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날씨가 차가와지고 해도 일찍지면서 골프를 좋아하는 우리에게는 겨울잠을 잘 시간이 가까와지는 것 같다. 여름에 좀 는것 같은 거리도 페어 웨이가 축축히 젖으면서 그것마져 도와주질 않는다.
우리가 골프를 칠때 ‘비거리’라는 단어를 많이 들을 기회가 있다. 비거리란 공이 임팩트후 페어웨이나 그린에 떨어지는 곳 까지의 거리를 말하는 것이다. 떨어진 후 굴러가는 것을 뺀 거리를 말하는 것이다.
특히 아니언 샷의 경우 이 비거리가 아주 중요하다. 아이언 샷은 주로 그린을 공략할 때 쓰기 때문에 자신만의 정확한 비거리를 알아야만 그린에 안착시키는데 수월할 것이다. 하지만 비거리라는 단어를 쓸때 꼭 따라다니는 단어가 한가지 더 있다. 바로 ‘탄도’이다. 어느정도 정상적인 탄도가 나와줘야지만 각 클럽의 최대 비거리를 낼 수 있는 것이다.
탄도가 너무 낮을경우 공은 일찍 그라운드에 떨어질 것이며 이로인해 페어웨이의 상태에 따라 거리도 좌우되는 것이다. 반대로 탄도가 너무 높을 경우에는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을 것이고 드라이버의 경우 총 거리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특히 뉴질랜드처럼 겨울에 비가 많이와서 페어 웨이가 많이 젖어있는 경우 탄도의 중요성을 느낄수 있다. 겨울과 여름에 많은 거리차이가 나는 분들을 보면 주로 탄도가 낮은 분들이 많다. 여름에는 낮은 탄도로 인해 공이 많이 굴러갈 것이며 겨울에는 축축한 페어웨이로 인해 여름 보다 거리가 많이 줄을 것이다. 하지만 정상적인 드라이버 탄도가 있다면 여름이나 겨울에 거리에 관해서는 많은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탄도가 낮은 분들의 스윙을 보면 주로 스윙이 짧은 분들이 많다. 스윙이 짧아지면 그만큼 어깨도 덜 돌것이며 이로인해 체중이동도 충분 하지 못할 것이다. 이로인해 정상적인 드라이버 각도가 아닌 좀더 클럽이 닫히기 때문에 더 낮은 각도로 임팩이 된다는 것이다. 이렇게되면 드라이버의 티 높이도 점점 낮게 낮게 꽂을 것이다.
드라이버 샷을 할때 공의 위치는 왼발 안쪽으로 놓는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 이유는 클러헤드가 올라 가면서 임펙이 이루어져야만 좋은 탄도가 나오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드라이버 헤드가 내려오면서 약간 찍인다는 느낌으로 치는 분들은 보통보다 더 많은 백스핀이 생기기 때문에 탄도가 보통보다 많이 뜰 것이다.
스윙으로 인해 탄도가 좌우되는 경우도 있지만 자신에게 맞지 않는 클럽을 사용할 때도 탄도에 많은 영향을 준다. 자신의 스윙에 맞지않게 너무 딱딱한 클럽을 쓴다든지 그와 반대인 경우에도 탄도에 영향을 줄 것이며 또 드라이버의 각도도 당연히 탄도엔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각 연습장에는 론치 모니터라는 것이있다. 주로 클럽을 판매할 때 많이 쓰는 것인데, 그만큼 자신의 스윙에 맞춰 최대한의 거리를 낼 수 있는 클럽을 찾아내기 위해서이다.
아직 겨울의 문턱에 와 있는것 같다. 더 겨울이 오기전에 자신의 탄도와 비거리를 정비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아마도 올 겨울엔 지난 겨울보다 좀더 따뜻한 겨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