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자신의 상황을 아는 것으로부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시작은 자신의 상황을 아는 것으로부터

0 개 1,357 크리스티나 리

어떤 일을 하다보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때 “이게 내 능력에 한계인가?”, “정말 더 이상 할 수 없는 것인가?”, “이제 정말 그만두어야 하는건가?” 하면서 해야되나 말아야하나를 망설인다.

 

이처럼 일을 하다가 한계에 부딪혀 주저앉고 싶어질 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거기가 끝이 아니고 또 다른 길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긍정적인 생각과 부정적인 생각이 나타날텐데 부정적인 생각은 “이제 다 끝났어”, “계속 하면 뭐 하겠어”, “그만 두자” 등이며 긍정적인 생각은 “그래도 하고 있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 나은 거지”, “전에도 이렇게 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다르게 할까?”, “하고 있다는 것은 기대나 소망이 있다는 거야” 등이다.

 

이렇게 같은 상황에서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따라 행동도 달라지고 얻어지는 결과도 다르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어떤 일을 하려고 할때 어떤 것들을 생각하며 계획을 세우는 것일까?

 

사람들이 어떤 것을 할 때에는 그것으로부터 얻어지는 것이 있고 뭔가 기대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심심하거나 지루할 때 혹은 외롭고 뭔가 뜻대로 되지않아 답답할 때 담배를 피우면 이런 모든 것들로부터 벗어나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한다. 

 

이렇게 담배를 피우면 편안하고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강하게 믿기에 담배를 오랜 시간 피우면 몸에 얼마나 해로운 지를 생각하지 못한채 담배를 안피우면 흡연욕구를 참아내기가 힘든 상황이 되어버린다.

 

만약에 담배를 피우며 얻어지는 것이 없다면, 아무런 기대도 없다면, 아마 담배를 피우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어떤 것을 하고자 할 때에는 그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한다.

 

즉 담배를 피우면 어떤 좋은 점과 나쁜 점이 있는지, 혹은 담배를 피우면 얻어지는 것은 무엇이고 잃어버리는 것은 무엇인지를 하나하나 적어보는 것을 통해 담배를 피우는 진짜 이유를 다시 한번 되집어본다.

 

이렇게 담배를 피우는 이유를 생각해보는 과정 속에서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보통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이 금연을 생각할 때는 6가지의 다른 상황 속에 처할 수 있다.

 

첫째는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한 그 어떤 문제를 발견하지 못하기에 담배 피우는 것을 그만할 생각을 하지않고 오로지 흡연 자체를 즐기는 상황이다.

 

둘째는 담배를 끊어야지 라고 생각하면서도 담배를 피우면 좋은 이유를 이야기하며 흡연이 나쁘기는 하지만 계속 담배를 피우는 두 마음을 가지는 상황이다.

 

셋째는 아직 금연을 시작하진 않았지만 담배를 끊어야지라고 마음을 정하고 어떻게 금연을 시작할 것인가를 계획하며 준비를 하는 상황이다.

 

넷째는 세운 금연 계획을 실천하는 상황이다.

 

다섯째는 금연을 계속 잘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여섯째는 금연을 잘하고 있다가 술좌석에서 담배를 한 두개비 피우고 다시 금연을 하는 상황이거나 갑자기 생각지도 않은 일이 생겨 스트레스로 어쩌다가 담배를 피운 것이 계기가 되어 그냥 계속 담배를 피우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여섯 가지에 다른 상황이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혹은 금연을 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며 매번 무언가를 얻기 위해 각기 다른 행동을 한다.

 

이렇게 자신이 어떤 상황에 있는 지를 아는 것을 시작으로 새로운 것을 기대하고 그 기대 속에서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해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병신년이 시작되고 어느덧 한달이 흘러가고 있는 지금 스스로가 어떤 상황인지를 아는 것을 시작으로 흡연자들은 금연을 생각하고 계획하며 실천하고 이미 금연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흔들림없이 금연을 계속 잘 유지해 나가기를 바래본다. 

