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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0 개 2,022 Elli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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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라는 
영원함을 맹세하고 약속하지만 때론 말처럼 생각처럼 쉽지 않은 경우가 있고, 때론 그 약속을 못 지킬수도 있게 됩니다. 뜻대로 되지 않을때에 느끼는 답답함과 짜증은 모두 한번쯤은 경험해 본 적이 있을겁니다. 언성도 높이고 숨도 거칠어지며 화내고 누구에게 탓을 돌려야 직성이 풀릴때도, 속 깊이 짚어넣어 오래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족이라는 구성원이 이루어지는 단계는 다양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새로운 가족이 생기고, 때론 크게 혹은 작게 변하기도 합니다. 남들에게 느끼는 낯선감정과 불편함이 거의 없으며, 세상에서 제일 편한, 나 자신을 제일 잘 알아주고 참아주고 이해해 주는 그들이 가족입니다. 

이해되고 납득되는 이유로 길거리나 보호소에 남겨진 그들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겁니다. 그들을 누군가의 인생에 들어오는 순간 그들은 영원함을 보장받아야 하는데, 많은 약속들이 지켜지지 않기도 합니다. 인생을 얘기하긴 아직 배울게 많지만, 쉽게 생각하면 나의 매일매일이고 나의 울타리같은 역할을 하는것 같습니다. 나의 ‘영역’에 그들이 들어온 순간, 그들은 나의 입장이 되고, 내가 하는 일의 큰 이유가 되며, 나의 매일매일이 됩니다.  

큰 단체나 보호소에서는 그들이 필요한 예방접종 등 건강검진을 모두 받고 입양을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입양시 기부금을 내는 경우도 많으며 집에 울타리가 잘 쳐 있는지 등의 여부를 체크하기도 합니다. 모두 그들의 안전과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보호소에서 실행하는 연습입니다. 단지 조심스러운 점은 입양을 하는 입장에서 과한 검사나 질문을 받게 될시 입양을 꺼려 하게 될 수도 있으며, 실행되는 검사가 전혀 없다면 그것 또한 그들의 입양 목적을 의심하게 될 수도 있고 혹은 나쁜 목적으로 다가오는 손길도 있을 겁니다. 이 중간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는게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가족을 맞는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 생각해 보며 그들의 입장이 되어 봅니다. 낯선 냄새와, 장난감, 침대, 목소리 등 그들에겐 모든것이 새로운 경험일 것이며,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큰 변화일겁니다. 

평상시에 가던 직장, 평상시에 쓰던 무언가가 하루아침에 바뀌어 버린다면, 그 생각만으로도 긴장이 들고 조금은 겁이 나기도 합니다. 가던길로 항상 가고 쓰던 제품을 계속 쓰고, 변화가 항상 좋은 변화일수는 없지만, 그들에게 주어지는 변화는 오직 우리 만이 줄 수 있고 그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칠수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들에게 바라는건 단지, 그들의 헌신이 나의 헌신만큼만 했으면 하고, 그들의 사랑이 나의 애정만큼 되었으면 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항상 나에게 더 큰 무언가를 주고 느끼게 해주며, 나의 행동에 대한 꾸짖음과 반성을 내가 스스로 느끼게끔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녀도 내 생각과 같을 겁니다         - Ellie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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