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괜찮겠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난 괜찮겠지?

0 개 2,300 크리스티나 리
얼마전 이웃나라 호주 Perth에서 금연 정책에 관한 컨퍼런스가 열렸다.  그 컨퍼런스에서 강조된 내용 중 하나가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에 관한 것이었다. 
 
이미 흡연은 사망의 주된 원인으로 알려진지 오래되었고 해마다 6백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세계 여기저기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흡연율을 줄이기 위한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몇 년 안에 매년 흡연과 관련된 질환으로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이 8백만명으로 증가될 것이라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21세기가 끝날 때면 10억에 달하는 인구의 사망 원인이 흡연과 연관이 된다는 것이다.  이는 20세기말에 1억에 달했던 것이 2100년에는 10배로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1,000,000,000 이라는 숫자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뜻하는 것인지 쉽게 머리 속으로 그릴 수 있을까?

이 많은 사람들 중에 자신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까?

주변에서 어떤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났을 때 “나는 괜찮겠지?”, “나한테 그런 일은 안 일어나” 하는 소리를 듣는다.

이는 상담을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를 이야기 나눌 때면 “담배를 거의 골초처럼 피우신 아버님도, 형님도 특별히 아프시거나 하지 않고 84세 그리고 86세에 돌아가셨어요”, “얼마전 친구가 심근경색증으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저한텐 그런 일이 안생길거예요”, “암이나 다른 병으로 담배를 지금 끊지 않으면 큰일난다거나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면 담배를 끊을게요”, “아직까지 별 문제없으니 난 괜찮아”, “이만큼 살았으면 되었지 뭐 얼마나 더 오래 살겠다고 담배를 끊어, 좀 더 있다가 더이상 피우면 안된다 할 때나 끊지”....

이렇게 너무나 자연스럽게 아무 생각없이 많은 사람들이 “나는 괜찮아”, “나는 괜찮겠지”, 혹은 “설마 나한테 그런 일이 생기겠어” 한다.

그러나 이제 “이런 일들이 나한테도 생길 수 있다” 라는 사실에 주목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일반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은 담배를 안피우는 사람들보다 평균 10년 이상은 일찍 세상을 떠난다 한다.  또한 하루에 담배를 10개비 정도 피우는 사람들은 조기사망의 위험성이 비흡연자보다 2배정도 증가하며 하루에 담배를 25개비 정도 피우는 경우에는 그 위험성이 4-5배정도 증가한다 한다. 

이에 더하여 1960년대에는 40대 중반 이후에 흡연과 관련된 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6명의 1명 꼴이었는데 1980년대에는 2명의 1명 꼴로 늘어났고 지금은 아마도 대략 3분의 2 정도로 늘어났을 것이라 말한다. 

이 사실 속에서 정말 ‘나는 안전할 수 있을까?’

상담을 하면서 자주 묻는다.

“흡연을 해야하는 중요성이 0에서 10사이에서 어디쯤 있는지”

0은 전혀 중요하지 않고 10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대부분 그 중요성을 8이상에 두고 있으나 간혹 그 중요성이 5이하에, 때로는 1-2에 머무르는 경우도 있다.

그 중요성이 10이 아니고 7이나 8에 머무르는 경우에는 “담배가 건강에 안좋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별 문제가 없으니 100% 끊을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해서요”

반대로 1-2에 머무르는 경우에는 “담배를 피우면 좀 편안해지는 것 같고 주변에서 오랜 시간 담배를 피워도 건강하게 오래 사시는 경우를 많이 보니까 굳이 담배를 끊을 필요가 있을까 해서요”

이렇게 중요성의 정도를 물었을 때 얻어지는 대답 속에서도 쉽게 느껴지는 것이 ‘나한테 그런 일은 안생겨’이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했듯이 나한테 그런 일이 이제 생길 때라는 것을 깨달아야한다. 

