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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 정말 빠르네...

0 개 1,913 크리스티나 리
믿기어려울 정도로 시간이 빨리 흘러가는 것 같다.  벌써 2015년에 마지막 달인 12월이라니....

마지막 남은 한장의 달력을 바라보는 것으로만 세월의 빠름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담을 하면서 가끔 금연서비스를 처음 받은 때가 언제였는지를 뒤돌아 볼 때가 있다.  짧게는 몇 달전, 길게는 몇 년전이다.

그런데 요즘 들어 금연 커뮤니티와 인연을 맺은 지 5년이 훨씬 넘었지만 계속적으로 금연에 도전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접하게 되었다.

이렇게 5년, 6년, 7년..... 세월이 흘러갔는데 이토록 많은 시간이 지났는 지를 전혀 느끼지 못했으니 정말 화살같이 빠른 세월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에 경험한 것들을 나누어보면 서로의 생각들이 비슷한 듯하나 다르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도 담배를 끊었다, 피웠다 하며 아직도 담배를 끊지 못하고 있으니 이제 담배끊는 것을 포기하고 그냥 피울까 봐요”

“그동안 금연 시도를 몇 번이나 했는지 기억할 순 없지만 그래도 처음보다는 금연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우게 되면 그맛이 진짜 구수하고 좋은데 담배 정말 끊어야 하는 것인가요?  이제 그만 하면 안될까요?”

“숨쉬기가 힘들고 가슴도 답답한 것 같고 좀 안좋은 것 같아 병원에 갔더니 폐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하여 정밀검사를 받았어요.  심각한 문제가 아닐까 걱정도 되고 의사가 만성폐쇄성페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하여 얼마간 담배를 끊었었는데 다시 아무런 불편함을 못느끼니까 담배를 피워도 괜찮을 것 같아 전처럼은 아니지만 하루에 몇 개비씩 피우고 있어요.  담배피우면 큰일난다고 할 때 끊으려고요”

“담배를 끊으면 확실히 피부도 좋아지고 숨쉬는 것이 편해져요.  그때 조금만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면 담배를 계속 안피웠을텐데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된 것이 아주 많이 아쉬워요.  전에 담배를 끊어보았으니까 이번에도 잘 끊을 수 있겠지요?”

“금연 상담을 처음 받고 담배를 끊었던 것이 벌써 8년전이네요.  그때 생각보다 아주 쉽게 담배를 끊었는데 다시 담배를 피운지가 4년이 넘었네요.  이번에도 쉽게 잘할 수 있을까요?  근데 세월이 정말 빠르네요, 8년이 지났다니...”

이렇게 세월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 가운데 계속적으로 금연에 도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 해가 거듭되며 나이가 들어가니 건강을 생각해 이제는 담배를 끊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앞선 대화에서도 보여지듯이 확실한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지않는 한 금연을 뒤로 미루는 경우 또한 흔하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앞으로 15년 안에 만성폐쇄성페질환은 암, 심장질환, 뇌졸중처럼 사람들을 사망으로 이끄는 주된 원인이 될 것이라 한다.

만성폐쇄성페질환에 주범은 흡연이고 이 질환에 주된 증상은 누구나가 흔히들 경험하는 숨쉬기가 힘들며 기침이 자주 나오고 가래가 생기는 것 들이기에 대부분 이런 증상들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다 눈깜짝할 사이에 수년이 지나 갑자기 이런 증상들이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해져 병원을 찾을 땐 이미 만성폐쇄성페질환이 시작되었을 수 있다. 

그러므로 만성폐쇄성페질환을 조기에 진단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며 안타깝게도 만성폐쇄성페질환은 치유가 불가능하고 단지 치료만이 가능할 뿐이다.  

따라서 이 질환은 조기발견이 아주 중요할 뿐아니라 이 질환을 가지고 있는 흡연자들이 암에 걸릴 가능성은 비흡연자들에 비해 3-4배 정도 높기에 하루라도 빨리 폐의 손상을 줄이고 만성폐쇄성페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줄이고 싶다면 담배를 끊어야 한다.   

또한 만성폐쇄성페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본인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얼마나 숨이 차거나 힘이 드는지 등에 관한 것을 온라인 상에서 테스트해 볼 수 있다.  8개 항목으로 이루어진 자가 평가 테스트는  http://www.catestonline.org 를 방문하면 할 수 있고 한국어로 하고 싶으면 http://www.catestonline.org/english/index_Korea.htm 을 방문하면 된다.  여기서 나온 점수가 너무 높으면 바로 의사와 상담을 해야하고 걱정할 정도가 아니라면 병원 방문시 의사와 이야기를 나누면 된다.

‘세월 참 빠르네’라고 말하는 그 사이에도 흡연으로 인해 폐는 계속 손상되고 있음을 인지하고 2015년 달력의 마지막 장을 뜯어내기 전에 금연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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