야한다. 먼저 이해를 시킨 후 과정이 들어가고 그 과정을 통해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우리 일행은 첫날 페가수스 라운드를 마치고 내일 출발할 퀸그타운을 생각하며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벌써 설렌다. 퀸스 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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