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몇번이나 기지게를 하시나요?
자녀가 자고 일어났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그 어떤 일보다 침대에 누워 밤 동안 자느라고 움츠렸던 몸을 쫙 펴는 일을 먼저해야 합니다. 기지개만 잘 해도 숨어있던 키가 커지거든요. 아이가 어렸을 때는 자고 일어나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주물러 주고 혈자리를 눌러주며 마사지를 해주지만 아이가 클수록 힘들어지죠.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도록 기지개 펴는 습관을 알려주세요.
기지개 운동은 자고 일어나서 뿐만 아니라 운동이 부족한 아이들이 따라하면 좋은 스포츠이니 소개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 수면습관을 들이는 것 중에 아이가 일어나면 가능하면 빠른 시간에 햇빛에 노출될 수 있도록 하라는 것이 있어요. 빛이 눈을 통해 시신경에 들어오면 뇌가 낮이라는 걸 인식하고 그에 합당한 작용을 하며, 일정 시간 후에 수면을 유도하도록 멜라토닌을 분비시키기 때문이에요. 더불어 낮에 햇빛을 받으면서 많이 걷거나 운동을 같이 병행하면 더욱 좋습니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을수록 밤에 멜라토닌 분비가 더욱 왕성해집니다.
하루에 한번은 밖에서 잠시 산책이라도 하는 것이 여러모로 건강에 좋습니다. 운동을 하면 더욱 좋고요~
엄마가 챙겨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아이 스스로 챙겨야 하는 부분도 많습니다. 키성장을 위한 부모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크겠다는 아이의 마음가짐도 필요해요. 이번 여름에는 5cm 키 크는 목표로 수면습관을 하나씩 지켜나가도록 도와주세요. 키가 작다고 너무 세심하게 신경을 써주는 것이 스트레스로 작용하는 아이들도 있어요. 가능하면 아이의 심리상태 등도 고려해서 보이지 않는 부분부터 신경을 써주세요.
무턱대고 운에 맡기고 세월이 지나면 크겠지가 아니라 목표를 세우고 기지게와 스트레칭을 병행해서 키를 키워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