상담시 아무 증상도 느끼지 못하고 특별히 먹는 약도 없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폐 나이를 측정하면 실제 나이보다 10년 혹은 20년 이상 높게 나오는 것을 보며 놀라는 경우를 자주 본다.  이렇게 보이지 않는 가운데 폐 용적이 많이 줄어들면서 점점 폐가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나는 괜찮겠지”가 아니라 “이제 나한테 일어날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을 바꾸어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더 이상 망설이거나 뒤로 미루지말고 지금 용기내어 금연에 도전해야한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49 | 14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Zealand)에 첫발을 내디뎠을 때, 나는 이 나라의 자연이 내 삶 깊숙이 스며들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 당시 환경…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27 | 14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의 이야기1990년대 중반, 푸에르토리코의 한 농촌 마을에서 시작된 이상한 사건이 있었다. 아침이 되자 농장의 염소와 …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42 | 15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끔하지가 않다. 나만 그런가해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거의가 다 비슷했다. 나이 들어가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인가?어쨌든 또 하…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83 | 15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라운드 내내 아무리 좋은 샷을 해도, 마지막 퍼팅 하나로 모든 결과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을. 1미터, 아니 50cm 퍼…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8 | 15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얼마나 모르고 있는지그때 나는 별을 바라본다.별은 그저 멀리서 꿈틀거리는 벌레이거나아무 의도도 없이 나를 가로막는 돌처럼나…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02 | 15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랜드에 첫발을 내딛다내 글의 변(辨): 나의 한계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 글은 44년 뉴질랜드 이민사의 흔적 단면을 기록한 것…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1 | 21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루면서, 뉴질랜드는 완전한 삼권분립이 되지 않는다는 주제도 잠깐 다룬 적이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일단 3년마다의 선거를 통해 …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1 | 21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비 오는 조계사를 바라본다. 시내를 오가다 보면 불교신자든 아니든 한 번쯤 들르게 되는 활기를 가진 절이다. 한동안은 절 마당…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6 | 21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북섬의 동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땅”으로 알려져 있다.이곳은 마오리 부족인 Ngati Porou…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8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탄생한 특별 영주권제도를 통하여 영주권을 받게 된 분들로부터 근래 들어 자주 듣게 되는 질문이 있습니다.“제가 코로나로 영주권…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2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중고등학교 내신관리 전문 컨설턴트 크리스틴입니다. 현재 유학생…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1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진 연주 씨는 부모와 함께예배에 한 번도 빠짐이 없는 아가씨입니다연주 씨네 집이 이사하여 심방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성탄절이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4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인들에게 유리하게 작동하는 고용분쟁 시스템 구조를 더 공정하게 만들고, 피고용인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9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갬블링은 생각보다 가까운 여가 활동이다. 주말에 친구들과 스포츠 결과를 예측하거나 여행 중 카지노를 방문하…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2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도시계획 회의가 열렸다. 하지만 전 세계의 전문가들이 모였음에도 답을 찾지 못했다. 산업이 발달하고 물동량이 늘어나자 말(馬…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0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어떤 것’은… 여전히 살아 있다.”프롤로그 - 2014년 3월 8일, 새벽 1시 21분쿠알라룸푸르 관제탑.레이더 화면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16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에 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아래는 2026년 오클랜드 의료계열 입시 기준 Dean’s Determinati…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93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1392년 조선(朝鮮)을 건국한 이래 1910년 멸망할 때까지 518년 동안 조선은 총 27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 시대 …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56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년, 2026년)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를 요약해보고자 한다. 2026년 입시는 2025년 지원한 학생들을 뜻하며 20…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1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6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최신 정보’를 알고 정확하게 준비를 하는것이다. 필자는 매년 면접관과 입학사정관을 만나며 최신정보를 수…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8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1994년 뉴질랜드 이민을 준비하면서 마침 딸의 권고로 뉴질랜드 영화 ‘피아노(The Piano)’를 감상하였다. …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1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지 않습니다. 윤회할 주체인 “나”라는 게 일단 본질적 의미에 존재하지 않으며, “나”라는, 인간의 뇌가 만들어내는 인식이 죽…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6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서 바람이 눈 위를 스쳐 지나간다. 그때 누군가 발자국을 발견한다. 사람의 것보다 훨씬 크고, 그러나 분명 두 발로 걸어간 흔…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9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이’어둠이 존재함으로 우리는 비로소 빛을 만난다. 추석 보름을 앞두고 차오르던 달빛도 구름에 모습을 감춘 날, 가로등조차 없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