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음식 섭취가 불규칙한 경우, 혹은 피곤한 가운데 별 다른 이유 없이 감기나 장염 등의 증상으로 구토나 설사를 하며 몇일 간 식음을 전폐하기도 합니다. 상태가 호전되다가도 다시 증상이 반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원인은 바이러스나 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위장이 약하고 몸이 마른 수양, 수음체질의 사람은 평소에 매실과 마늘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늘은 대표적인 항균음식으로 장기능을 돕고 위장을 따뜻하게 하며 비출혈, 설사, 기관지염 등의 폐기능과 관련된 증상에 도움이 됩니다, 매실은 특히 속이 냉하고 위경련 등의 내장운동이 약한 체질에 도움이 되는데 갈증을 해소하며 식중독, 설사 등에 좋고 해독작용이 강해서 꿀과 함께 복용하면 회복을 빠르게 합니다.
그러나 매실차, 꿀 등을 위장에 열이 많은 토양체질이 자주 섭취하면 위산과다로 인한 속 쓰림 같은 증상이 오기도 합니다.
폐가 약한 체질의 설사나 장염은 마, 감자, 무 등이 예방차원에서 도움이 되는데 특히 마는 폐기능을 돕고 장의 흡수를 도와 설사를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감자는 위장을 따뜻하게 하며 해독작용이 있고 위장경련 등에 도움이 됩니다. 속열이 많고 기름진 음식, 매운음식에 유독 설사를 하는 사람은 바나나가 도움이 됩니다. 바나나는 체내 수분을 조절하고 해독작용, 혈압을 낮추며 장의 연동운동을 돕고 염증 등으로 인한 발열 및 위장열을 내려주어 소화력을 높입니다. 육식만 섭취하면 설사를 하거나 간기능이 약한 체질은 부추와 양배추를 자주 섭취하면 간의 해독력이 좋아지고 소화가 잘 되며 특히 손발이 찬 사람에게 몸이 따뜻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