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이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나만의 이유

0 개 1,758 크리스티나 리

올 여름은 이상할 정도로 덥고 습해 여기저기서 “진짜 덥네”, “너무 더워 집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 “정말 지치네”, “하던 일 다 접고 쉬었으면 좋겠어” 하는 말들이 들려왔다. 

 

또한 후덥지근해 밤에 잠을 청하는 것이 힘든 날들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각자에게 주어진 일들을 해야만 하는 것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몫이다.

 

어제도, 오늘도 변함없이 담배를 끊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나며 금연을 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세상 그 누구도, 그 어떤 것도 자신들과 함께 그토록 오랜 시간동안 같이 한 것이 없다해도 지나치지않을 수십년간 이루어진 담배와의 인연을 끊는다는 것이 정말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주변을 맴돈다.

 

그리고 그 사람들 중 한사람이 수차례 금연을 시도했으나 얼마 가지를 못하고 다시 담배를 피우며 가족들의 차가운 시선 속에 잔소리를 들어야한다고 호소한다.

 

“담배 정말 끊고 싶은데 생각대로 되질 않아요”, 

 

“어쩌면 전에도 담배를 얼마간 끊었었기에 언제든지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담배를 끊었다가도 다시 쉽게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것 같아요”, 

 

“진짜 솔직히 말하면 담배를 끊고 싶은 간절함이 없는 것 같기도 해요”, 

 

“사실 이곳에서 담배마저 피우질 않으면 무슨 즐거움이 있겠어요”....

 

이런 넋두리같은 말 속에도 ‘담배 하나 끊지 못하는 나약한 사람을 믿고 남은 삶을 어떻게 살아가냐’고 불평하는 아내의 목소리가 귓전을 울린다 한다.

 

그래서 “자신도 없고 꼭 담배를 지금 끊을 필요가 있을까?” 하면서도 다시 금연을 시작한다. 

 

이같은 복잡한 감정과 생각 속에서도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말 중 하나가 “이번에는 잘할 수 있을까?”이다. 

 

그러며 스스로에게 “어떻게 하면 담배를 잘 끊을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

 

비단 담배를 끊는 것만이 아니라 무슨 일이든지 새로 시작하거나 해오던 것을 좀 바꾸려 할 때에 왜 그것을 하는지, 얼만큼 그것을 하고 싶은지 등을 생각하고 그것을 하기 위한 계획들을 세우며 실행에 옮긴다.

 

금연 또한 마찬가지로 담배를 끊으려는 이유가 있어야하는데 막연히 입버릇처럼 ‘담배를 끊어야지’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정말 담배를 끊고 싶은 것인지를 솔직하면서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난날 담배를 끊었을 때 어떠했는 지를 생각하며 금연을 해야하는 자신만의 이유를 찾은 후에 보다 구체적인 금연 계획을 세울 때 담배를 좀 더 잘 끊을 수 있다. 

 

즉 막연히 건강을 위해서, 아내의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 담배를 계속 피우는 자신을 바라보는 식구들의 눈빛이 싫어서 라고 담배를 끊어야하는 이유를 말하지만 이런 이유들은 대부분의 사람들 입에서 나오는 말들이다.  

 

그렇기에 이같은 평범한 이유에서 좀 더 구체적인 자신만의 이유가 있다면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마음이 훨씬 확고해질 것이다.  

 

지칠 정도로 더운 날씨에도 자신은 없지만 또다시 금연을 해보려는 이 한사람은 전에 여러번 금연을 시도했었기에 그때 어떠했었는지를 생각하며 자신만의 이유를 찾아본다.  

 

예를 들면 아빠한테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아빠 저리 가” 하며 아빠한테 오지도 않던 다섯살 막내 딸이 담배를 끊었을 때 아빠한테서 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안기고 뽀뽀도 했을 때 참 기분좋았던 것을 생각한다.  그래서 다시 막내가 아빠에게 달려와 안기고 뽀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담배를 끊으려는 이유이다.  

 

이렇게 누구나 말하는 ‘가족을 위해서’라는 말에서 작은 것일지라도 자신만의 구체적인 이유를 가질 때 담배를 끊어야겠다는 마음이 좀 더 강해진다.  여기에 자신이 얼마나 간절히 담배를 끊고 싶은지를 가늠해봐야 한다.

 

이처럼 담배를 끊어야하는 나만의 이유를 찾은 후 금연을 그 어떤 것보다 간절히 하고 싶어 한다면 이제 금연을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다.

 

계획을 세울 때 가장 먼저 봐야 하는 것이 흡연 인자를 찾는 것이고 그 흡연 인자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를 하나씩 생각해보면서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아가야한다.

 

이렇게 자신만의 이유, 자신만의 해결책을 찾으며 곧 올 설날에 금연을 해보자.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6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59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79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2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4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6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6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9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9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4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6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