중독을 위해 디자인된...

댓글 0 | 조회 1,411 | 2016.11.23
‘디자인’ 이라는 말은 수도 없이 많은 곳에 사용된다. 그런데 ‘중독을 위해 디자인된’ 이라는 말은 또 무슨 의미일까?주변에선 아직도 많은 사람들의 입에서 “담배… 더보기

하루를 돌아보듯....

댓글 0 | 조회 1,153 | 2016.11.09
하루를 보내며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지’ 하며 뒤를 돌아볼 때가 있다. 그러면서 오늘 즐거웠던 일, 좋았던 일, 기분이 언잖았던 일, 잘한 일, 잘못한 일 그리… 더보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댓글 0 | 조회 1,492 | 2016.10.27
계절의 변화가 온몸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언제 앙상한 가지에 새싹이 돋고 꽃이 필까 했는데 꽃들이 인사를 하기 시작했고 파아란 하늘도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계… 더보기

기적처럼 사라질 순 없을까

댓글 0 | 조회 1,198 | 2016.10.11
살다 보면 ‘기적같아’, ‘기적은 없을까’, ‘기적이 일어난다면’, ‘기적이야’.... 하는 말들을 듣거나 말했을 것이다.그렇다면 ‘기적’ 이란 말을 어떨 때 사… 더보기

안개가 걷히면

댓글 0 | 조회 1,530 | 2016.09.27
“인생은 안개 같다”는 말이 새삼 공감이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안개를 생각해본다. 어느날 아침 일찍 일어나 창밖을 보았는데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을 … 더보기

생활 습관이 문제

댓글 0 | 조회 1,524 | 2016.09.14
‘나이들어 건강을 지키는 방법’, ‘몸을 늙게 하는 습관들’, ‘젊어지는 건강 습관들’ 이라는 글들을 쉽게 접하거나 듣는다. 그러나 제목은 달라도 전하고 있는 내… 더보기

벗어나고 싶은 습관

댓글 0 | 조회 1,892 | 2016.08.25
하루를 시작하며 행하는 것들에는 아마도 습관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상당 수를 차지할 것 같다.아무런 생각없이 그냥 원래 해왔고 너무나 익숙해 그것들이 무슨 문제를… 더보기

앵무새처럼 따라 해보세요

댓글 0 | 조회 2,201 | 2016.08.11
비오고 바람부는 날이 더 많은 요즘에 어쩌다 화창함이 느껴질 때 불현듯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추억의 사진이 있었다.몇 년전 동물원에 갔을 때 눈에 들어온 한쌍의… 더보기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

댓글 0 | 조회 2,514 | 2016.07.27
요즘 들어 이상할 정도로 금연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보다는 전에 한번이라도 금연을 해보았으나 뜻한데로 혹은 생각한데로 되질 않아 계속 금연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많… 더보기

새로운 삶의 목표

댓글 0 | 조회 1,600 | 2016.07.14
겨울비가 계속 내리며 맑은 날보다는 흐린 날이 많고 이른 새벽 잠에서 깨어나 움직일 때면 “춥다” 하는 소리가 나오는 겨울이 점점 다가온다. 때로는 마음이 가라앉… 더보기

거저 주어지지 않은 자유....

댓글 0 | 조회 1,438 | 2016.06.23
갑자기 변한 날씨 속에서 겨울이 한걸음 한걸음 다가옴을 느끼며 고국의 6월을 생각해본다.고국의 6월은 나라를 위해 싸우다 고귀한 생명을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고 그… 더보기

이제 그만 흔들리고 싶은데....

댓글 0 | 조회 2,008 | 2016.06.08
의지만 있으면 금연에 성공할 줄 알았는데 자꾸 흔들리고, 니코틴 대체 요법도 사용했으나 생각처럼 잘 되지도 않고, 단한번에 담배를 끊을 수 있는 기적의 약이나 주… 더보기

정말 난 중독자인가?

