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성부모가 ‘소아난독증’ 부른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극성부모가 ‘소아난독증’ 부른다

0 개 2,795 jj
자녀에 대한 공부 욕심이 남다른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뒤처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 아이를 책상에 묶어놓고 아이의 수준에선 이해하기 힘든 내용의 책을 쥐어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의도와 달리 결과는 참담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부모의 강압적인 교육열 때문에 심리상태가 위축돼 학습상태가 부진하고 보통의 또래들보다 읽기능력이 다소 뒤처지는 ‘소아난독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난독증이란 단순히 듣고 말하는 데는 지장이 없고 지능도 정상이지만 글을 잘 읽거나 이해하지 못하고 단어를 정확하게 떠올리지 못하는 읽기·독서 장애를 포함한 일종의 학습 장애 입니다.

보통 아이들의 난독증은 글을 습득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증상으로 여기고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난독증으로 인해 암기력이 좋아지는 경우도 있으나 극히 드물고, 대부분이 읽기를 통한 정보획득에 실패하면서 학습능력이 떨어집니다. 

이로 인해 학습부진아로 오인될 경우 어린 아이들에게 매우 큰 상처가 되어 자신감을 잃거나 심한 경우 우울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또한 난독증 증상이 잠재돼 있는 경우 초등학교 때 읽기·쓰기가 해결되었을지라도 고학년에 접어들면서 제 2외국어를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어릴 때 암산을 쉽게 해낸 아이라도 수학을 배우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난독증의 증상으로 읽기가 문제일 경우 읽은 곳을 또 읽거나 책읽기를 싫어하고 독해력이 떨어져 글을 읽고 이해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며, 글 읽는 속도나 정확도가 현저하게 떨어져 글을 읽고 있는데도 무슨 내용인지 이해가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다음은 쓰기문제로, 받아쓰기 성적이 좋지 못하고 맞춤법을 자주 틀리고 띄어쓰기를 어려워하며, 글자의 크기와 띄어쓰기 간격이 일정치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글자를 쓸 때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거나 종이를 옆으로 놓고 쓰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광과민성 증상도 난독증에 포함되는데, 형광등, 밝은 햇빛 등 밝은 빛 아래에서 책 읽기가 힘들고 밝은 빛 아래에서 글을 읽을 때 눈부심, 현기증, 피로, 불안, 두통 등을 경험한 적이 있으며, 어두운 곳에서 공부하기를 좋아하고 밝은 곳에서는 산만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공이나 사물을 받기 힘들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하얀 종이에 까만 글을 보면 속이 메스꺼운 경우도 있습니다. 난독증이 있는 사람의 대부분은 거리감이 떨어지고 공간지각에 어려움을 느끼며, 성인의 경우 운전 시 자주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난독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정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고 다만, 뇌의 양쪽 반구의 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공간 지각 기능을 담당하는 우뇌에 비해서 언어 기능을 담당하는 좌뇌의 기능이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것을 주된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난독증을 앓는 사람의 40%는 선천성 난독증으로 유전적인 것이 원인이며 출산 전후 뇌 손상이나 미숙아에서 많이 나타나고, 또 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지나친 스트레스를 받아도 난독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난독증은 진단으로는 글을 읽는 안구움직임을 추적하는 ‘아이트래킹(Eye Tracking) 검사, 시각상 문제인지 알아내기 위한 ‘광과민성 증후군 검사’, 뇌의 발달 및 균형 등을 알기 위한 ‘뇌기능 검사’, 종합주의력평가, 행동평가척도 검사, 얼렌증후군 검사 등을 통해 난독증 유무 및 어떤 단계에서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각과정의 문제인 얼렌증후군의 경우, 컬러필터 안경을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안경으로 치료되는 것은 아니며 시험이나 공부 시 안경을 착용해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치료에 도움이 되는 두뇌훈련으로는 안구운동(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을 훈련), 시 지각훈련(시각적인 자극이 처리되는 신경과정이 원활히 기능하도록 훈련), 청 지각훈련(토마티스 훈련으로‘청각적 난독증’환자에게는 필수 치료), 뉴로피드백(주의력 및 작업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두뇌훈련방법으로 환자가 스스로 자신의 뇌파를 조절하여 집중이 잘 되고 과잉행동을 줄이도록 하는 치료) 등이 있습니다.

학습부진이나 난독증을 보이는 아이들은 대개 글자만 읽거나 단어만 읽기 때문에 세부적인 내용에 관해 물어보거나 아이 스스로 내용을 요약한 내용을 발표하게 전체를 이해했는지 확인해야 하며 아이 스스로 독서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수준에 맞는 책을 잃게 하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674 | 4일전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자 귀화한 러시아계 한국인인 박노자(48) 교수2001년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에게…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197 | 4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절에나는 4월에서야 겨울 내복을 벗었다입은 내복이 덥다고 느껴질 때교회친구 여자아이들은흰 카라에 학교 뱃지 빛나는목련처럼 예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158 | 4일전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는 전격적인 발표를 통하여 워크비자와 관련된 이들을 큰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주말이지만, 어쩔 수 없이 제게 연락을 준 분들도…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371 | 4일전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몸을 어떻게 움직이는 것이 좋은 지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행동하는 편이다. 사소한 것 같지만 이렇게 몸을…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484 | 4일전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평소에는 아침을 거르고 점심을 겸해서 느직히 아점을 먹는다. 그런데 꾸역꾸역 밥을 먹으려니 고역이었다. 빈 속으로 나갈수 없…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320 | 4일전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바탕으로 맹목적이고 성적지향적인 공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부정적이 영향에 대해 이야기 해 보았습니다. 간략하…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141 | 4일전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영미 씨에게 춘천 청평사는 첫사랑 같은 절이다.서울에서 엄마이자 아내, 직장여성으로바쁘게 살아가는 영미 씨는스무 살, 성년이 …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135 | 5일전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하고 계시나요? 가족과 재결합 또는 새로운 곳에서 새출발을 꿈꾸신다면 알맞은 비자를 신청하고 안정적으로 이주할수 있도록 미리 …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03 | 5일전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리커넥트에서 “Care to Self-care?” 정신건강 프로젝트를 Henderson High school에서 진행하였습니다…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22 | 5일전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겠지만한 번에 다 붉을 수도 없겠지.피고 지는 것이 어느 날 문득득음의 경지에 이른물방울 속의 먼지처럼보이다가도 안 보이지.한… 더보기

동종업계 이직제한

댓글 0 | 조회 1,098 | 5일전
고용재판의 절대 다수는 피고용인이 고용주를 고소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가끔씩 고용주가 피고용인을 고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동종업계의 이직을 제한하는 동종업계 이… 더보기

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댓글 0 | 조회 219 | 5일전
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 더보기

단전관리 하는 법

댓글 0 | 조회 95 | 5일전
호흡을 하면서 늘 단전관리를 해 주세요. 단전관리를 못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듯 명상을 오래 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돈을 아무리 많이 벌어도 보관할 곳이 없어 … 더보기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489 | 8일전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67 | 2024.04.10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356 | 2024.04.10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39 | 2024.04.10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591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163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70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61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916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415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207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83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