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아는 부모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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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다니는 학교에 대해 아는 부모의 힘

0 개 1,618 이현숙
상담을 하면서 종종 부모들을 오시라 해서 만나봐야 하는 문제들이 발생하고 그렇게 오시는 분들은 대개 자녀들의 문제를 이미 알고 있어도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고 학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도 모르는 경우들이 많은 것을 보게 된다. 특히 자녀들이 치르게 되는 NCEA에 대해서도 internal과 external 시험들이 있는 것이나 그런 시험을 준비하면서 힘든 상황에 부딪히면 구제받을 길이 있는지 등등 자녀들도 때론 모르는 정보들을 부모는 더 알지 못해서 자녀들이 스스로 해결하려다 더 큰 문제를 겪게 되는 상황까지 가는 것이다. 

학교나 NZQA (NCEA 관리기관) 웹사이트가 영어로 되어 있어서 접근성이 어렵다고 느껴지실 수 있겠지만 늘 필자가 호소하는 것처럼 자녀들과 앉아서 꼼꼼히 하나하나 학교나 NCEA에 대해 알아보면 자녀는 스스로 읽고 부모에게 설명하면서 자신의 학교나 NCEA관련 정보나 학교의 도움을 주는 기관들에 대해서 알게 되기 때문에 도움이 되고 부모가 그런 부분을 알고 있다는 것 자체도 자녀들에게 공유하면서 힘이 되기도 한다.   

간략하게 보통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교 시스템을 설명하면 각 학생에게는 고등학교 때도 담임이라는 것이 있어서 아침에 자신의 반으로 가서 이런 저런 학교나 학업관련 정보들을 듣게 된다. 그것을 form class라 하는데 자녀들이 그런 건 안 들어가도 된다 하고 학교 가는 데 늦장을 부린다면 그것은 잘못 된 것이다. 출석도 체크하고 안 가면 결석이고 세 번 빠지면 처벌을 받는다. 보통 정보력이 부족한 학생들은 그런 정보를 줄 때 소홀히 듣거나 무관심하다가 나중에 중요한 부분을 혼자만 모르거나 친구에게 물어보고 잘못된 정보를 얻기도 하는데 학생들이 종종 친구가 그랬다는 말을 들을 때마다 필자도 참으로 답답함을 느낀다. 선생님이 주는 정보는 귀담아 안 듣다가 학교에서 주는 정보지는 안 보다가 친구들에게 물어보고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게다가 다른 애들은 다 그래 라면서 학교 유니폼 외의 옷을 걸치고 학교를 가면 부모는 그래도 되나 싶지만 학교 유니폼은 엄격히 규정이 되어 있어서 다른 옷을 입고 오지 못하게 되어 있다. 겨울이라 추우면 학교 자켓을 사서 입어야지 자신의 패딩을 입는 것 자체도 규칙에 어긋나는 것이다. 

9, 10학년은 중간 기말고사 혹은 학교마다 기말고사만 보는데 중간 중간 숙제를 통해서 성적을 주고 성적표에 들어가기 때문에 공부에 소홀한 자녀가 할 것이 없다는 말도 절대 신뢰해선 안된다. 칼리지가면 대부분 숙제가 늘 있고 시험도 거의 늘 있는 편이다. 11에서 13학년까지는 NCEA를 보는데 바로 4월 초부터 internal(수능시험을 학교에서 각 해당과목 시간에 숙제나 시험을 통해 보고 점수를 주는 것)이 시작이 되는데 보통은 11월에 보는 external 보기 전에 텀 1,2,3에 걸쳐서 내내 각 과목들마다 4-5개의 평가가 있으므로 6과목을 듣는 다면 25-30개의 숙제나 시험을 통한 평가들을 하게 되니 참으로 정신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게 된다. 그러므로 11학년 시작함과 동시에 자녀들의 그런 평가를 준비하는데 소홀하지 않도록 신경 써줘야 할 것이다. 

만일 학교나 학업문제로 힘든 경우는 학교 Guidance counsellor들이 있으므로 상담을 받도록 하고 해당 Dean 선생님한테 가서 문제를 의논 하면 도움을 주며 해결방안을 제시해준다. 미래의 전공에 대해서나 대학에 대해 궁금하면 Career counsellor도 있어서 상담을 하면 되는데 이 모든 지원들은 Student Support Centre라는 학교의 기관에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문제가 있다고 여기면 자녀들에게 물어보기 전에 학교 웹사이트의 Staff list를 보면 이메일 주소나 연락처가 있으므로 연락을 하면 면담을 할 수도 있고 이메일을 통해서 의논을 할 수도 있으므로(딘 선생님이나 해당 과목선생님들… 상담은 약속은 이메일이나 전화로 가능하지만 약속을 해서 만나서 의논하셔야) 적극적으로 활용하시기를 바래본다.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백전백승이라 했듯이 자녀들의 학교에 대해 알아야 부모도 자녀를 도울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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