댓글 0 | 조회 2,055 | 2016.05.26
주변을 돌아보면 담배를 끊으려고 오랜 시간 노력하는 사람들도 있고 금연을 생각조차 안해본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담배를 피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담배를 끊고 싶어한… 더보기

강하게 믿고 있는 것들

댓글 0 | 조회 1,504 | 2016.05.12
누구나 때로는 확실한 근거없이, 혹은 그냥 늘 믿어온 것들이기에 아무런 생각없이 강하게 믿으며 스스로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타당성을 제시하거나 합리화를 시킨다.… 더보기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

댓글 0 | 조회 2,254 | 2016.04.28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선택을 했는지 헤아릴 수도 없이 많다. 삶 자체가 선택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며 선택은 죽는 그날까지 이어질 것이다. … 더보기

10년을 돌아보며....

댓글 0 | 조회 1,597 | 2016.04.14
자주 듣는 말 중에 하나가 “세월 참 빠르네”인 것 같은데 정말 그런 것 같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금연코디네이터로 일한 지 10년이 되었다. 몇 달에 … 더보기

죽은 후에 남겨질 기억은....

댓글 0 | 조회 1,651 | 2016.03.23
‘밤새 안녕’이라는 말이 결코 나와 관계없는 말이 아님을 또 다시 실감했다. 얼마전 출근을 하려는데 이메일이 도착했다는 알림음이 들렸다. 항상 이메일을 바로 확인… 더보기

정말 어떤 것들이 들어있을까?

댓글 0 | 조회 1,966 | 2016.03.09
무엇을 먹거나 마실 때면 어떤 것들이 그 안에 들어있는지 궁금해하고 때로는 몸에 해로운 것이 들어있다 하면 평소 즐겨먹던 것일지라도 갑자기 먹지 않는 경우가 있다… 더보기

뿌리깊은 잡초처럼

댓글 0 | 조회 1,759 | 2016.02.24
잡초를 뽑다보면 어떤 것은 아주 쉽게 뽑히면서 뿌리 또한 가늘다. 그러나 어떤 것은 주변의 흙을 파고 또 파면서 땀을 흘리며 잡아 뽑아야하고 그것의 뿌리는 아주 … 더보기

나만의 이유

댓글 0 | 조회 1,485 | 2016.02.10
올 여름은 이상할 정도로 덥고 습해 여기저기서 “진짜 덥네”, “너무 더워 집 밖으로 나가기가 싫어”, “정말 지치네”, “하던 일 다 접고 쉬었으면 좋겠어” 하… 더보기

현재 시작은 자신의 상황을 아는 것으로부터

댓글 0 | 조회 1,358 | 2016.01.27
어떤 일을 하다보면 생각처럼 잘 되지 않을 때 “이게 내 능력에 한계인가?”, “정말 더 이상 할 수 없는 것인가?”, “이제 정말 그만두어야 하는건가?” 하면서… 더보기

기대와 불안

댓글 0 | 조회 1,164 | 2016.01.13
또 다시 벅찬 마음을 안고 원숭이의 해인 병신년을 맞이했다. 해마다 새해를 맞이할 때면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와 함께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 더보기

위기가 기회

댓글 0 | 조회 1,634 | 2015.12.22
한해를 보내며 healthy thinking에 관한 Dr Tom Mulholland의 주제 강연을 들었다. 유머를 섞어가며 아주 간략하게 전한 메세지가 계속 떠올… 더보기

세월 정말 빠르네...

댓글 0 | 조회 1,909 | 2015.12.10
믿기어려울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 벌써 2015년에 마지막 달인 12월이라니.... 마지막 남은 한장의 달력을 바라보는 것으로만 세월의 빠름을 느… 더보기

난 괜찮겠지?

댓글 0 | 조회 2,011 | 2015.11.25
얼마전 이웃나라 호주 Perth에서 금연 정책에 관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그 컨퍼런스에서 강조된 내용 중 하나가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에 관한 것이었다. 이미 흡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